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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스가 룻을 취함

룻기 박상훈 목사............... 조회 수 2070 추천 수 0 2010.10.27 22: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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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룻4:13 
설교자 : 박상훈 목사 
참고 : 승동교회 http://www.seungdong.or.kr 

승동교회 박상훈 목사 룻기강해설교  제29강  보아스가 룻을 취함
룻기 4:13

 

 이에 보아스가 룻을 취하여 아내를 삼고 그와 동침하였더니 여호와께서 그로 잉태케 하시므로 그가 아들을 낳은지라

 13절은 무슨 단어로 시작을 하고 있습니까? "이에." 무슨 뜻입니까? 보아스는 나오미의 기업을 무르기 위해서, 룻을 아내로 취하기 위해서 자기가 할 수 있는 합법적인 절차를 끝냈습니다. 그래서 "이에," "그 결과로"라는 말로 시작을 했습니다. 드디어 웨딩 마치가 울려퍼집니다. "보아스가 룻을 취하여 아내로 삼고." 그동안 룻은 얼마나 시련의 길을 걸어왔습니까?
 2:10, "룻이 땅에 엎드려 절하며 그에게 이르되 나는 이방 여인이어늘."
룻은 이방 여인으로 시작했습니다.
 2:13, "룻이 가로되 내 주여 내가 당신께 은혜 입기를 원하나이다 나는 당신의 시녀의 하나와 같지 못하오나."
 이방 여인에서 시녀라고 나옵니다.
 3:9, "나는 당신의 시녀 룻이노니"
 2:13의 시녀는 결혼할 수 없는 시녀이고, 3:9의 시녀는 결혼할 수 있는 지위가 높은 시녀라고 했습니다. 이방 여인에서 결혼할 수 없는 시녀로, 그 다음에는 결혼할 수 있는 시녀로 되었습니다. 그 다음에 드디어 당당하게 보아스의 아내가 되었습니다.
 인류 역사의 한 페이지를 아름답게 장식한 사람을 보면 룻처럼 누구나 다 어려운 시련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저들은 중도에서 낙심하거나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룻처럼 말입니다. 눈보라가 휘몰아쳐도 전진하고 비바람이 불어도 전진했습니다. 그래서 결국은 이렇게 아름다운 결과를 이루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잘 아는 우화 가운데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개구리 두 마리가 우유통에 빠졌습니다. 우유를 베불리 실컷 먹었습니다. 그리고 빠져나오려고 뛰는데 배도 부른데다가 우유통 벽이 미끄럽습니다. 뛰면 주루룩 미끄러지고 뛰었다 하면 주루룩 미끄러집니다. 두 마리가 계속 뛰어오르는데 한 마리는 도저히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고 포기했습니다. 그런 가운데 한 마리는 우유 속에 빠져서 우유만 배불리 먹고 힘이 없어 죽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다른 한 마리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힘들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우유통 벽이 미끄럽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그러나 계속해서 뛰고 미끄러지고 뛰고 포기하지 않고 뛰고 또 뛰었습니다.
 그러는 가운데 아침이 되었습니다. 동편에서 태양이 찬란하게 솟아오릅니다. 우유를 계속 휘저으면 무엇이 됩니까? 치즈가 됩니다. 우유가 단단해졌습니다. 개구리는 뛰어오르기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하루 동안 우유를 휘저은 셈이 된 것입니다. 개구리는 그 단단해진 우유를 딛고 힘있게 뛰어올라서 우유통을 벗어나 생명을 구하게 되었다는 우화입니다.
 이 우화가 우리에게 무엇을 가르쳐줍니까? 포기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택하신 백성을 포기하지 않는데 왜 우리가 삶을 포기합니까?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룻을 보십시오. 참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결국은 승리했습니다.
 요셉도 마찬가지입니다. 동생 베냐민을 낳다가 어머니가 일찍 죽었습니다. 어머니 없이 자랐습니다. 형들의 미움을 받았습니다. 애굽에 종으로 팔려갔습니다. 억울하게 옥살이했습니다.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낙심하지 않고 자기에게 주어진 삶을 충실하게 잘 살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 속에 최후의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룻도 처음에는 어려운 시련을 많이 겪었지만 승리했습니다. 이와 같이 승리하시는 여러분이 다 되시기를 바랍니다.
 "이에 보아스가 룻을 취하여 아내를 삼고 그와 동침하였더니 여호와께서 그로 잉태케 하시므로 그가 아들을 낳은지라."
 보아스와 룻이 이제 모든 면에서 명실상부한 부부가 되었습니다. 결혼해서 부부가 동침한다고 다 아기가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본래 룻은 엘리멜렉의 아들이었던 말론과 결혼을 했었습니다. 그러나 아이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누가 잉태케 하셨습니까? "여호와께서 그로 잉태케 하시므로." 하나님께서 직접 개입하셔서 잉태하게 하신 것입니다. 그러니까 보아스와 룻 사이에 태어난 아이는 하나님의 선물로 태어난 아이라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태어난 아이가 딸이 아니고 아들이었습니다. "그가 아들을 낳은지라." 민수기 제일 마지막 장에 보면 슬로브핫의 딸들도 기업을 이었습니다. 그러나 딸보다 아들이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요즘은 아들보다 딸이 더 좋다고 합니다만 그때는 아들이 더 좋았습니다.
 이렇게 해서 나오미가 바라던 소원이 다 이루어졌습니다.
 1:9, "여호와께서 너희로 각각 남편의 집에서 평안함을 얻게하시기를 원하노라 하고 그들에게 입맞추매 그들이 소리를 높여 울며."
 나오미의 소원, 룻이 남편의 집에서 평안함을 얻어야 한다는 간절한 소원이 이루어졌습니다. 룻은 남편 보아스의 집에서 아들을 낳고 평안함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보아스가 기도했던 것도 이루어졌습니다.
 2:12, "여호와께서 네 행한 일을 보응하시기를 원하며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 날개 아래 보호를 받으러 온 네게 온전한 상 주시기를 원하노라."
 보아스의 기도가 그대로 이루어졌습니다. 룻이 하나님의 놀라운 상급을 받았는데 기업을 이을 수 있게 되는 상급을 받은 것입니다. 아들을 얻은 것입니다.
 룻처럼 오늘 이 아침에 우리 성도님들의 마음에 있는 간절한 소망, 기도의 제목이 다 이루어지는 놀라운 축복이 있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보아스와 룻이 결혼해서 잉태하고 아들을 낳기까지 적어도 10개월은 지났을 것입니다. 이 10개월에 걸친 오랜 세월을 이 아침 짧은 시간 속에 다 살펴보았습니다. 여기에 더 많이 하면 배탈이 나겠지요? 그래서 오늘은 그만 하겠습니다.
 룻의 간절했던 소원, 나오미의 소망, 보아스의 기도제목이 다 이루어진 것처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의 소원, 기도의 제목을 하나님께서 다 들으시고 응답해주시는 이 아침이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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