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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일

고린도후 김창인 목사............... 조회 수 1941 추천 수 0 2010.10.23 23: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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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고후8:16-24 
설교자 : 김창인 목사 
참고 : 광성교회 - 김창인 목사 제1설교집 -하늘의 전화/모퉁이돌 에서 
"이뿐 아니라 저는 동일한 주의 영광과 우리의 원을 나타내기 위하여 여러 교회의 택함을 입어 우리의 맡은 은혜의 일로 우리와 동행하는 자라"(19절)

우리가 종종 듣는 이 "은혜"라는 단어는 "카리스"라고 하는데, 그 뜻을 사전에서 찾아보면 첫째는, 기쁘다 혹은 기쁨이란 뜻이고 둘째는, 선물이란 뜻이며 셋째는, 매력이란 뜻이 있습니다. 은혜를 기쁨이라 할 때, 은혜를 받으면 기쁨이 샘솟을 만큼 충만해집니다. 이 기쁨은 은혜의 내용을 말합니다. 선물이라 할 때는, 은혜 받는 방법에 있어서 은혜를 값없이 받았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가서는 은혜의 결과가 매력이라는 말입니다. 예수님을 믿기 전에는 예수님을 아주 매력이 없는 분이라고 생각했는데, 또 하나님에 대해서도 매력이 없었는데 은혜를 받은 후에는 예수님이 매우 매력적입니다. 하나님께 대해서도 아주 매력이 있습니다. 가치관의 변화가 일어난 것입니다. 삶의 변화가 일어난 것입니다. 은혜를 받은 결과로 이런 매력이 생기게 됩니다.

 

I. 감사하는 일(16-17절)

 

16절과 17절 사이에 보면 "감사"라는 말이 나오는데, 은혜받고 할 일은 먼저 감사하는 것입니다.

"너희를 위하여 같은 간절함을 디도의 마음에도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니"(16절)

은혜를 받은 사도 바울은 제일 먼저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습니다. 그런데 사도 바울은 무엇 때문에 감사하다고 하는 것입니까? 디도라고 하는 사람은 바울과 똑같은 간절한 마음이 있는데 그 간절한 마음은 하나님이 주셨습니다. 디도가 결심하여 만들어 낸 마음도 아니고, 훈련함으로 얻어진 마음도 아니며, 인간의 훈련이나 결심에 관계없이 하나님이 그 마음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우리 마음에 간절함이 있을 때, 그 마음은 하나님이 주신 것입니다. 디도의 마음속에 바울과 똑같은 간절한 마음이 있는데, 하나님이 그 마음을 주셨기 때문에 감사하다고 하였습니다. 어떤 주정 신학자는 "간절"이란 말을 "열심"으로 바꾸어 생각하기도 합니다. 본래 간절하다는 뜻은 "속도를 낸다", "속력을 낸다"는 말입니다. 또 서둔다는 뜻도 있습니다. 간절하다는 말을 쉽게 풀이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우리들 가운데 주일 돌아오기를 간절히 기다리는 사람, 예배시간이 되기를 간절히 기다리는 사람은 속도를 냅니다. 재촉하고 서두르는 것입니다. 꾸물거리지 않습니다. 교회에 가서 앞자리에 앉아야 한다고 재촉하여 달려가는 것입니다. 바꾸어 말하면 열심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간절함이 없는 사람은 예배 도중에 들어와서 축도 할 때 나가버리고 맙니다. 이 사람들은 예배를 안 드리려고 하니 괴롭고, 드리려니 지루하여 설교만 듣고 가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또 예배를 마친 후에 등록하라는 것이 귀찮으니까 설교 시간에 나와 뒤에 앉았다가 축도 할 때 나갑니다. 그렇기 때문에 간절함이라는 것은 상당히 중요한 것입니다.

베뢰아 사람들은 데살로니가 사람들보다 간절하여 날마다 성경을 펴놓고 늘 상고하였습니다. 간절한 사람들은 성경을 읽는 데도 간절합니다. 설교를 듣는 데도 간절합니다. 예수님께서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실 때, 땀을 흘리고 힘쓰며 애써서 간절히 기도하셨습니다. 그러므로 기도할 때도 간절해야 합니다. 우리 믿는 사람들에게 이 간절함이 없으면 그 믿음은 죽은 믿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 마음 속에 간절함이 생길 때 하나님께 감사 드려야 합니다. 왜냐하면 간절함은 우리의 결단이나 훈련으로서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기도할 때 간절한 마음을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간절한 마음이 생기면 자세가 달라지고 분위기가 달라집니다. 우리가 은혜를 받고 첫째 할 일은 감사할 일인데, 그 감사의 조건은 간절한 마음이며 이 마음은 하나님께 받은 것이므로 감사해야 하는 것입니다.

