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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혼수락

룻기 박상훈 목사............... 조회 수 1832 추천 수 0 2010.10.27 22: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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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룻3:10∼11 
설교자 : 박상훈 목사 
참고 : 승동교회 http://www.seungdong.or.kr 

승동교회 박상훈 목사 룻기강해설교 제19강  청혼수락
룻기 3:10∼11

 

가로되 내 딸아 여호와께서 네게 복 주시기를 원하노라 네가 빈부를 물론하고 연소한 자를 좇지 아니하였으니 너의 베푼 인애가 처음보다 나중이 더하도다 내 딸아 두려워 말라 내가 네 말대로 네게 다 행하리라 네가 현숙한 여자인 줄 나의 성읍 백성이 다 아느니라

 룻이 보아스에게 과감하게 자기와 결혼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그 마음속에는 두려운 마음이 있었을 것입니다. 떨렸을 것입니다. 보아스가 어떤 반응을 보일까를 생각하면 두렵고 떨리는 마음 금할 길이 없었을 것입니다.
 보아스가 룻에게 어떤 말을 하는지 10절부터 살펴보겠습니다.
 "가로되 내 딸아 여호와께서 네게 복주시기를 원하노라."  
 보아스는 아버지가 딸을 대하는 마음으로 룻에게 말을 합니다. 너에게 잘못한 것은 하나도 없으니까 두려워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오히려 하나님이 룻에게 복을 내리시기를 빌어주었습니다. 그리고 룻을 칭찬을 하고 있습니다. 왜 보아스가 룻을 칭찬하고 있습니까? 무엇을 칭찬하고 있습니까?
 3:10, "네가 빈부를 물론하고 연소한 자를 좇지 아니하였으니 너의 베푼 인애가 처음보다 나중이 더하도다."
 이 말씀을 보면 룻이 선택할 수 있었던 길이 세 가지가 나옵니다. 첫째로, "빈"입니다. 룻은 자기의 사랑을 위해서 가난을 택할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황태자의 사랑이라든지, 온달을 택한 평강공주의 사랑과 같은 것입니다. 둘째로, "부"입니다. 오늘날의 일부 여성들은 사랑보다도 편하게 살겠다고 부를 택하기도 합니다. 그와 같이 룻은 "부"를 택할 수도 있었습니다. 셋째로, 자기의 앞날의 행복을 위해서 "연소한 자"를 택할 수도 있었습니다. 젊은 사람을 택할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룻은 자기 앞에 놓인 이 세 가지의 길을 다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지금 룻의 관심은 무엇입니까? 불쌍한 시어머니 나오미와 죽은 자기 남편을 위해서 끊어진 기업을 이어주고자 하는 마음밖에 없습니다. 룻의 마음이 아름답지 않습니까?
 너와 나의 관계를 네 가지 정도로 살펴볼 수 있습니다. 첫째로, "내가 살기 위해서 네가 죽어야 한다"고 합니다. 약육강식이라든지, 생존경쟁이라든지 하는 것은 내가 살기 위해서 남을 죽이는 것입니다.
 두번째로, 첫번째보다 조금 더 심한 것은 "너 죽고 나 죽자"는 것입니다. 누가 그렇습니까? 우리 나라 사람들이 그렇습니다. 외국에 나가보면 그 현상이 더 심하게 나타납니다. 어떤 지역에서 장사가 잘 됩니다. 예를 들어 옷가게가 잘 되면 새로 이민 온 사람이 거기 들어가서 꼭 옷가게를 합니다. 그리고는 제살 깎아먹기 경쟁을 합니다. 부페 식당이 잘 된다고 하면 양사방에 부페 식당이 늘어섭니다. 그래서 그 사람도 죽이고 결국은 자기도 죽게 되는 결과를 낳게 됩니다. 이런 것은 다 잘못된 것입니다.
 세번째로, "나 살고 너 살자"입니다. 외국에서 보니까 유대인들이 그렇습니다. 예를 들어서 어떤 곳에서 유대인이 옷가게를 합니다. 그 지역에 다른 유대인이 이사를 왔는데 마땅히 할 일이 없습니다. 유대인은 서로서로 돕습니다. 그래서 먼저 자리를 잡고 옷가게를 하던 사람이 새로 이사 온 사람을 찾아가서 자기 옷가게에서 옷을 팔 사람이 필요하다고 하면서, 또는 다른 지방에서 도매로 옷을 가져오는 일을 할 사람이 필요한데 그 일을 해줄 수 있겠느냐고 하면서 고용을 합니다. 이렇게 서로서로 도와가면서 자기도 살고 이웃도 살립니다. 절대로 같은 일을 안합니다. 서로 도와가기 때문에 유대인이 잘 사는 것입니다. 우리도 최소한 그 정도는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네번째로, 우리 기독교인은 유대인보다 더 나아야 합니다. 성경이 우리에게 가르쳐주는 것이 무엇입니까? "너는 살고 나는 죽고"입니다. 너를 살리기 위해서 나는 희생하겠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예수님의 마음이 아니겠습니까? 예수님은 우리를 살리기 위해 자신을 십자가에 희생하셨습니다. 룻의 마음이 예수님의 마음입니다. 불쌍한 시어머니 나오미를 살리기 위해서 자기가 죽겠다는 것입니다. 자기의 모든 행복을 다 포기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이란 어떤 사람을 말합니까? 누구의 마음을 품고 살아가는 사람입니까?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고 살아가는 사람이 바로 그리스도인이 아닙니까? 우리의 삶이 너는 살고 나는 죽겠다는 이런 마음으로 살면 우리 마음도 편하고 그러할 때 복을 받습니다.
