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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스의 곡식제공

룻기 박상훈 목사............... 조회 수 2187 추천 수 0 2010.10.27 22: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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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룻3:14∼15 
설교자 : 박상훈 목사 
참고 : 승동교회 http://www.seungdong.or.kr 

승동교회 박상훈 목사 룻기강해설교  제21강  보아스의 곡식제공
룻기 3:14∼15

 

룻이 새벽까지 그 발치에 누웠다가 사람이 피차 알아보기 어려울 때에 일어났으니 보아스의 말에 여인이 타작 마당에 들어온 것을 사람이 알지 못하여야 할 것이라 하였음이라 보아스가 가로되 네 겉옷을 가져다가 펴서 잡으라 펴서 잡으니 보리를 여섯 번 되어 룻에게 이워주고 성으로 들어가니라

 룻은 보아스가 시키는 대로 순종했습니다.
 3:14, "룻이 새벽까지 그 발치에 누웠다가 사람이 피차 알아보기 어려울 때에 일어났으니 보아스의 말에 여인이 타작마당에 들어온 것을 사람이 알지 못하여야 할 것이라 하였음이라."
 룻이 새벽까지 보아스의 발치에 누웠습니다. 룻의 아름다운 덕행 가운데 하나가 윗사람의 말에 잘 순종한 것입니다. 나오미가 말할 때도 잘 순종했고, 보아스가 지시할 때도 "잘 알겠습니다"하고 그대로 순종했습니다. 오늘 본문 바로 앞에 있는 13절 말씀을 보세요. "아침까지 누울지니라." 그 말 그대로 룻이 어떻게 했습니까? 새벽까지 누웠습니다.
 보아스의 말에 순종하면 누가 책임집니까? 보아스가 책임집니다. 마찬가지입니다. 성경은 우리가 늘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할 것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면 우리의 삶을 누가 책임져주십니까? 하나님이 책임지십니다.
 "아브라함아!"
 "예!"
 "너는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라."
 "예."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했습니다.
 "아브라함아!"
 "예."
 "너의 독자 이삭을 내게 번제로 드려라."
 "예."
 아브라함은 끝까지 순종했습니다. 그리할 때 하나님께서 책임져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시험했습니다. 아들을 더 사랑하는지, 하나님을 더 사랑하는지를 시험했습니다. 그 시험에 아브라함이 통과했습니다. 자기의 독자 이삭보다도 하나님을 더 사랑한다는 것을 입증했습니다.
 "모세야!"
 "예."
 "네 손을 앞으로 내밀어라."
 모세가 손을 앞으로 내밀 때,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때 홍해가 쫙 갈라졌습니다.
 "모세야! 다시 네 손을 내밀어라."  
 손을 내밀었더니 갈라졌던 홍해가 다시 합쳐졌습니다.
 "모세야! 내가 지시하는 한 나뭇가지를 주워서 쓴 물에 던져라."
 모세가 순종했을 때 마라의 쓴 물이 달아졌습니다.
 "여호수아야! 너는 백성들을 이끌고 조용히 여리고 성을 매일 한 바퀴씩 돌아라."
 말씀에 순종했습니다. 아무 소리도 하지 않고 말씀에 순종했을 때 여리고 성이 무너졌습니다.
 내 생각과는 달라도, 도저히 우리 이성으로는 무슨 뜻인지 알 수 없는 말씀일지라도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대로 순종하면 우리 삶은 누가 책임지시는 것입니까? 하나님께서 책임지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순종이 제사보다 낫다고 했습니다. 하나님께 순종하고 또 윗사람의 말씀에 순종하는 우리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3:14, "룻이 새벽까지 그 발치에 누웠다가 사람이 피차 알아보기 어려울 때에 일어났으니."
 "무슨 여자가 늦게까지 이렇게 코를 골면서 자나? 어서 일어나라. 동창이 밝았다. 노고지리 우짖는데 아직도 자고 있느냐?" 룻은 깨워서 일어난 것이 아니라 자발적으로 일어났습니다. 아마도 룻은 평소에 일찍 일어나는 습관이 있었던 것같습니다. 베들레헴에 처음 왔을 때 먼 길을 여행하고 와서 얼마나 고단했겠습니까? 그러나 일찍 일어나서 나오미에게 "오늘 제가 밭에 나가겠습니다"고 말했습니다.
 현숙한 여인의 아름다운 덕행 가운데 하나가 부지런한 것입니다. 서양 속담에 구르는 돌에는 이끼가 끼지 않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또 우리 나라 속담에 부지런한 물레방아는 얼음이 얼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부지런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게으른 사람의 집에는 거미줄이 쳐집니다. 어떤 사람은 하루에도 수십 번씩 머리 속으로 공중누각을 짓습니다. 그러면서 실행은 하나도 안 합니다. 그러나 부지런한 사람들은 절대로 그렇지 않습니다. 열심히 땀흘려 손으로 집을 짓지 머리로 집을 짓지 않습니다.
 롬 12:11,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라."
