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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가치

마태복음 복음............... 조회 수 1896 추천 수 0 2010.11.06 10:34:42
.........
성경본문 : 마16:26 
설교자 : 한태완 목사 
참고 :  

나만의 가치

 

본문: 마태복음 16:26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사람이 무엇을 주고 제 목숨과 바꾸겠느냐”

 

스포츠 스타들의 몸값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F1경주의 세계 챔피언 슈마허는 연봉으로만 400억을 받습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는 우승상금을 비롯해 모든 각종 스폰서 비를 합하면 한 해에만 600억이 넘는 수익을 거두어들입니다. 또 100m 세계신기록 보유자였던 도노반 베일리는 20초도 걸리지 않는 짧은 경주를 통해 10억을 벌었습니다.

또한 복권당첨으로 인해 매주 수천 명이 억만 장자가 되고 주식과 부동산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벼락부자가 되고 있습니다.

신문기사와 뉴스에도 온통 돈 번 사람들의 이야기로 가득하고 일반인들까지 자신의 월급을 투자해 더 목돈을 만드는 데 혈안이 되어있습니다. 그런데 조지 스위팅이란 갑부는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제가 죽는 날이 찾아온다면, ‘내가 지금까지 벌고 모은 돈은 얼마인가?’는 전혀 중요한 질문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 순간의 중요한 질문은 ‘나는 지금까지 얼마나 주었는가?’입니다. ‘가치 있는 일들과 좋은 목적들을 위해서 나는 돈을 얼마나 쓸 수 있었는가?’라는 질문이 내가 번 돈의 가치를 결정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부 자체는 나쁜 것이 아니지만, 어리석은 부는 추구해선 안 됩니다. 재물을 많이 쌓아도 그것을 의롭게 사용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무익한 재물입니다. 돈은 버는 것만큼 사용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곳에 올바로 재물을 사용하십시오.

“세상에 금도 있고 진주도 많거니와 지혜로운 입술이 더욱 귀한 보배니라”(잠20:15)

 

어느 대학교수가 강의 도중 갑자기 10만원짜리 수표를 꺼내들었답니다. 그리고서는 "이거 가질 사람 손들어보세요~" 라고 했다고 합니다. 그랬더니 모든 사람이 손을 들었지요. 그걸 본 교수는 갑자기 10만원짜리 수표를 주먹에 꽉 쥐어서 꾸기더니 다시 물었습니다.

"이거 가질 사람 손들어보세요~"

그랬더니 이번에도 모든 사람이 손을 들었습니다. 교수는 또 그걸 다시 바닥에 내팽겨쳐서.. 발로 밟았고. 수표는 꾸겨지고 신발자국이 묻어서 더러워졌습니다. 교수가 또다시 물었습니다. "어거 가질 사람?"

당연히 손들었겠지요 학생들은...

그걸 본 교수가 학생들에게 말했답니다.

"여러분들은 꾸겨지고 더러워진 10만원짜리 수표일지라도 그 가치 는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것 같군요. '나'라는 것의 가치도 마찬가지입니다. 꾸겨지고 더러워진 '나'일지라도 그것의 가치는 전과 다르지 않게 소중한 것이랍니다. 실패하고, 사회의 바닥으로 내팽겨쳐진다 할지라도 좌절하지 마십시오. 여러분의 가치는 어느 무엇보다 소중한 것이랍니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사람들이 '나의 가치'를 소중히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소중히 하는 '나' 못지 않게..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 내가 좋아하고 또는 싫어하는 사람일지라도 그 가치를 얕보거나 하지 않았으면 하는 간절한 바램입니다. 자신의 가치를 소중히 여길 줄 알아야합니다.

한 스승이 제자에게 돌멩이를 하나 주며 말했습니다. “이것을 시장에 가서 팔려고 하되, 팔지는 마라.” 시장 어귀에 이른 제자는 깨끗한 보자기 위에 돌멩이 하나를 올려 두었습니다. 오가는 수많은 사람이 그를 보고 비웃었습니다. 온종일 돌멩이를 앞에 두고 서 있는 젊은이를 딱하게 여긴 한 노인이 물었습니다.

