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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릴리의 아침 396】네잎 클로버
좋은이의 책상을 정리하다가 연습장 사이에 끼워 놓은 네 잎 클로버를 발견했습니다. 잘 말라서 예쁘게 눌렸네요. 지난번에 강원도 정선 가리왕산 갔을 때 우리를 초청한 목사님 사모님, 그리고 우리 식구들이 여름에도 찬바람이 나오는 '얼음동굴'앞 풀밭에서 한 주먹씩 찾아 끼워놓은 것입니다.
"좋은아, 네 잎 클로버는 '행운'이야. 찾아봐,"
"사모님, 그럼 세 잎 클로버는요?"
"세잎 클로버는 잘 모르겠는데 너희 아빠가 아실걸"
잠시 후, 다섯 잎 달린 클로버를 찾아 들고 좋은이가 사모님께 물었습니다.
"사모님, 다섯잎은 무슨 뜻이에요?"
"음..다섯잎은 '불행'이라고 해"
그 소리를 들은 좋은이가 말없이 슬그머니 돌아서더니 다섯잎 클로버에서 얼른 하나를 똑 떼어내는 것이었습니다.
그 모습을 보니 얼마나 우습던지... 2003.8.26 ⓒ최용우
좋은이의 책상을 정리하다가 연습장 사이에 끼워 놓은 네 잎 클로버를 발견했습니다. 잘 말라서 예쁘게 눌렸네요. 지난번에 강원도 정선 가리왕산 갔을 때 우리를 초청한 목사님 사모님, 그리고 우리 식구들이 여름에도 찬바람이 나오는 '얼음동굴'앞 풀밭에서 한 주먹씩 찾아 끼워놓은 것입니다.
"좋은아, 네 잎 클로버는 '행운'이야. 찾아봐,"
"사모님, 그럼 세 잎 클로버는요?"
"세잎 클로버는 잘 모르겠는데 너희 아빠가 아실걸"
잠시 후, 다섯 잎 달린 클로버를 찾아 들고 좋은이가 사모님께 물었습니다.
"사모님, 다섯잎은 무슨 뜻이에요?"
"음..다섯잎은 '불행'이라고 해"
그 소리를 들은 좋은이가 말없이 슬그머니 돌아서더니 다섯잎 클로버에서 얼른 하나를 똑 떼어내는 것이었습니다.
그 모습을 보니 얼마나 우습던지... 2003.8.26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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