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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릿느릿 066】대장금 왕따
제목을 써 놓고 보니 아무것도 생각나는 것이 없다.
왜냐하면 그 재미있다는 대장금을 나는 한번도 본적이 없으니까.
아니, 한번 잠깐 봤다. 서울간 아내를 기다리면서 대전역 맞이방(대합실을 요즘엔 맞이방이라 하데요)에서 잠깐 봤는데, 재미 하나도 없었다. 그래서 '대장금'에 관한 대화에 끼지 못하는 나는 '대장금 왕따'에 해당된다.
하긴... 내가 텔레비젼에서 보는 유일한 프로그램은 '전파견문록'뿐이다. 텔레비젼을 봐도 머리 안 아픈 프로그램은 '전파견문록'밖에 없다. 이 프로그램은 굉장히 수준 높은(?) 프로그램이다. ^^
나는 답을 알고 있는데 상대방은 답을 모른다. 그래서 그 답을 알아 내려고 낑낑댄다... 그 상대방의 낑낑댐을 적당히 빈정대며 나는 알고 있다는 우월감을 현대인들은 느끼고 즐기고 싶어하는 심리를 가지고 있다. 다 아는데 나만 모르는 '왕따'를 당하지 않으려 그렇게 노심초사하는 현대인들의 심리를 잘 간파한 프로그램이 '전파견문록'이 아닌가 싶다.
어떤 단어에 대한 어린이들의 기발한 생각을 어른들이 맞춰보는 것도 의미있고, 이 사회에 만연한 왕따문화를 적당히 조롱거리로 만드는 연출도 점수를 줄 만하다... 나만 그렇게 점수를 주는건가? 하긴...전파견문록도 안보는 '전파견문록 왕따' 들은 먼 말인지 알 리가 없지.^^ 2003.12.15 ⓒ최용우
제목을 써 놓고 보니 아무것도 생각나는 것이 없다.
왜냐하면 그 재미있다는 대장금을 나는 한번도 본적이 없으니까.
아니, 한번 잠깐 봤다. 서울간 아내를 기다리면서 대전역 맞이방(대합실을 요즘엔 맞이방이라 하데요)에서 잠깐 봤는데, 재미 하나도 없었다. 그래서 '대장금'에 관한 대화에 끼지 못하는 나는 '대장금 왕따'에 해당된다.
하긴... 내가 텔레비젼에서 보는 유일한 프로그램은 '전파견문록'뿐이다. 텔레비젼을 봐도 머리 안 아픈 프로그램은 '전파견문록'밖에 없다. 이 프로그램은 굉장히 수준 높은(?) 프로그램이다. ^^
나는 답을 알고 있는데 상대방은 답을 모른다. 그래서 그 답을 알아 내려고 낑낑댄다... 그 상대방의 낑낑댐을 적당히 빈정대며 나는 알고 있다는 우월감을 현대인들은 느끼고 즐기고 싶어하는 심리를 가지고 있다. 다 아는데 나만 모르는 '왕따'를 당하지 않으려 그렇게 노심초사하는 현대인들의 심리를 잘 간파한 프로그램이 '전파견문록'이 아닌가 싶다.
어떤 단어에 대한 어린이들의 기발한 생각을 어른들이 맞춰보는 것도 의미있고, 이 사회에 만연한 왕따문화를 적당히 조롱거리로 만드는 연출도 점수를 줄 만하다... 나만 그렇게 점수를 주는건가? 하긴...전파견문록도 안보는 '전파견문록 왕따' 들은 먼 말인지 알 리가 없지.^^ 2003.12.15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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