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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릿느릿 091】 비둘기
"비둘기는 사람의 마음을 안대. 그래서 마음씨 나쁜 사람이 먹이를 주면 안 먹고, 착한 사람이 먹이를 주면 맛있게 먹는대"
사랑이가 먹이를 뿌려주자 비둘기 몇 마리가 날아와 먹이를 먹을 듯 말 듯...하다가 먹는다. 혹시 먹이를 안먹으면 어쩌나 가슴이 조마조마했던 사랑이의 얼굴에 그제서야 웃음이 피어난다. 그래, 사랑이는 착한 아이야.
사랑이는 대전에 사는데 밝은이의 가장 친한 친구입니다. 참 착한 아이지요. 이번호 <들꽃편지>표지는 지난번 서대전공원으로 바람쐬러 갔을 때 찍은 사랑이 사진을 올렸습니다.
참 재미있는 잡지 <들꽃편지>242호가 오랜만에 나왔습니다. 한번 펴 낼 때마다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데 발행비용을 다 갚은 다음 새로운 호수를 펴내고, 또 다 갚은 다음 펴내고... 계속 그렇게 해오고 있기 때문에 자주 만들지는 못합니다. 많은 분들이 <들꽃편지>를 구독해 주시면 매월 펴낼수도 있겠지요.
아직 <들꽃편지>를 구독하지 않으시는 분들은 이번 기회에 신청해 주세요. 사실 구독료는 별 의미가 없어요. 지금까지 구독료 받아서 펴낸적은 한번도 없고, 그 액수도 얼마 안되거든요. 그보다 훨씬 더 많은 분들의 후원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들꽃편지 구독료를 낸다...는 생각보다는 <햇볕같은이야기>와 <들꽃편지> 사역을 후원해주신다고 생각하시는게 훨씬 마음이 좋쟎아요? 2004.1.28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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