“이 돌멩이를 얼마에 팔겠소?”

젊은이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노인이 다시 말했습니다.

“오천 원을 줄 테니 이 돌멩이를 나한테 팔고 저녁이나 먹고 들어가구려.”

하지만 젊은이는 팔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노인은 만 원을 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래도 젊은이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사람들이 갑자기 몰려들었습니다. 사람들은 갑자기 그 돌멩이 하나를 두고 흥정을 벌였습니다. 아무 말도 없는 젊은이를 두고 서로 돌멩이를 사려고 값을 불렀습니다.

“오만 원! 육만 원! 팔만 원! 십만 원! 오십만 원!...”

오천 원으로 시작된 돌멩이 값이 계속 올라갔습니다. 사람들은 그 돌멩이가 엄청난 값어치가 있는 줄 알고 서로 사고자 안간힘을 썼습니다. 마지막으로 처음의 그 노인이 비장하게 말했습니다.

“백만 원을 줄 테니 내게 파시오.”

사람들은 입이 딱 벌어진 채 모두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젊은이는 돌멩이를 보자기에 도루 싸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는 이 돌을 팔 수 없습니다. 시세를 알아보러 나왔을 뿐입니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하나밖에 없는 걸작품인 나의 값어치는 이 세상의 그 어떤 돌맹이와도 결코 비교할 수 없이 가치 있고 소중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의 피값으로 살 만큼 값을 처주고 계십니다. 그런데 우리는 우리 자신의 가치를 얼마나 쳐주고 있습니까?

세상의 모든 꽃들은 저마다의 형상이 있고 향기가 있습니다. 화단의 꽃들은 각각의 개성을 가지고 있을 뿐 우리가 생각하듯 본래 좋고 나쁨을 갖고 있는 것도 아니며, 그저 저마다의 꽃일 뿐입니다. 화단의 장미는 장미대로, 채송화는 채송화대로, 해바라기는 해바라기대로, 고유의 빛깔과 향기가 있습니다. 다른 그 어느 꽃과도 견줄 수 없는 자기만의 타고난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매우 소중하고 특별한 개성입니다.

사람들은 자신과 다른 사람은 물론, 서로 다른 사람을 놓고도 곧잘 비교하기를 좋아합니다. 그러나 사람을 놓고 같은 종류의 상품을 비교하듯이 비교하는 것은 옳지 못합니다. 사람은 생명을 지닌 인격체이기 때문입니다. 그는 그고, 너는 너고, 나는 나입니다. 그러므로 나를 다른 사람과 비교해서는 안됩니다. 학교에선 성적으로 학생들을 비교하며 줄을 세웁니다. 공장에선 만들어내는 상품을 놓고 노동자를 평가합니다. 그러나 사람은 하나님이 하나 하나 만드신 유일한 존재입니다. 비교대상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이 사람 저 사람을 비교하지 않습니다. 한 사람을 천하보다 귀하게 생각하십니다.

그러므로 ‘누가 더 낫다. 누가 제일 필요한 사람이다’ 라거나, ‘나 같은 것이’ ‘나는 안돼’라는 말을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나의 환경, 나의 경험, 나의 사물에 대한 견해와 생각하는 방식, 나의 재능, 나의 인격, 이런 것들은 어느 누구와도 다른 것입니다. 우리는 서로 다른 사람과 어떻게 어우러지고 어떻게 도움이 되며 사느냐가 중요합니다.

사랑은 나를 사랑하는 데서부터 출발합니다. 나를 무시하고 나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결코 남을 존중하고 남을 사랑할 수 없습니다. 다시 한 번 말합니다. “나는 세상에서 하나님의 유일한 작품입니다. 동시에 완전한 작품은 아니지만 아름다운 모습으로 그려져 가는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귀중한 작품입니다.