 

② 순종함에 감사

"저가 권함을 받고 더욱 간절함으로"(17절 상)

여기 권함을 받았다고 하는 말이 무슨 뜻입니까? 바울과 디모데는 지금 마케도니아에 있습니다. 고린도에 가려면 며칠 걸립니다. 그러나 고린도로 가야 합니다. 왜냐하면 예루살렘에 큰 흉년이 들어서 그 곳 교인들이 굶으며 어려움을 겪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복음이 예루살렘으로부터 퍼져 나와 우리에게 그 복음이 전파되어, 신령한 것을 받아 신령한 것으로 빚졌으니 당연히 우리가 그들을 위해 헌금을 보내야 하지 않겠느냐는 것입니다. 디도를 책임자로 세웠습니다. 헌금을 걷으러 가는데, 좋아할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우리 교회에서 헌금하자고 하는 것을 좋아할 사람이 몇이나 있겠습니까. 하물며 멀리 있는 교회에 가서 헌금을 하게 하고 그 헌금을 가지고 오라고 하면 누가 좋아하겠습니까. 더욱이 고린도 교회는 편하지 못한 교회였습니다. 바울파, 게바파, 아볼로파, 그리스도파로 나뉘어 싸우는데, 바울이 고린도로 간다면 쫓겨올 형편이어서 갈 생각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디도로 하여금 수습하게 하였습니다. 아무도 가겠다고 나서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구제금 모금을 위해 디도를 또 보내려고 합니다. 보통 사람이었으면 가지 않겠다고 하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디도는 바울이 권할 때 그 권함을 받고 가겠다고 하였습니다. "주님의 일이라면 어떠한 일을 시켜도 감당하겠습니다. 순종하겠습니다. 이 길이 내가 가야 할 길이라면, 나를 필요로 한다면 가겠습니다."하는 자세입니다. 순종! 우리의 믿음에서 순종을 빼면 아무 것도 아닙니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을 보십시오. 아브라함에게 그의 믿음 생활을 위해 그의 고향을 떠나라고 하셨을 때,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이 가야 할 곳을 알려 주셨습니까? 무조건 떠나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가나안 땅이라고 미리 알려주셔서 아브라함이 그 땅의 지리나 풍습, 기후 등을 다 알아본 후에 갈만한 곳이면 가겠다고 하였다면, 지금도 못 떠났을 것입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떠나라"하면 "떠나겠습니다"하는 자세였는데, 이것은 모험이었습니다. 그리고 백 살에 얻은 아들을 "바치라"하면 바치려는 자세였습니다. 그 당시에 여러 명의 첩을 거느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한 명의 첩을 통해 한 아들을 얻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들을 쫓아내라고 하셨을 때, 울며 사정할 수 있었지만 그대로 순종하였습니다. 하나님이 하라 하면 반대 없이 모두 순종하였습니다. 믿음의 별명은 순종입니다. 아브라함에게서 순종을 빼고 난 믿음은 껍데기뿐입니다.

본문에도, "무슨 일이든지 간에 나를 필요로 한다면 내가 하겠습니다"라고 하는 자세가 순종입니다. 순종하는 믿음과 자세도 하나님이 주신 것이기 때문에, 순종함에 감사를 드려야겠습니다.

 

③ 자원봉사 함에 감사

"더욱 간절함으로 자원하여 너희에게 나아갔고"(17절 하)

자원봉사라는 말은 참 좋습니다. 어떤 사람은 누가 시키니까 할 수 없이 하기도 하며, 시켰을 때야 하려는 자세를 가진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억지 봉사도 좋고, 거절할 수 없어서 하는 봉사도 좋고, 누가 해주었으면 할 때 지적을 받고 봉사하는 것도 좋습니다.

