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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룻4:11∼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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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박상훈 목사 |
참고 : | 승동교회 http://www.seungdong.or.kr |
승동교회 박상훈 목사 룻기강해설교 제 28 강 백성과 장로들의 축복
룻기 4:11∼12
성문에 있는 모든 백성과 장로들이 가로되 우리가 증인이 되노니 여호와께서 네 집에 들어가는 여인으로 이스라엘 집을 세운 라헬 레아 두 사람과 같게 하시고 너로 에브랏에서 유력하고 베들레헴에서 유명케 하시기를 원하며 여호와께서 이 소년 여자로 네게 후사를 주사 네 집으로 다말이 유다에게 낳아 준 베레스의 집과 같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이제 보아스는 나오미의 모든 기도를 이루고 룻을 자기의 아내로 취하기 위한 법적 절차를 다 마무리지었습니다. 그렇게 하는 데에는 보아스에게 적어도 두 가지가 확보가 되었습니다. 첫째는, 증거입니다. 일의 확정을 위해 자기보다 더 가까운 친족의 신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둘째로는, 증인들이 확보되었습니다.
요즘도 그렇습니다. 서로 상대방끼리 계약을 할 때 법적인 문서를 만듭니다. 그 다음에 위조다, 아니다의 시시비비를 가리기 위해서 공증을 받습니다. 마찬가지로 보아스도 증거로써 신발을 가지고 있습니다. "훔쳤다, 아니다! 줬다, 아니다!"는 그런 시비를 방지하기 위해서 공증을 하는 것이 증인입니다.
4:11, "성문에 있는 모든 백성과 장로들이 가로되 우리가 증인이 되노니."
공적으로 성문에서 보아스의 법적인 권리를 증인들이 다 인정해주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보아스는 엘리멜렉과 기룐과 말론의 모든 것을 자기의 책임하에 소유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룻을 자기의 아내로 맞아들이게 되었습니다. 그리해서 나오미가 자기의 불쌍한 자부를 위해서 기도했던 기도의 제목, 또 룻으로서는 불쌍한 시어머니를 위해서 간절히 바라던 그 소원이 다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신실한 보아스로서는 룻에게 약속했던 그 약속들을 그대로 다 지킬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뒤에 성문에 모여 있던 백성과 장로들은 신부가 된 룻과 신랑이 된 보아스를 축복해주는 말을 합니다. 결혼식에서 박수도 하고 기도도 해주고 축복해주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증인들은 먼저 누구를 위하여 축복을 합니까? 신부를 축복합니다.
4:11 상반절, "여호와께서 네 집에 들어가는 여인으로 이스라엘 집을 세운 라헬 레아 두 사람과 같게 하시고."
먼저 룻을 축복했습니다. 보아스의 집에 신부로 들어가는 룻은 이제는 더 이상 모압 여인이 아닙니다. 당당한 보아스의 부인으로서 이제는 이스라엘의 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이스라엘은 누구의 이름이었습니까? 야곱의 이름이었습니다. 라헬과 레아는 야곱의 두 아내였습니다. 이 축복의 내용이 무엇이겠습니까? 이스라엘 집을 세운 야곱의 두 아내인 라헬과 레아 두 사람과 같게 하시라는 축복은 어떤 축복을 해주는 것입니까? 라헬과 레아는 서로 야곱의 사랑을 위해서 질투하고 다투었습니다. 그렇게 하라는 축복일까요? 그런 이야기가 아니지요. 라헬과 레아 두 사람을 비롯하여 라헬의 여종 빌하와 레아의 여종 실바는 아이를 몇을 낳았습니까? 열둘을 낳았습니다. 바로 이 열두 아들이 이스라엘의 12 지파가 됩니다. 그러니까 이 말의 뜻은 보아스와 룻 사이에 자손이 많이 태어나기를 바란다는 뜻입니다.
요즘은 자식이 많으면 참 힘듭니다. 엥겔 지수만 높아집니다. 엥겔 지수는 생활비 가운데 차지하는 양식비의 비율을 말합니다. 그러나 옛날에는 달랐습니다. 아이를 많이 낳는 것이 큰 축복이었습니다. 그래서 옛날에는 시집가기 전에 부모와 친척들이 그런 축복을 많이 했습니다. 성경에서 한번 찾아보겠습니다.
창 17:16, "내가 그에게 복을 주어 그로 네게 아들을 낳아 주게 하며 내가 그에게 복을 주어 그로 열국의 어미가 되게 하리니 민족의 열왕이 그에게서 나리라."
창 24:60, "리브가에게 축복하여 가로되 우리 누이여 너는 천만 인의 어미가 될지어다 네 씨로 그 원수의 성문을 얻게 할지어다."
