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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룻3:16∼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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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박상훈 목사 |
참고 : | 승동교회 http://www.seungdong.or.kr |
승동교회 박상훈 목사 룻기강해설교 제 22 강 가만히 기다리라
룻기 3:16∼18
룻이 시모에게 이르니 그가 가로되 내 딸아 어떻게 되었느냐 룻이 그 사람의 자기에게 행한 것을 다 고하고 가로되 그가 내게 이 보리를 여섯 번 되어 주며 이르기를 빈손으로 네 시모에게 가지 말라 하더이다 이에 시모가 가로되 내 딸아 이 사건이 어떻게 되는 것을 알기까지 가만히 앉아 있으라 그 사람이 오늘날 이 일을 성취하기 전에는 쉬지 아니하리라
룻의 시모 나오미는 저녁에 룻을 보내놓고 밤을 새웠을 것입니다. 뒷짐을 지고 왔다갔다하면서 문밖을 쳐다보고 뜬눈으로 밤을 지새면서 하나님께 기도했을 것입니다. "하나님, 저 어린 것, 저 불쌍한 것을 내버려두지 마시고 지켜주옵소서." 이렇게 기도하면서 밤을 새웠을 것입니다.
그러다가 새벽녘에 사람을 아직 분간하기 어려울 때에 누가 문 안으로 들어옵니다. 누구겠습니까? 그 이른 시간에 룻밖에 더 있겠습니까?
"룻이 시모에게 이르니 그가 가로되 내 딸아 어떻게 되었느냐?"
"내 딸아!" 비록 아직 날이 밝지 않은 어두운 새벽이지만 나오미는 룻을 당장 알아보았습니다. 결과가 어떻게 되었느냐고 묻습니다. 관주 성경에 보면 "어떻게"라는 단어에 관주 2번을 보라고 되어 있습니다. 관주를 보니까 "너는 누구냐"라고 되어 있습니다. 즉 원래 원어의 뜻은 "너는 누구냐"는 뜻입니다. "내 딸아, 너는 누구냐?" 이름을 몰라서 그렇게 물은 것입니까? 그게 아니지요. "그래, 갔던 일에 성공했느냐? 이제 결혼을 하게 되느냐? 이제 보아스의 아내가 되느냐? 그렇지 않으면 실패했느냐? 내 딸아 도대체 결과가 어떻게 되었느냐?" 이런 뜻을 담고 있습니다.
3:16, "룻이 그 사람의 자기에게 행한 것을 다 고하고."
룻이 시어머니의 질문에 대답을 합니다. 여기서 "그 사람"이 누구입니까? 보아스입니다. 보아스가 자기에게 행한 일이 여차여차하고 저차저차하다고 다 고했습니다.
보아스가 어떤 일을 했습니까? 3:10부터 나왔던 말씀입니다. "내 딸아 여호와께서 네게 복 주시기를 원하노라." 우선 이렇게 복을 빌어주었습니다. 그리고 "네가 빈부를 물론하고 연소한 자를 좇지 아니하였으니 너의 베푼 인애가 처음보다 나중이 더하도다"고 하면서 룻이 행한 일들을 칭찬해 주었습니다.
또 11절에서는 "내 딸아 두려워 말라"고 하는 위로의 말을 해주었습니다. 또 "내가 네 말대로 네게 다 행하리라"는 약속의 말도 했습니다. 계속해서 "네가 현숙한 여자인 줄 내 성읍 백성이 다 아느니라"고 하면서 룻이 현숙한 여자임을 칭찬했습니다. 12절에서는 너의 기업을 내가 물러 주든지, 나보다 가까운 다른 친족이 물러 주게 하든지 하겠다고 약속까지 했습니다. 룻에 대한 축복, 칭찬, 위로, 약속 등 10∼13절에 나오는 내용을 룻이 나오미에게 남김없이 다 고했습니다.
나이 드신 분들은 찾아가서 말상대도 해주고, 있는 것을 다 이야기해주고 하는 것을 참 좋아하십니다. 이것이 바로 효도하는 것입니다. "제가 다 할께요. 그냥 계세요. 간섭하지 마세요." 이런 소리가 사람을 참 섭섭하게 합니다. 여러분도 이런 효도를 하시기 바랍니다. 저녁에 집에 돌아가면 그날 있었던 일들을 자세히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그것도 특히 그날 있었던 좋은 일이나 은혜스러웠던 일들을 이야기하면서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면 그 가정에는 더욱 기쁨이 넘칠 것입니다.
룻은 이렇게 자기에게 일어난 일을 다 남김없이 다 고했습니다. 룻은 참으로 복받을 사람입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보아스가 나오미를 생각하고 준 보리를 내놓았습니다. 17절에서 많다는 뜻을 가진 말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가로되 그가 내게 이 보리를 여섯 번 되어 주며 이르기를 빈 손으로 네 시모에게 가지 말라 하더이다."