알렉산더와 루포의 아버지인 구레네 사람 검둥이 시몬이 수천리의 예루살렘에 왔습니다. 그때 예수님이 자신이 못 박힐 십자가를 지고 가시다가 쓰러지곤 하였습니다. 십자가를 지고 가는 사람은 죄를 지었으며 못 박혀 죽는다는 것을 모든 사람이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십자가를 지고 간다는 것은 창피스럽고 고통스러운 일이었습니다. 예수님이 자꾸 쓰러지려니까 로마 병정들이 그 검둥이를 붙잡아 위협을 하면서 예수님 대신 십자가를 지게 하였습니다. 억지로 그 무거운 십자가를 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자연히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시는 장면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 후 로마서 16장에 보면, 바울 사도가 로마 교회의 훌륭하고 귀한 분들에게 문안하는 귀절 속에 루포의 어머니에게 문안하라고 하면서 그녀가 곧 바울 자신의 어머니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억지로 십자가를 지고 가서 예수님이 운명하시는 모습을 보고, 가족에게 돌아가서 온 가족이 예수를 믿게 하고, 로마에 가서 그의 아내와 아들이 로마 교회를 세우는데 어머니 구실을 하게 한 것은 바로 구레네 시몬이 억지로 봉사하여 받은 축복입니다. 귀한 축복입니다.

억지로 봉사하고도 많은 축복을 받았다면 자원하여 봉사하는 것이 얼마나 더 귀하겠습니까. 일감을 찾아 그 일을 자기 일로 알고 하는 자원 봉사를 하여야 합니다. 디도는 자원하여 그 어려운 일에 봉사하려고 하였습니다. 누가 여비를 주는 것도 아니며 고생은 고생대로 하는 일에 자원봉사 하였습니다. 이런 것이 내가 결심해서 되는 것입니까? 자원봉사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면 하나님께서 주신 것으로 알고 감사해야 합니다.

은혜를 받은 사람은 먼저 감사를 하였습니다. 간절한 마음, 순종하는 마음, 자원하는 마음이 있을 때 감사하였습니다.

 

II. 영광 되는 일(18-22절)

 

은혜를 받은 사람은 해야 할 일이 있을 때, 그 일이 하나님 앞에 영광스러운 것이지 생각해야 합니다. 이렇게 하는 것을 항상 표준으로 삼아야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께 영광이 되겠다고 생각되면 하고, 저것은 하나님께 영광이 안 된다고 생각되면 하지 않아야 합니다. 내가 이 말을 해서 하나님께 영광이 된다면 하고, 하나님께 영광이 되지 않는다면 아무리 그 말을 하고 싶어도 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렇듯 은혜를 받은 사람이 두 번째 해야 할 일은 영광 되는 일을 하는 것입니다.

① 칭찬의 영광

 

우리가 칭찬을 많이 받을 때에 그것이 하나님 앞에 영광이 됩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믿으면서 남에게 욕을 들으면 하나님께 영광이 되지 못합니다. 칭찬을 받으므로 얻게 되는 영광은 하나님께 돌려야 합니다. 18절에 "또 저와 함께 한 형제를 보내었으니 이 사람은 복음으로써 모든 교회에서 칭찬을 받는 자요"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어떻게 칭찬을 받는다고 하였습니까. 복음으로 칭찬 받는다고 하였습니다. 어떤 사람은 구제함으로써 칭찬을 받습니다. 어떤 사람은 길 모르는 사람에게 친절히 안내해 주며 직접 집까지 모셔다 드림으로써 칭찬을 받습니다. 그러나 복음으로 칭찬을 받는다고 하는 말은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그가 복음을 믿고 복음을 전하는데 얼마나 열심으로 전하는지 그가 속한 교회에서 그를 따를 자가 없습니다. 복음을 위해 희생하며 봉사하는 열심이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칭찬을 받았습니다.

우리가 도둑놈에게 욕을 먹는다고 영광이 안 된다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들에게서는 욕을 먹을수록 영광이 됩니다. 그들이 같이 도둑질하자고 할 때 하지 않겠다고 하면 그들은 욕을 합니다. 그러나 그들에게 욕을 먹어서 영광이 되는 것보다는 착한 사람, 정상적인 사람에게 칭찬을 받아야 합니다. 그런데 교회 밖에서는 칭찬을 받는데 교회에서는 칭찬을 받지 못한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교회 안에서 복음으로 칭찬을 받아야 합니다.