 열심을 품고 부지런한 사람, 이른 새벽부터 씨를 뿌리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아침 일찍 새벽기도회에 나오시는 분들은 룻처럼 참 부지런하신 분들입니다. 그런데 요즘 현대 사람들은 부지런하지 못합니다. 우리 부모님들을 보면 자녀를 대여섯씩 낳아서 대소변 다 받아주고 음식을 해먹이고 입히면서 그렇게 길렀습니다. 요즘은 자녀가 하나 아니면 둘입니다. 또 반찬도 손수 안 해먹습니다. 시장에서 사서 먹입니다. 김치도 안 담아 먹습니다. 전화를 해서 "김치 좀 갔다주세요"합니다.
 이것은 가족들을 망치는 것입니다. 시장에서 파는 반찬이라든지 인스턴트 식품은 화학조미료가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이 화학조미료가 사람의 건강을 해칩니다. 우리 애들이 나중에 커서 김치를 사먹을 것이라고 생각하니까 마음이 아픕니다.
 아들을 가지신 분들은 장가들이기 전에 며느리감을 불러다놓고 김치 한번 담아보라고 시켜도 보고, 된장국 한번 끓여보라고 해보고, 직접 한번 먹어보고 장가를 보내세요. 화학조미료가 건강을 해칩니다. 암 발생율이 높다고 합니다. 우리 자녀들이 암에 걸려 죽습니다. 자녀들에게 직접 내 손으로 음식을 해먹이시기 바랍니다. 또 룻처럼 부지런한 사람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보아스의 말에 여인이 타작 마당에 들어온 것을 사람이 알지 못하여야 할 것이라 하였음이라."
 룻이 일찍 일어난 이유가 있습니다. 남자들만 누워 자는 타작 마당에서 여자가 자고 나가는 것을 다른 사람이 보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룻이 오해받기 쉽습니다. "품행이 좋지 못한 여자다, 젊은 여자가 나이 든 보아스를 유혹하기 위해서 타작 마당에 들어갔다, 저런 여자는 마을에 두면 안 된다, 다시 모압으로 쫓아보내야 한다." 이렇게들 말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보아스가 여인이 타작 마당에 들어온 것을 사람이 알지 못하게 일찍 일어나라고 했던 것입니다. 속담에 배밭에 가서는 갓끈도 고쳐 매지 말라는 말이 있습니다. 오해 살 일은 아예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보아스나 룻이나 참 지혜로운 모습입니다.
 룻이 집으로 돌아갈 때 보아스는 다시 한번 친절을 베풀었습니다.
 3:15, "보아스가 가로되 네 겉옷을 가져다가 펴서 잡으라 펴서 잡으니 보리를 여섯 번 되어 룻에게 이워주고 성으로 들어가니라."
 보아스의 따뜻한 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불쌍한 사람을 생각하고 도와주려는 마음입니다. 이 마음을 본받아 우리도 따뜻한 마음을 가져야겠습니다. 이것이 예수님의 마음입니다. 우리의 불쌍한 이웃을 항상 돌아보고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으로 다른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야겠습니다.
 겉옷을 가져다가 펴서 잡으라고 했습니다.여기서 말하는 겉옷은 아마도 여자들이 어깨에 두르는 두건일 것입니다. 해가 뜨거우면 머리에 쓰기도 합니다. 이스라엘은 낮에 해가 뜨거워서 머리에 수건을 늘 쓰고 있었을 것입니다. 겉옷을 벗어놓고 속옷만 입고 가라는 말은 아니지 않겠습니까? 이번에도 룻은 "괜찮습니다. 그냥 가겠습니다"고 거절한 것이 아니라 하라는 대로 했습니다. 순종했습니다. 얼마나 신뢰가 가는 인물입니까? 우리 여자 성도님들도 룻처럼 다른 사람을 잘 따르는, 그래서 신뢰할 만한 인물이 다 되시기 바랍니다.
 보아스가 말하는 대로 룻은 겉옷을 가져다가 펴서 잡았습니다. 보아스가 보리를 여섯 번 되어서 주었습니다. 룻이 반나절 이삭을 주웠을 때 얼마나 주웠습니까? 2:17에 보면 한 에바 쯤 주웠다고 했습니다. 한 에바는 22ℓ라고 했습니다. 만약에 되어 준 것이 여섯 에바, 즉 132ℓ라면 너무 많은 양입니다. 이 정도라면 친절이 아니고 허리가 부러지겠지요? 여기서 말하는 여섯 번이라 하는 것은 에바가 아니라 에바의 삼분의 일 되는 스아로 재어 준 것을 말합니다. 성경에 세아라고도 나옵니다. 한 스아는 삼분의 일 에바니까 여섯 스아는 두 에바, 44ℓ입니다. 대두 한 말 정도가 되지 않겠습니까?
 보아스는 보리를 여섯 번 되어 주고 친절하게도 직접 이워주었습니다. 머리에다가 이워주었을 것입니다. 보아스가 룻에게 보리를 여섯 번 되어 이워준 것은 누구를 생각한 것입니까?
 3:17, "가로되 그가 내게 이 보리를 여섯 번 되어 주며 이르기를 빈 손으로 네 시모에게 가지 말라 하더이다"
 바로 나오미를 생각하고 양식을 준 것입니다.
 3:15, "보리를 여섯 번 되어 룻에게 이워주고 성으로 들어가 니라."
 여기서 성으로 들어간 사람이 누구입니까? 누가 성으로 들어갔습니까? 룻입니까? 보아스입니까? 물론 룻도 성으로 들어갔겠지만 이 구절의 주어는 보아스입니다. 보리를 여섯 번 되어준 사람도 보아스, 룻에게 이워준 사람도 보아스, 성으로 들어간 사람도 보아스입니다.
 왜 보아스가 성으로 들어갔습니까? 보아스가 할 일이 있습니다. 4:1을 보면 "보아스가 성문에 올라가서"라 했습니다. 자기가 약속한 것을 이루기 위해서 보아스가 성에 들어갔습니다. 우선 성 안의 자기 집으로 갔을 것입니다. 세수하고 아침을 먹고 그리고 성문에 올라가서 룻에게 약속한 것을 이행하기 위해서 보아스가 성으로 들어갑니다.
 사랑하는 성도님 모두가 보아스의 따뜻한 마음을 다 본받으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룻과 같이 하나님의 말씀을 잘 순종하고, 또 모든 사람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성도님들이 다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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