그냥 보리가 아니고 "이" 보리라고 했습니다. "이만큼이나 하는 보리"라는 뜻입니다. 또, 한두 번이 아니고 "여섯 번" 되어 주었다고 했습니다. 이것도 많다는 뜻입니다. 여섯 스아는 두 에바입니다. 즉 소두 두 말이 넘는 것을 되어 주었습니다.
"이르기를 빈손으로 네 시모에게 가지 말라 하더이다."
나오미는 그동안 빈손이었습니다. 풍족하지 못했습니다. 두 가지 면에서 그러했습니다. 하나는 양식이고, 또 하나는 자손, 즉 기업에서 빈손이었습니다. 이제 양식이 해결이 되었습니다. 거기다가 이제는 아들이 없는 것, 기업이 끊어졌던 것도 해결되려는 순간에 있습니다. 이제 모든 것이 풍족하게 되려는 순간입니다.
만일에 룻이 빈손으로 처량하게 풀이 죽어서 눈물을 흘리면서 돌아왔다면 "계획이 수포로 돌아갔구나"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룻이 오는데 보니까 머리에 잔뜩 이고 왔습니다. 무엇을 의미하는 것입니까? "좋은 일이 있었구나, 이제는 룻이 결혼하겠구나"하는 좋은 예감을 줍니다.
사람이 사는 데는 내리막길이 있으면 오르막길이 있습니다. 내리막길이 끝이 아닙니다. 2보 전진을 위해서 1보 후퇴를 하기도 합니다. 개구리가 높이 뛰어오르기 위해서 먼저 몸을 움츠립니다. 그리고 나서 몸을 펴면서 뛰어오릅니다. 마찬가지로 내리막길은 준비하는 과정이 될 수 있습니다. 새롭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가 있으면 그 뒤에는 반드시 쉴 만한 물가가 있습니다.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에 들었다고 해서 낙심하거나 좌절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것이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때요, 축복으로 가는 징검다리, 디딤돌이 되기 때문입니다.
룻의 이야기를 다 들은 나오미가 룻에게 조언을 합니다. 젊은이에게 조언을 하고 좋은 길로 이끄는 것도 나이 드신 분들이 할 일입니다. 나오미가 뭐라고 조언을 하는지 보십시다.
3:18, "이에 시모가 가로되 내 딸아 이 사건이 어떻게 되는 것을 알기까지 가만히 앉아 있으라 그 사람이 오늘날 이 일을 성취하기 전에는 쉬지 아니하리라."
룻이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내 딸아"라고 했습니다. 이제 이 결과가 어떻게 될지 가만히 지켜보라는 것입니다.
룻과 나오미에게 확실한 것이 있고, 불확실한 것이 하나 있습니다. 확실한 것은 룻이 결혼을 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끊어진 기업이 이어지는 것이 확실합니다. 불확실한 것은 상대방이 보아스냐, 보아스보다 더 가까운 친족이냐는 것입니다. 보아스는 룻을 원합니다. 룻을 좋아합니다. 기업을 무를 마음이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편법을 이용하지 않았습니다. 보아스는 진실했습니다. 나오미에게는 더 가까운 친족이 있다는 것을 그대로 다 이야기했습니다. 그 친족이 기업 무를 자의 책임을 이행하려 하면 좋고 아니면 자기가 행하겠다고 했습니다.
과연 룻이 보아스에게 갈까요, 보아스보다 더 가까운 친족에게로 갈까요? 어떻게 될 것 같습니까? 보아스가 룻이 현숙한 여인인 것을 온 베들레헴 성읍이 알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보아스보다 더 가까운 친족도 그 내용을 알고 있을 것입니다. 그러면 그 사실을 알면서도 과연 룻을 포기할까? 그런 의문이 마음속에 듭니다.
자, 여러분! 우리가 누구를 위해서 기도해주어야 할까요? 룻이 누구와 결혼했으면 좋겠습니까? 보아스요? 저도 그렇습니다. 기도하십시다. 보아스보다 더 가까운 친족이 포기하고 보아스가 룻을 책임질 수 있도록 오늘 아침에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 결과가 어떻게 될지 보십시다.
"이에 시모가 가로되 내 딸아 이 사건이 어떻게 되는 것을 알 기까지 가만히 앉아 있으라."
가만히 앉아 있으라고 했습니다. 룻이 할 바를 다 했습니다. 룻은 나오미의 말을 듣고 순종해서 그대로 다 행했습니다. 이제 결과를 누구의 손에 맡기라는 것입니까? 하나님의 손에 맡기고 하나님께서 보여주시는 결과를 기다리라는 것입니다. 가만히 인내하면서 조급함을 가지지 말고 기다리라는 것입니다. 할 일 다했으니까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대로 두고보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해야 할 것은 다 하고 결과를 하나님께 맡기면서 인내하면서 기다릴 수 있는 우리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이루실 것입니다.