이것이 바로 고대 이스라엘 사회에서 신부에게 주는 축복이었습니다. 자녀를 많이 낳으라는 것입니다. 그 당시는 농경 사회거나 유목 사회였습니다. 그러니 인력이 많이 필요했습니다. 뚝 떨어져서 살고 있는데 자손들이 많아야 노동력도 많이 얻을 수 있고 전쟁이 있거나 누가 공격을 해오면 힘을 함쳐서 방어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아이를 많이 낳는 것이 큰 축복이었습니다. 오늘 본문의 축복도 바로 그런 뜻의 말입니다.
제가 물어봅니다. 라헬이 언니입니까? 레아가 언니입니까? 레아가 언니죠. 그런데 누구 이름이 먼저 나옵니까? 라헬의 이름이 먼저 나옵니다. 왜 라헬이 먼저 나옵니까? 몇 가지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그 하나는 야곱이 라헬을 더 사랑했기 때문입니다. 또 이런 이유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성지순례를 하신 분은 아시겠지만 라헬의 무덤이 어디 있습니까? 예루살렘에서 베들레헴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라헬의 무덤이 있습니다.
창 35:19, "라헬이 죽으매 에브랏 곧 베들레헴 길에 장사되었고."
라헬은 베들레헴, 곧 보아스가 살고 있는 베들레헴과 상당히 관련이 있습니다. 그래서 라헬의 이름을 먼저 쓴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또 하나 생각할 수 있는 것이 있습니다. 우리가 룻기에서 몇 번 보았습니다만 중요한 것이 앞에 나옵니까? 뒤에 나옵니까? 중요한 것은 뒤에 나왔습니다. 이렇게 본다면 라헬보다도 레아가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레아를 통해서 누가 나왔습니까? 유다가 나왔습니다. 유다 지파가 생겼습니다. 라헬은 요셉과 베냐민을 낳았습니다. 요셉은 에브라임 지파의 조상입니다. 나오미가 살던 곳이 유다 베들레헴이라고 했습니다. 베들레헴은 유다 지파에 속해 있습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더 레아를 중요하게 보고 뒤에 놓았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어떻게 설명을 하든지 간에 그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라헬이나 레아처럼 아이를 많이 낳으라고 축복을 한 것입니다.
그 다음에 신랑을 위해서 축복합니다.
4:11∼12, "너로 에브랏에서 유력하고 베들레헴에서 유명케 하시기를 원하며 여호와께서 이 소년 여자로 네게 후사를 주사 네 집으로 다말이 유다에게 낳아 준 베레스의 집과 같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보아스가 에브랏에서 유력해지기를 빌어주었습니다. 에브랏은 베들레헴의 옛날 이름입니다. 에브랏에서 유력하고 이것이 개인적인 힘이든지, 사회적인 힘이든지, 또 법적인 힘이든지 간에 힘 있는 자가 되라고 축복했습니다. 옛날에는 자손이 많이 있으면 힘이 있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시 127:3∼5, "자식은 여호와의 주신 기업이요 태의 열매는 그의 상급이로다 젊은 자의 자식은 장사의 수중의 화살 같으니 이것이 그 전통에 가득한 자는 복되도다 저희가 성문에서 그 원수와 말할 때에 수치를 당치 아니하리로다."
장사가 싸움을 하는데 활을 가지고 싸웁니다. 활통에 뭐가 가득 있어야 합니까? 화살이 있어야 합니다. 화살이 없으면 무엇으로 싸울 수 있겠습니까? 전통에 화살이 가득한 자가 복되다고 했습니다. 자식이 많아야 복이 있다고 당시에는 그렇게 생각을 했습니다.
그 다음에 보아스에게 "베들레헴에서 유명케 하시기를" 원한다고 복을 빌어주었습니다. 부귀, 명예, 복을 빌어주었습니다. 12절을 다시 보십시다. "여호와께서 이 소년 여자로." 소년과 여자, 말이 잘 안 맞습니다. 이 말은 젊은 여자라는 뜻입니다. "이 젊은 여자로 네게 후사를 주사"라는 말입니다. 보아스가 룻을 처음 보았을 때 한 말이 있습니다. 2:5에 보면 "이는 뉘 소녀냐?"고 베는 자를 거느린 사환에게 물었었는데 결국은 룻이 누구의 소녀가 되었습니까? 보아스의 소녀가 되었습니다.
