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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 벗고 있는 아줌마들

어부동일기00-03 최용우............... 조회 수 3435 추천 수 0 2003.08.30 10:38:18
.........
【갈릴리의 아침 399】옷 벗고 있는 아줌마들

  환장허것네!
  해도 해도 너무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메일 열기가 겁이 납니다. 스펨메일 필터링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교묘한 제목으로 필터링을 뚫고 들어오는 음란성 메일 말입니다.
'문의하신 메일 답변입니다.' '안녕하세요' '책 신청 주문입니다.' '궁금해서 그런데요...'
이런 제목의 메일을 안 열어 볼 수가 없습니다. 정말 스팸이 아닐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열어보면 쿠웅~~ 뒤로 넘어갑니다. 점점 그림도 더 적나라  해지는 것 같습니다. 제 메일함을 아내가 본다면 기절하겠죠? 뭐, 아내의 메일함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전 국민의 포르노화가 멀지 않은 것 같습니다. 얼마 전에 있었던 황당한 사건입니다. 며칠전 비가 많이 오는 날 급한 메일 확인이 있어서 메일함을 열었습니다.
  [re] 문의하신 답변입니다.
  와, 왔구나. 하고 열었더니 오왕~~ 웬 여자들이 다리를 벌리고 말을 탄 자세를 하고 있는데, 문제는 옷을 하나도 안 입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하늘에서 번개가 번쩍! 하더니 그만 컴퓨터가 딱! 멈추어버렸습니다. 아무리 마우스를 딸깍거리고 컴퓨터를 탕탕 두드려도 요지부동. 옴마야~~ 일났다!
그때, 좋은이가 '뭐하세요? 아빠!' 하면서 방으로 들어왔습니다. 그리고는 19구세 이하는 보지 말아야 될 그림을 보고 말았습니다. 저는 멈추어 버린 컴퓨터 앞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안절부절 속수무책! 눈이 똥그래진 좋은이
"저 아줌마들은 왜 옷을 하나도 안 입고 있어요?"
"더..더..더워서 다 벗고 있는갑다."
"근데 더운데 왜 옷을 벗어요? "
"더우니까 벗지"
"더운데 왜 옷을 벗냐구요"
"더우니까 시원 하라고 옷을 벗지 임마! 그것도 몰라?"
"그러니까 제 말은 더우면 선풍기를 틀지 왜 옷을 벗냐구요"
"쩝! 할 말 없네"
  얼굴이 빨개져서 안절부절 못하는 아빠와 알건 다 안다는 눈초리의 호기심 많은 딸, 부녀지간의 대화는 그 뒤로도 이상한 포르노 그림 앞에서 계속 되었다는 전설입니다. 엉엉  2003.8.29 ⓒ최용우

댓글 '1'

솔로몬

2003.10.04 16:27:36

ㅎㅎ 그 심정 이해가 갑니다...요즘 아이들 에일도 늘 그런 모양입니다. 문제인데 어찌 대처할 방법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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