 10절 하반절에서 보아스가 룻에게 "너의 베푼 인애가 처음보다 나중이 더하도다"고 했습니다. 처음은 언제이고, 나중은 언제입니까? 나중은 자기의 행복을 다 포기하고 보아스와 결혼하겠다는 것입니다. 시어머니와 죽은 남편을 위해서 자기의 몸을 던져서 보아스와 결혼하겠다는 것이 나중입니다. 처음은 언제입니까? 자기의 정든 고향, 부모, 친척을 떠나서 시어머니를 따라 낯선 곳, 베들레헴에 온 것이 처음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인애, 베푼 친절, 사랑, 이러한 것들에는 반드시 상급이 있습니다. 그래서 뭐라고 했습니까? 보아스가 "여호와께서 네게 복 주시기를 원하노라"고 말했습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마 10:42, "또 누구든지 제자의 이름으로 이 소자 중 하나에게 냉수 한 그릇이라도 주는 자는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 사람이 결단코 상을 잃지 아니하리라."
 인애를 베풀면 거기에는 언제나 하나님이 주시는 복, 하나님의 상급이 따라옵니다. 우리도 친절과 사랑을 많이 베풀기를 원합니다.
 룻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복이 무엇입니까? 지금 룻이 원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결혼하는 것입니다. 왜입니까? 아들을 낳기 위해서입니다. 아마도 한 아이는 자기 시어머니 나오미를 위해서 낳고 나머지는 자기 죽은 남편을 위해서 낳아야겠지요? 성경을 보면 하나님께서 룻이 베푼 인애를 기억하시고 정말 큰 복을 주셨습니다. 룻을 통해서 누가 탄생합니까? 이스라엘의 성군 다윗입니다. 그리고 그 계보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탄생하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룻의 그 아름다운 효행이 성경에 기록이 되어 지금도 우리가 은혜를 받고 있습니다.
 룻이 베푼 인애가 어떠하다고 했습니까? 처음보다 나중이 더하다고 했습니다. 갈수록 못한 사람이 있습니다. 잘못된 것입니다. 어제보다 오늘이 더 낫고, 오늘보다는 내일이 더 나은 룻과 같은 모습이 될 때 하나님이 기쁘게 보시고 복을 내리시게 될 것입니다.
 3:11 상반절, "내 딸아 두려워 말라 내가 네 말대로 네게 다 행하리라 ."
 "내 딸아 두려워 말라"는 말은 룻을 위로 하는 말입니다. 보아스는 룻이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 이해했습니다. 룻의 청이 무엇인지 알았습니다. "내가 네 말대로 네게 다 행하리라"고 보아스는 룻에게 약속하고 있습니다. 룻의 청은 결혼해달라는 것이었는데 그 일을 하겠다고 합니다. 그렇게 할 것이니 두려워하지 말라고 위로하고 있습니다.
 보아스가 두려워하는 룻에게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한 것처럼 하나님께서 우리들을 향하여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사 41:10,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하나님이 우리를 붙들어주시고 도와주시리라는 약속의 말씀입니다. 우리가 이 세상길을 걸어갈 때 이 말씀을 의지하고 나아가야겠습니다.  
  3:11 하반절, "네가 현숙한 여자인 줄 나의 성읍 백성이 다 아느니라."  
여기 보니까 룻을 현숙한 여자라고 했습니다. 그것도 베들레헴 성읍의 사람들이 다 알 정도라고 했습니다. 보아스가 룻과 결혼하겠다고 해도 아무도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잠언의 마지막 장인 31장에 현숙한 여자를 주제로 하여 어떤 여자가 현숙한 여자인지가 나옵니다. 성경의 여러 여자들 중에 룻이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히브리 원어 성경에는 잠언 다음에 룻기가 나온다고 했습니다.
   잠 31:10∼31까지 나오는 현숙한 여인의 모습에 비추어 룻이 과연 현숙한 여인인지 살펴봅니다.
 잠 31:10, "누가 현숙한 여인을 찾아 얻겠느냐 그 값은 진주 보다 더하니라."
 현숙한 여인의 가치는 진주보다 귀하다고 했습니다. 현숙한 여인의 특성을 봅니다.
 잠 31:11, "그런 자의 남편의 마음은 그를 믿나니."
 신뢰할 수 있는 여인입니다. 룻도 얼마나 신실하고 신뢰할 만한 인물입니까?
 잠 31:12, "그런 자는 살아 있는 동안에 그 남편에게 선을 행하고 악을 행치 아니하느니라."
 룻이 이러하다는 것을 나오미가 인정했습니다. 살아 있을 때 남편을 선대했고 죽은 뒤에도 남편에게 충성했습니다.
 잠 31:13∼15, "그는 양털과 삼을 구하여 부지런히 손으로 일하며 상고의 배와 같아서 먼 데서 양식을 가져오며 밤이 새기 전에 일어나서 그 집 사람에게 식물을 나눠주며 여종에게 일을 정하여 맡기며."
  룻이 참으로 부지런했습니다. 룻이 얼마나 부지런했습니까? 아침 일찍 일어나서 이삭을 주우러 갔습니다.
 