"이뿐 아니라 저는 동일한 주의 영광과 우리의 원을 나타내기 위하여 여러 교회의 택함을 입어 우리의 맡은 은혜의 일로 우리와 동행하는 자라"(19절)

즉 이 사람은 교회의 대표자가 될 만큼 칭찬을 받았습니다. 우리 교회에서 훌륭하다고 칭찬을 받아도 다른 교회에서는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본문에 기록된 사람은 모든 교회의 택함을 받을 정도로 칭찬을 받았습니다. 은혜를 맡은 일에 우리와 동행하는 자란 무엇을 가리키는 말입니까. 여기서 "우리"는 바울 사도와 주의 종을 가리킵니다. 즉, 은혜가 되는 일에는 꼭 주의 종과 동행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모든 일에 주의 종과 동행해야 합니다. 주의 종이 모르게 어떤 일을 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그는 주의 종과 동행하는 자였습니다. 그래서 주의 종들이 칭찬을 해 주었는데 이런 칭찬은 귀한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항상 칭찬을 받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② 조심의 영광

"이것을 조심함은 우리가 맡은 이 거액의 연보로 인하여 아무도 우리를 훼방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 이는 우리가 주 앞에서만 아니라 사람 앞에서도 선한 일에 조심하려 함이라"(20절)

모든 일에 조심할 때 하나님께 영광이 됩니다. 예루살렘을 위한 고린도 교회의 헌금은 거액이었습니다. 이럴 때 디도가 혼자 가서 처리하면 사람들에게 의심을 받게 됩니다. 그래서 복음으로 칭찬을 받고 모든 교회의 택함을 받은 한 형제를 디도와 같이 보내 일하게 하였습니다. 의심을 받는 결과 훼방을 받게 되므로, 혼자 보내지 않고 두 사람을 보낸 것은 그만큼 모든 일에 조심한다는 말입니다. 선한 일에도 조심을 해야 하는데, 헌금을 걷고 관리하고 구제하는 방법까지도 조심을 해야 합니다. 모든 일을 조심해서 처리할 때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도 헌금 수납하는 것, 관리하는 것, 쓰는 것에 대해서 일정한 절차를 취합니다. 예루살렘 교회에 가서 구제할 때에 조심해야 된다고 하는 것은, 구제하여 주면서 싸움이 일어나게 하여 사람을 잃어버리는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된다는 말입니다. 예루살렘의 초대 교회가 구제 때문에 유대파와 헬라파로 나뉘어 싸우고 말았습니다.

며칠 전, 제직 한 분이 신장염에 걸렸는데도 돈이 없어서 병원에 입원을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새벽 기도 시간에 광고는 하지 않고 다만 "하나님, 이렇게 불쌍한 집사 한 분이 있으니 축복해 주십시오"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그 다음 날 어떤 분이 돈을 가지고 와서, 절대로 이름을 밝히지 말고 입원비에 보태도록 해 달라고 하여서 그 돈으로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고, 병이 나아서 퇴원을 했습니다. 그래서 퇴원한 후에 어떤 분이 이름 없이 돈을 주었는데, 그를 위하여 기도해 주시고 감사는 하나님께 하도록 말씀드렸습니다. 이런 일이 왼 손이 하는 것을 오른 손이 모르게 하는 것입니다.

오래 전에 졸업반이면서 등록금이 없어서 등록을 못하는 한 신학생이 찾아왔습니다. 그러나 내 사정으로는 도와줄 여유가 없어서 걱정을 하고 있었는데, 구역회를 마치고 나갈 때 구역장 한 분이 나를 찾아 왔습니다. 그분이 돈을 좀 내어놓으면서 필요한 분에게 전하여 줄 것을 부탁하였습니다. "그러면, 신학생에게 등록금으로 주어도 되겠습니까"하고 물었더니 좋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면 그 신학생에게 직접 전달할 것을 말씀 드렸을 때, 그분은 저더러 알아서 해주기를 부탁하였습니다. 그래서 이름을 밝히지 않고 그 학생에게 전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이름 없이 도움을 준 그분을 위해 기도하여 줄 것을 부탁하였는데, 그 다음 해 졸업을 하고 고마워 하면서 시골로 내려갔습니다.

우리는 구제할 떼 조심을 해야 합니다. 구제하고 영광을 내가 받지 말고, 또 왼손이 하는 것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여야 합니다. 사람을 보내어 같이 일하게 하며 구제하는 일들은 하나님께 영광이 되게 해야 합니다.

