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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이 도장

달팽이일기04-05 최용우............... 조회 수 1149 추천 수 0 2004.01.07 01: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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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릿느릿 078】좋은이 도장

저는 중학교때 산에서 직접 도장나무를 베어와 깎은 나무에다가 연필깎는 칼 등으로  이름을 새겨서 처음 제 개인 도장을 가졌습니다. 솜씨가 있었던지 돈 받고 다른 친구들 도장도 파주었지요. 공부시간에 도장파다가 선생님께 걸려서 뺨을 되게 맞았어요.^^
오늘 도장집에서 좋은이와 밝은이의 도장을 새겼습니다. 밝은이는 아직 유치원생이니 어렵겠지만, 초등학교 3학년에 올라가는 좋은이에게는 이제 경제교육을 시켜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어려서부터 은행과 친하게 해주고 싶어서 오늘은 좋은이와 함께 은행에 갔습니다.
좋은이의 이름으로 된 통장에 좋은이가 직접 입금을 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번호표를 뽑고 순서를 기다려서 통장과 돈을 주고 액수가 얼마나고 물으면 얼마라고 대답하고... 또 돈을 찾을때는 반대로 예금찾는 용지에 액수와 통장번호를 쓰고 도장을 찍고... 잘 설명해 준 다음  저는 뒤에 앉아서 좋은이가 잘 하는지 지켜보았고, 좋은이는 무사히 첫 거래를 끝낸 다음 성공했다는 표시로 혀를 쏙 내밀었습니다. 저는 잘했다고 박수를 쳐 주었고 은행안에 있던 다른 어른들도 꼬마가 대단하다고 칭찬을 막 해주니 좋은이의 기분이 하늘 높은줄 모르고 급 상승했습니다. ^^
앞으로 동전은 저금통에 넣고 종이돈은 얼마가 되었든 은행에 와서 통장에 입금하라고 가르쳤습니다. 용돈도 한달분을 미리 통장에 입금시켜주고 필요한 액수를 찾아서 쓰도록 한번 시도해 보려고 합니다. 저는 어려서 경제교육을 제대로 받아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돈 관리하는 요령도 없고 주머니 주머니마다 동전이 한주먹씩 들어있고 은행과도 별로 안친했습니다. 참 아쉬운점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좋은이와 밝은이에게는 좋은 경제교육을 시켜주고 싶고 어려서부터 은행과 가까이 친하게 지내도록 해주고 싶습니다. 2004.1.2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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