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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릿느릿 094】공무원들의 시간관념
오늘 낮에 서류하나 뗄 게 있어서 면사무소에 갔다.
먼저 우체국에 들려 편지를 붙이는데 양이 많아서 예기치 않게 시간이 좀 걸렸다. 부랴부랴 차를 몰고 면사무소에 갔는데, 사무실이 텅 비어 있고 사람이 한명도 없다.
어디선가 두런두런 말소리가 나서 문을 열어 보았더니 휴게실에 아가씨가 있다.
"다들 어디 갔나요?"
"점심시간이에요. 12시부터 1시까지. 1시 이후에 오세요"
시계를 보니 정확히 12시 3분이다. 3분 밖에 안 지났는데...
마땅히 한시간이나 기다릴데도 없고해서 할 수 없이 그냥 집에 돌아왔다.
공무원들의 시간 관념이 언제부터 이렇게 정확(?)해 졌을까?
2004.1.28 ⓒ최용우
오늘 낮에 서류하나 뗄 게 있어서 면사무소에 갔다.
먼저 우체국에 들려 편지를 붙이는데 양이 많아서 예기치 않게 시간이 좀 걸렸다. 부랴부랴 차를 몰고 면사무소에 갔는데, 사무실이 텅 비어 있고 사람이 한명도 없다.
어디선가 두런두런 말소리가 나서 문을 열어 보았더니 휴게실에 아가씨가 있다.
"다들 어디 갔나요?"
"점심시간이에요. 12시부터 1시까지. 1시 이후에 오세요"
시계를 보니 정확히 12시 3분이다. 3분 밖에 안 지났는데...
마땅히 한시간이나 기다릴데도 없고해서 할 수 없이 그냥 집에 돌아왔다.
공무원들의 시간 관념이 언제부터 이렇게 정확(?)해 졌을까?
2004.1.28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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