출 14:13, "모세가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두려워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날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너희가 오늘 본 애굽 사람을 또 다시는 영원히 보지 못하리라."
시 46:10, "이르시기를 너희는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 됨을 알지어다 내가 열방과 세계 중에서 높임을 받으리라 하시도다."
우리는 무슨 일을 놓고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이 가장 좋은 때라고 생각할 때 하나님의 방법으로 우리의 기도를 응답하십니다. 그러나 우리는 기다리지 못합니다. 기도만 하면 금방 응답될 것으로 생각을 합니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은 분명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때가 되기까지 우리는 우리가 할 바에 최선을 다하면서 결과를 기다릴 줄 알아야 합니다.
벧전 5:6, "그러므로 하나님의 능하신 손 아래서 겸손하라 때가 되면 너희를 높이시리라."
렘 23:5,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보라 때가 이르리니 내가 다윗에게 한 의로운 가지를 일으킬 것이라 그가 왕이 되어 지혜롭게 행사하며 세상에서 공평과 정의를 행할 것이며."
우리 나라 사람들도 성격이 참 급한 것같습니다. 인내하는 마음이 부족합니다. 왜 그렇게 급한지 우물에 가서 숭늉을 달라고 합니다. 유럽에 가든지, 멕시코에 가든지, 어디를 가든지 그 나라 사람들은 우리 나라 사람들을 보면 뭐라고 하는지 아십니까? "빨리빨리." 우리 나라 말 중에 제일 많이 알려져 있는 말이 "빨리빨리"입니다.
우리 나라 사람이 뉴욕에서 자장면이 먹고 싶어서 한 중국집에 자장면을 먹으러 갔습니다. 주문을 해놓고 빨리빨리 가져오라고 했더니 주인이 화를 벌컥 내면서 하는 말이 그 소리 듣기 싫어서 서울에서 뉴욕으로 피난왔더니 뉴욕까지 따라와서 괴롭힌다고 합니다.
고속도로에 가면 "5분 먼저 가려다 50년 먼저 간다"는 말이 써 있습니다. 성급한 것은 좋지 않습니다. 진인사 대천명이라고 했습니다. 내 할 일을 다하고 하나님의 뜻을 기다릴 수 있는 우리가 되어야 합니다.
세계 제2차 대전이 벌어졌습니다. 연합군들이 작전을 짰습니다. 노르망디에 연합군들이 상륙해서 밀고 나가기로 작전을 짰습니다. 모든 작전을 철두철미하게 하나에서 열까지 하나도 빠짐없이 다 짰습니다. 그런데 일기예보가 나오는데 상륙작전을 실시하는 날 새벽에 안개가 자욱하게 낄 것이라는 일기예보입니다. 해안에 상륙을 하려면 시계가 밝아야 합니다. 그래야 성공을 할 수 있는데 안개가 자욱하게 깔려서는 상륙조차 할 수가 없습니다.
그때 미국의 대통령이었던 아이젠하워는 참모진들과 함께 밤이 맟도록 골방에 들어가서 기도의 손을 높이 들었습니다. "하나님, 우리가 할 일은 우리가 다 했습니다. 이제 나머지는 하나님께서 도와주시옵소서. 안개가 끼면 상륙을 할 수가 없습니다. 우리가 할 바는 다 했사오니 그 나머지는 하나님께서 책임져 주시옵소서." 이런 기도밖에 할 수가 없었습니다.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새벽이 되니까 자욱하리라고 예보되었던 안개가 어디에 갔는지 흔적도 없이 다 사라지고 시계가 아주 밝아졌습니다. 연합군의 상륙작전이 성공했습니다. 이 일을 계기로 제2차 세계대전이 연합군의 승리로 돌아갔습니다. 이 역사적인 유명한 사실을 우리가 잘 알지 않습니까?
3:18, "그 사람이 오늘날 이 일을 성취하기 전에는 쉬지 아니하리라."
이제 보아스가 일할 차례입니다. 앞으로 보아스가 부지런히 뛰는 모습을 살펴볼 것입니다.
보아스는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사람, 자기가 한 말에 책임을 질 줄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우리도 그래야 합니다. 예수 믿는 사람은 말 한 마디가 천금처럼 확실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빈 말, 공수표같은 말을 해서는 안 됩니다. 앞에서 하는 말과 뒤에서 하는 말이 달라서는 안 됩니다. 예수 믿는 사람은 분명해야 합니다. 자기가 한 말에 대해서 신실하게 책임질 줄 아는 사람이 다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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