 

③ 합격의 영광

"또 저와 함께 우리의 한 형제를 보내었노니 우리가 여러 가지 일에 그 간절한 것을 여러번 시험하였거니와 이제 저가 너희를 크게 믿은 고로 더욱 간절하니라"(22절)

대학 입학 예비고사를 잘 보고 대학에 들어가면 얼마나 기쁘고 영광스럽습니까. 대학교에 들어가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험을 치릅니까? 이런 시험들을 거친 후에 합격되면 영광입니다. 바울 사도가 두 사람으로는 부족하다고 느끼고 한 사람을 더 보내려고 하여, 그 사람을 시험하여 열심이 있는지, 얼마나 간절한지를 알아보았습니다. 어떤 사람은 처음 교회에 나와서도 열심을 내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럴 때면 목사는 주의 깊게 관찰합니다. 저 열심이 얼마나 오래 갈까? 이렇게 관찰한 후에 틀림없다고 생각되면 그 사람은 꼭 열매를 맺습니다. 본문에도, 또 다른 사람을 보내는데 그 사람이 얼마나 열심이 있는지 여러 가지로 시험을 하여 그 열심이 진실이라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주님도 우리의 열심, 믿음, 그 밖의 모든 것을 여러번 시험하십니다. 이 시험에서 합격되는 날, 주님이 우리를 주의 일에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쓰실 것입니다. 이런 일들이 영광 되는 일입니다.

 

III. 자랑하는 일(23-24절)

 

은혜를 받으면 자랑을 해야 합니다. 자기를 높이고 자랑하는 것이 아닙니다.

① 동역자 자랑

다른 말로는 교역자라는 말입니다. "디도로 말하면 나의 동무요 너희를 위한 나의 동역자요 우리 형제들로 말하면..."(23절 상)라는 말씀 속에서 바울은 디도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디도는 본래 헬라인이요, 할례를 받지 않은 사람이며 안디옥에서 살다가 바울의 전도를 받고 예수 믿고 훌륭하게 믿음이 자라났습니다. 이제는 바울과 같이 전도하러 다니는 동역자, 교역자입니다. 그리고 디도를 고린도에 보내면서 많은 칭찬을 해서 보내었습니다. 이렇듯 은혜를 받은 사람은 교역자를 자랑합니다. 교역자를 칭찬하지 않고 헐뜯기만 하면, 1년 52주 교회에 나와 앉아 있어도 말씀의 은혜를 받지 못합니다. 바울 사도는 디도를 자랑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② 형제 자랑

"우리 형제들로 말하면 여러 교회의 사자들이요, 그리스도의 영광이니라"(23절 하)

이 말씀은 디도와 함께 보내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그 사람들은 마케도니아 교회의 대표자가 아니라 그 지방 여러 교회의 대표자로서, 저런 사람들이 그리스도인이 되었다는 것이 영광이라는 것입니다. 아무개가 우리 교회에 있다는 것이 영광입니다. 이것을 부흥회에 가서 말하게 도리 때 얼마나 큰 영광이겠습니까? 그래서 우리 교회에 훌륭한 사람이 있을 때 자랑하는 데 인색하지 말아야 합니다.

 

③ 교회 자랑

"그러므로 너희는 여러 교회 앞에서 너희의 사랑과 너희에 대한 우리 자랑의 증거를 저희에게 보이라"(24절)

즉, 고린도 교회에 대한 바울의 자랑입니다. 우리의 자녀 중에 제 집을 헐뜯고 다니는 자식이 제대로 된 자식입니까? 자기를 낳아 주고 키워 주신 것만도 감사한데 부모와 가정에 대해 불평하고 다닌다면 잘못된 자식입니다. 그러므로 제 집과 부모를 자랑하고 다니는 것이 옳은 것처럼 믿는 우리는 자기의 교회를 자랑해야 할 줄로 믿습니다. 은혜를 받은 사람은 반드시 교회를 자랑하고 다닙니다

성도가 은혜를 바로 받았으면 은혜의 일에 앞장서야 합니다. 은혜의 일은 감사하는 일입니다. 감사는 은혜 중의 가장 좋은 은혜입니다. 다음에는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일입니다. 아무리 어렵고 손해가 되어도 영광이 되는 일은 해야만 합니다. 우리가 맡은 은혜의 일이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자랑하는 일입니다. 교역자를 자랑하고 교회를 자랑해야 합니다. 이 모든 것이 은혜의 일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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