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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우글방553】국화는 서리를 맞아도 꺾이지 않는다
갑자기 영하로 떨어지니 그냥 온 세상의 풀은 다 꼬부라져 버리고 마네요. 마당에 국화, 다알리아, 독말풀, 민들레, 금송화, 코스모스, 과꽃이 예쁘게 피어 있었는데, 순식간에 다른 꽃들은 다 시들어 버리고 그 중에 국화만 더욱 청청하고 화사하게 피어납니다.
역시 가을은 국화의 계절입니다. 마당 아무데나 셔터를 눌러도 국화꽃이 찍힙니다. 아내가 여기저기에서 한 가지씩 꺾어 이사왔어 할머니집 담밑에 꽂아놓은 국화가 형형색색 꽃이 피었습니다. (옆집 할매는 우리를 볼 때마다 '이사왔어?' 하고 벌써 몇 년째 묻습니다. 치매는 아닌 것 같은데 그렇게도 우리를 기억 못하실까잉 참말로)
국화는 서리를 맞아도 꺾이지 않는다 는 속담이 생각납니다. 10년도 넘게 매일 발송하던 이-메일 햇볕같은이야기 하루에 만이천원 정도씩 지불하는 발송 비용이 없어서 잠시 중단했습니다. 요즘 서리는 정말 너무 춥고 매섭네요. 여러분, 아무리 추워도 꺾이지 않는 햇볕같은이야기가 되도록 따뜻한 마음을 나누어주세요. 햇볕 메일편지는 받아보는 분들에게는 무료이지만 저는 한 통당 1원씩 지불하고 발송한답니다. 1원은 작은 돈인데, 이게 1만통이 넘어가니 큰 돈이 되어버리더라구요. 거기에 곱하기 30을 해서 한 달 분씩 결제를 합니다.
온 몸이 오그라지도록 추운 날 아침 보란듯이 생생한 국화꽃의 기상이 정말 군자의 꽃 갔습니다. 햇볕같은이야기가 바로 그런 군자같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하는데... 몇 번을 망설이다 속사정을 쓰는 마음이 그냥 싸 -합니다. ⓒ최용우 201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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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는 하도 스팸단속을 하기 때문에 많은 통수의 이메일을 발송하려면 공신력있는 업체를 통해 발송해야 스팸차단을 당하지 않습니다. 햇볕같은이야기를 발송하는 곳은 오즈메일이라는 곳으로 발송 통수에 따라 한달에 한번씩 결제를 하는데, 대략 1통당 1원 정도의 비용이 지불하고 있습니다. 그동안에는 제가 책을 팔아서 충당을 했는데, 이제 더 이상 여력이 안되네요.그래서 고민을 하다가 이렇게 형편을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발송비용의 후원이 있어 결제를 하게 되면 메일발송을 다시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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