  잠 31:16∼17, "밭을 간품하여 사며 그 손으로 번 것을 가지고 포도원을 심으며 힘으로 허리를 묶으며 그 팔을 강하게 하며."  현숙한 여인의 특성 가운데 하나는 지혜가 있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하면 우리 가정에 이익이 될 수 있을까를 생각합니다.
 잠 31:18∼ 19, "자기의 무역하는 것이 이로운 줄을 깨닫고 밤에 등불을 끄지 아니하고 손으로 솜뭉치를 들고 손가락으로 가락을 잡으며."
 가정에 이로움을 주는 지혜가 있는 여인입니다. "어머니, 지금 추수가 시작되었는데 제가 가만히 있으면 안되겠습니다. 지금 가서 이삭을 주워야 합니다." 그리고 밭으로 나갔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삭을 줍기 위해 추수가 다 끝날 때를 기다릴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뭐라고 요청을 합니까? 베는 자를 따라다니며 "나로 줍게 하소서"라고 부탁을 합니다. 얼마나 지혜로웠습니까?
 잠 31:20, "그는 간곤한 자에게 손을 펴며 궁핍한 자를 위하여 손을 내밀며."
 가난한 사람, 불쌍한 사람을 잊지 않고 도와주는 사람입니다. 불쌍한 시어머니 나오미를 잊지 않고 늘 돌본 룻과 같은 사람입니다. 뛰어 넘어서 30절을 보십시다.
 잠 31:30, "고운 것도 거짓되고 아름다운 것도 헛되나 오직 여호와를 경외하는 여자는 칭찬을 받을 것이라."
 현숙한 여인은 여호와 하나님을 잘 섬기는 사람입니다. 룻이 돌아가라는 시어머니 나오미의 말에 "만일 내가 죽는 일 외에 어머니와 떠나면 여호와께서 내게 벌을 내리시고 더 내리시기를 원하나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룻은 하나님을 잘 경외하는 여성이었습니다. 이 모든 현숙한 여인의 속성이 룻에게 다 있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그리스도의 향기를 발해야 합니다. 룻처럼 우리도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현숙한 모습을 보야주어야 합니다. 어느 누가 보아도 저 사람은 예수를 믿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성경의 곳곳에서 과연 우리가 어떠한 모습을 갖추어야 하는지 찾아볼 수 있습니다.
  갈 5:22∼23,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빌 4:8, "종말로 형제들아 무엇에든지 참되며 무엇에든지 경건하며 무엇에든지 옳으며 무엇에든지 정결하며 무엇에든지 사랑할만하며 무엇에든지 칭찬할만하며 무슨 덕이 있든지 무슨 기림이 있든지 이것들을 생각하라."
  벧후 1:5∼7, "이러므로 너희가 더욱 힘써 너희 믿음에 덕을 덕에 지식을 지식에 절제를 절제에 인내를,인내에 경건을 경건에 형제 우애를 형제 우애에 사랑을 공급하라."
 우리는 위의 성경이 말한 모습을 갖추도록 해야 합니다. 물론 우리의 이런 모습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 위에 있어야 합니다.
 룻 2:1에서 "나오미의 남편 엘리멜렉의 친족 중 유력한 자가 있으니 이름은 보아스더라"라고 했습니다. 여기에 유력하다는 말이 현숙하다는 말과 같은 단어라고 했습니다. 남자로서는 보아스가 이상적인 남자요, 여자로는 룻이 이상적인 여자라는 것입니다. 이상적인 남자와 이상적인 여자가 만나게 되었습니다.
 여성도님들도 룻과 같이 현숙한 여성도님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또 남자 성도님들도 보아스와 같이 유력하고 힘있고 이상적인 성도님들이 다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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