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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릴리의 아침 398】의료혜택
아침에 배가 아프다던 좋은이를 하루 결석했기 때문에 더 결석하면 안될 것 같아 억지로 보냈더니 아니나 다를까 너무 아프다고 전화가 왔습니다. 시내에서 일을 보고 있다가 친구집에 있던 좋은이에게 급히 달려가 병원으로 데려갔습니다.
"의료보험 카드 가지고 오셨어요?"
"급하게 오느라 미처 못 가지고 왔는데요."
"주민등록번호라도 알 수 있습니까?"
지는 제 군번밖에 못 외우는데 (빠따 안 맞으려고 그건 외웠다), 다른 사람 주민등록번호를 어떻게 외워요. 피씨방 가서 인터넷으로 조회하여 적어다 줬습니다.(이건 비밀인데요. 인터넷으로 알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저같은 사람도 인터넷 통하여 이름만 가지고도 개인정보를 어느 정도는 알 수 있는데, 소위 국가 전산망인 의료보험에서는 꼭 카드를 들고 가서 확인해야만 합니까? 한심합니다. (근데 의료보험이 국가 전산망 맞나?)
그렇게 어렵게 치료를 받았습니다. 이전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는데, 그때는 의료보험카드 없다고 거부하는걸 하도 급해서 카드 없이 일반진료를 하고 치료비 엄청 많이 냈습니다.
이 나라의 국민으로서 누구나 국방, 납세, 교육, 근로의 의무를 다하듯이 사람이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집'과 '교육'과 '의료'는 국가에서 어떻게든 의무적으로 해결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평생토록 이 세가지에 매달리다시피 살아가면서 집 한 칸 장만하고 아이들 교육 다 시키고 나면 결국 늙어 죽어야 하는 현실이 알고 보면 너무나 한심합니다.
어떻게 국가에서 '집'을 무료로 주고, 공부하고 싶은 사람은 얼마든지 공부하도록 '교육'을 무료로 시켜주며, 아픈사람 누구든지 차별하지 않고 무료로 치료해 주냐구요? 그런 나라가 있다는 것을 알고 깜짝 놀랬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사전인 '브리태니커백과사전' 영문판(한국판을 보면 안됩니다.) 북한(North Korea)을 찾아 읽어보면 완전 충격 그 자체입니다.
북한에서는 무상교육(free education), 무상의료(free medical) 장애연금(disability benefit) 고령자 연금(age pension) 퇴직연금 (retirement allowances). 직장여성에게는 탁아비용을(child care expense) 국가에서 부담하고, 직장여성에게 유급(유급입니다 무급이 아니예요)장기 출산휴가(paid maternity leave)(1년간)을 제공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권위있는 브리태니커가 사실 확인도 안 해 보고 기록을 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북한이야기만 나오면 과민반응을 보이며 빨강페인트칠을 하는 '수구'들이 있어서 여기까지만. 2003.8.28 ⓒ최용우
아침에 배가 아프다던 좋은이를 하루 결석했기 때문에 더 결석하면 안될 것 같아 억지로 보냈더니 아니나 다를까 너무 아프다고 전화가 왔습니다. 시내에서 일을 보고 있다가 친구집에 있던 좋은이에게 급히 달려가 병원으로 데려갔습니다.
"의료보험 카드 가지고 오셨어요?"
"급하게 오느라 미처 못 가지고 왔는데요."
"주민등록번호라도 알 수 있습니까?"
지는 제 군번밖에 못 외우는데 (빠따 안 맞으려고 그건 외웠다), 다른 사람 주민등록번호를 어떻게 외워요. 피씨방 가서 인터넷으로 조회하여 적어다 줬습니다.(이건 비밀인데요. 인터넷으로 알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저같은 사람도 인터넷 통하여 이름만 가지고도 개인정보를 어느 정도는 알 수 있는데, 소위 국가 전산망인 의료보험에서는 꼭 카드를 들고 가서 확인해야만 합니까? 한심합니다. (근데 의료보험이 국가 전산망 맞나?)
그렇게 어렵게 치료를 받았습니다. 이전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는데, 그때는 의료보험카드 없다고 거부하는걸 하도 급해서 카드 없이 일반진료를 하고 치료비 엄청 많이 냈습니다.
이 나라의 국민으로서 누구나 국방, 납세, 교육, 근로의 의무를 다하듯이 사람이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집'과 '교육'과 '의료'는 국가에서 어떻게든 의무적으로 해결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평생토록 이 세가지에 매달리다시피 살아가면서 집 한 칸 장만하고 아이들 교육 다 시키고 나면 결국 늙어 죽어야 하는 현실이 알고 보면 너무나 한심합니다.
어떻게 국가에서 '집'을 무료로 주고, 공부하고 싶은 사람은 얼마든지 공부하도록 '교육'을 무료로 시켜주며, 아픈사람 누구든지 차별하지 않고 무료로 치료해 주냐구요? 그런 나라가 있다는 것을 알고 깜짝 놀랬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사전인 '브리태니커백과사전' 영문판(한국판을 보면 안됩니다.) 북한(North Korea)을 찾아 읽어보면 완전 충격 그 자체입니다.
북한에서는 무상교육(free education), 무상의료(free medical) 장애연금(disability benefit) 고령자 연금(age pension) 퇴직연금 (retirement allowances). 직장여성에게는 탁아비용을(child care expense) 국가에서 부담하고, 직장여성에게 유급(유급입니다 무급이 아니예요)장기 출산휴가(paid maternity leave)(1년간)을 제공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권위있는 브리태니커가 사실 확인도 안 해 보고 기록을 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북한이야기만 나오면 과민반응을 보이며 빨강페인트칠을 하는 '수구'들이 있어서 여기까지만. 2003.8.28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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