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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릿느릿 016】뻐꾹땡
아내의 손 전화에서 방금 뻐꾹땡을 했습니다. 매 정시마다 뻐꾹이가 한번 울고 종소리가 댕~ 납니다. 그렇게 내가 생각지 못하고 있는 순간에도 시간은 흐른다는 것을 아내의 머리맡에 있는 손전화는 일깨워주는 거겠죠.
비가 내립니다 가을비... 가을비...
지금 시간 밤 12시. 모두들 포근한 밤이겠지요? 모두 가을비 속에 단잠을 주무실 이시간에 저는 혼자 컴퓨터 앞에 앉아 있다가 밖에 나와 마당의 나무 의자에 앉았습니다. 잠 안오는 밤입니다. 사방이 캄캄합니다. 내가 지금 여기에서 뭐하고 있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내리는 비에게 물어 보아도 모르겠다 합니다. 하긴 뭐, 내가 제대로 아는 게 하나라도 있기는 하간디요...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2003.9.27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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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
예수신랑 모시고 열심히 살아가라는 전도사님의 말씀을 맘에 담아두고 살아갑니다. 요즘 대학원시험치려고 준비하고 있는 중이어서 저녁이면 안보던 영어교수학 서적을 뒤적입니다. 오랜만에 하는 공부가 되어 머리가 1-2시간 보고나면 머리가 지끈거리죠. 9시40분이 넘었고 마당에 바람부는 소리때문에 스산한 느낌이 드는 가을 밤이었습니다. 갑자기 따르릉 전화가 울려 받으니 친구가 차한잔 할 상황이 되냐고 물어보더군요. 아이셋을 두고 저녁에 나올수 있냐는 친구의 배려의 말이 고맙기도 반갑기도 해서 나가 산모퉁이오막살이라는 찻집에 가서 따스한 차와 우정을 나누었습니다. 창밖으로 조용히 내리는 가을비를 전도사님도 보시고 계셨군요. 성경일독계획하여 "필립얀시의 맥잡는 성경읽기를 시작했습니다. 저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가 마음을 읽고 싶습니다. 내 친구 처럼...기도해주세요. 하나님이 맘을 읽을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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