우아한 호텔 정문의 프론트에서 어떤 작은 남자가 빈 객실이 있는지를 물었습니다. 그 사람은 그리 인상적으로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프론트에 있던 사환은 곧 그에게 '손님이 사용할 만한 빈 객실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 때 호텔 지배인이 뒤편에 있는 사무실에서 프론트로 나왔습니다. 그는 그 작은 사람을 알아보고는 사환을 한쪽으로 불렀습니다. 그리고는 객실을 구하는 그 사람이 샌프란시스코 심포니의 유명한 지휘자(Pierre Monteaux)라고 나지막하게 속삭였습니다. 사환은 곧 프론트로 돌아왔고, 그 사람에게 사과하며 말했습니다. "당신을 위한 객실은 물론 있습니다. 왜 제게 당신이 누구인지 말씀하지 않으셨습니까?" 그러자 그 마에스트로(지휘자)는 호텔을 나가면서 말했습니다. "모든 사람은 누구나 대단한 사람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사람에게 서열을 매기고, 누군가를 별 볼일 없는 사람으로 판단하는 부끄러운 행동을 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형상을 지녔다는 그 한 가지 이유만으로도, 모든 사람은 누구나 대단한 사람으로 존중받아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창1:27)

늘 자신은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한심한 존재라고 고민하는 학생이 있었습니다.

"나는 왜 이렇게 아무것도 잘하는 게 없을까?" 고민 고민을 하던 그 친구는 자신이 제일 믿고 따르던 담임선생님을 찾아가 하소연을 했습니다. 그의 이야기를 유심히 들은 선생님은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었지요.

"세상에 단 두 장밖에 없는 우표가 있었어. 세상에 단 두 사람만이 그 우표를 한 장씩 가지고 있었지. 그런데 어느 날 그 우표를 가진 한 사람이 다른 한 사람을 찾아갔단다. '이 우표를 나에게 파십시오.' 시중 가격보다 훨씬 비싼 가격으로 팔라고 하니 상대방은 이게 웬 떡이냐 하고 팔았단다. 그런데 그 사람은 우표를 사자마자 그 자리에서 바로 찢어버렸어. 주변에서 그걸 본 사람들은 그가 미친 것 아니냐며 혀를 내둘렀지. 그런데 그는 이런 말을 했단다. '이제 이 우표는 세상에 하나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부르는 게 값입니다.' 그 우표는 당장 이전의 두 장의 우표 값을 합친 것보다 몇 배나 비싸게 팔렸단다."

선생님은 제자의 두 손을 감싸며 말을 이었습니다.

"하찮은 종이 하나에 불과한 우표도 세상에 단 한 장만 있다는 사실로 그 값어치는 엄청나단다. 너도 마찬가지야. 너는 지금 그 사실을 잊어버리고 있는 것 같구나. 너라는 존재는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그 값어치는 대단하다는 것을."

“누구든지 나를 믿는 이 소자 중 하나를 실족케 하면 차라리 연자 맷돌을 그 목에 달리우고 깊은 바다에 빠뜨리우는 것이 나으니라”(마태복음 18:6)

“삼가 이 소자 중에 하나도 업신여기지 말라 너희에게 말하노니 저희 천사들이 하늘에서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얼굴을 항상 뵈옵느니라”(마태복음 18: 10)