4:12, "여호와께서 네게 후사를 주사 네 집으로 다말이 유다에게 낳아 준 베레스의 집과 같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유다와 다말은 원래 시아버지와 며느리 사이였습니다. 창세기 38장을 보면 유다에게 세 아들이 있었는데 첫번째 자부가 다말이었습니다. 첫째 아들이 죽었습니다. 그런데 후사가 없이 죽었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의 가족법에 의해서 둘째 아들과 결혼했습니다. 그런데 둘째도 아들 없이 죽었습니다. 그 밑에 셀라가 남았습니다. 유다가 생각하기에 다말과 결혼시키면 또 죽을 것 같으니까 다말과 결혼을 안 시켰습니다. 그러니까 다말이 어떻게 했습니까? 면박을 쓰고 몸을 파는 여자처럼 가장을 해서 시아버지 유다와 동침을 했습니다. 이것은 영구적인 관계가 아니라 일시적인 관계입니다. 기업을 잇기 위해서, 후사를 세우기 위해서 그렇게 한 것입니다. 다말이 임신을 해서 쌍둥이를 낳았습니다. 베레스와 세라가 태어났습니다. 태어날 때 한 아기의 손이 먼저 나왔습니다. 그래서 먼저 나온 아이의 손에 홍사를 가져다 맸습니다. 그런데 이 녀석이 손을 집어 넣고 다른 녀석이 터치고 먼저 나왔습니다. 이 아이가 베레스입니다. 그러니까 두번째로 나올 녀석이 먼저 나온 것입니다. 베레스라는 이름은 터치다는 뜻입니다. 밀어내고 나왔다고 해서 이름을 베레스라고 지었습니다.
다말과 룻은 비슷한 점이 많습니다. 적극적으로 기업을 잇기 위해서 애를 썼던 사람입니다. 또 다말이나 룻이나 처음에 자기들이 이루려고 했던 뜻이 꺾이는 상황을 맞이했었습니다. 예를 들어서 다말의 경우도 유다가 셋째 아들을 주지 않았습니다. 또 룻도 기업을 무를 사람이 나는 내 기업에 손해가 있을까 하여 무르지 못하겠다고 했습니다. 얼마나 마음을 졸였겠습니까? 그러나 결국은 기업을 이었습니다. 마태복음 1장을 보면 예수님의 족보가 나오는데 다말과 룻이 함께 기록되어 있습니다. 두 사람이 다 하나님의 놀라우신 복을 받았습니다.
그렇게 해서 유다가 베레스를 낳았는데 베레스는 어떻게 생각하면 지금 성문에 있는 장로들, 또 보아스를 비롯해서 모든 베들레헴 사람들의 조상입니다.
4:18, "베레스의 세계는 이러하니라 베레스는 헤스론을 낳았고 헤스론은 람을 낳았고 람은 암미나답을 낳았고 암미나답은 나손을 낳았고 나손은 살몬을 낳았고 살몬은 보아스를 낳았고."
보아스의 조상이 바로 베레스입니다. 거기 있는 모든 사람이 다 베레스의 후손들입니다. 그러니까 우리 조상, 우리 가문을 이은 조상 베레스처럼 되기를 원한다고 축복을 했습니다.
장로들의 축복이 어떻게 되었습니까? 그대로 다 이루어졌습니다. "너로 에브랏에서 유력하고." 보아스의 후손으로 누가 나왔습니까? 다윗이 나옵니다. 22절에 보면 "다윗을 낳았더라"고 되어 있습니다. 다윗은 역사상 이스라엘의 유명한 왕이 되었습니다.
장로의 축복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성경 말씀이 있습니다.
수 6:26, "여호수아가 그때에 맹세로 무리를 경계하여 가로되 이 여리고 성을 누구든지 일어나서 건축하는 자는 여호와 앞에서 저주를 받을 것이라 그 기초를 쌓을 때에 장자를 일을 것이요 문을 세울 때에 계자를 잃으리라 하였더라."
여호수아가 여리고 성을 일으키는 사람에 대해서 저주를 했습니다.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장로 가운데 한 사람이었던 여호수아가 저주했을 때 어떻게 되었습니까?
왕상 16:34, "그 시대에 벧엘 사람 히엘이 여리고를 건축하였는데 저가 그 터를 쌓을 때에 맏아들 아비람을 잃었고 그 문을 세울 때에 말째 아들 스굽을 잃었으니 여호와께서 눈의 아들 여호수아로 하신 말씀과 같이 되었더라."
장로의 축복이라는 것이 이렇게 중요합니다. 장로의 저주라는 것이 이렇게 무서운 것입니다. 교회의 지도자의 마음을 아프게 해서는 안 됩니다. 항상 그 마음을 시원하게 해드리시고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복을 빌어줄 수 있는 마음이 되도록 잘 받들어 섬기시는 여러분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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