우리가 자신을 즐거워하지 못하는 이유는 아마도 자신의 가치를 다른 사람들과 비교해서 평가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러나 건강한 사고를 위한 기준은, 다른 사람이 척도가 아니라 자신이 특별한 존재로서 창조받은 하나님의 자녀라는 사실과, 그러나 우리가 그토록 특별한 존재일 수 있는 이유는 전적으로 하나님의 사랑 때문이라는 사실을 아는 것입니다. 공동체 또한 각 개인이 자신에 대한 건강한 평가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전체 몸의 한 지체로서 자신을 이해하는 사람은 결코 교만할 수 없습니다. 또한 그 사람은 전체 몸 안에서 자신이 차지하는 절대적 중요성도 발견하게 됩니다. 당신이 거기에 없다면 당신이 맡은 그 특정한 직분도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우리는 교만과 낮은 자존감이라는 두 극단 사이에서 균형을 찾을 수 있도록 서로를 도울 수 있습니다. 나와 내 친구 승복과의 우정은 이 원칙을 잘 보여 줍니다. 나는 주로 연구와 번역을 통해 성경을 해석하는 관점을 얻는 반면에, 승복은 오랜 시간의 묵상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발전시킵니다. 나는 그가 가진 깊은 수준의 신뢰를 따라갈 수 없지만 각자 자신의 고유한 척도로 건강한 평가를 함으로써 질투심이나 열등감 없이 서로의 통찰을 선물로 받아들입니다. 다른 사람이 될 필요가 없다는 사실은 우리를 얼마나 자유롭게 만들어 줍니까! 하나님이 우리에게 개인적으로 맡기신 사역은 다른 누구도 할 수 없는 일임을 알기에, 우리는 전체 공동체 안에서 부여하는 참된 자신의 존재를 정직하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을 잠잠히 사랑하시며 당신으로 말미암아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십니다.(습3:17) 즉 나는 하나님의 기쁨이며, 나는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천하 만물보다 소중한 존재임을 아시기 바랍니다.

미국인들이 하는 농담 중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이 지구상에서 가장 개발이 안된 암흑지대는 아프리카나 시베리아가 아닙니다. 바로 당신의 모자 밑입니다."

등잔 밑이 가장 어둡다는 우리의 속담과도 일맥이 상통합니다. 자기 자신의 어두운 면을 가장 모르는 사람도 남이 아닌 자신이라는 좀 부정적인 뜻이 담겨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를 긍정으로 고쳐 생각하면, 자신이 얼마나 위대한 가능성의 사람인지 가장 모르는 사람도 나 자신이란 말입니다. 무한한 자원과 원석들이 숨겨진 곳, 가능성이 살아 숨 쉬는 내 삶의 최후의 프론티어, 그게 내 모자 밑이라는 말입니다.

우리를 '그의 지으신 바,' 즉 걸작으로 생각하시는 전능자가 계십니다. 하지만 우리는 왜곡된 자아상에 매여 상처받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걸작으로 지으신 우리의 정체성을 찾는 것이 왜곡된 자아상을 회복하는 길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모두 하나님께 중요한 의미를 지닌 사람들입니다. 빌립보 2장 13절에서 바울은 “너희 안에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 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로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 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에게 향하신 소원과 기대가 계십니다. 이 쓸모없는 나를 택하셔서 하나님의 자녀로 삼으신 데는 큰 뜻이 있습니다. 나만이 해야 할 사명이 있습니다. 이 사명을 깨닫고 내 평생 슬프거나 즐거우나 이 몸을 온전히 주님께 바쳐서 주님만 위하여 늘 살 수 있기를 바랍니다.

 

*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에게 분별의 영이신 성령님을 보내시사 우리의 눈을 밝히시고 세상을 주님의 안목으로 볼 수 있는 참된 지혜를 주옵소서. 주님께서 친히 십자가에서 보혈을 흘리시고 구원한 나의 값어치를 바로알고, 지금 당한 고난이 견디기 어려울지라도 극복하게 하시고, 하나님의 일, 가치 있는 일에 몸과 마음과 물질과 시간을 투자할 수 있는 믿음을 주옵소서. 주님을 따르는 일을 최우선에 놓게 하소서. 먼저 그 나라와 의를 구하는 삶을 살게 해주소서. 세상에 보냄 받은 그리스도의 제자답게 이 땅에서 구별된 삶을 살게 하소서. 세상의 기준과 가치가 아니라 하나님의 눈에 기쁨이 되는 삶을 살게 하소서. 교회 안뿐 아니라 교회 밖에서 하는 모든 일도 하나님을 섬기는 것처럼 하게 하소서. 가정과 학교와 직장에서 오늘도 왕이신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그리스도의 종으로 살게 하소서. 정직한 방법으로 돈을 벌고 옳은 곳에 사용하게 하소서.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한태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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