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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도 안오는데 웬 우산? (사진:최용우)
【느릿느릿 145】오늘의 날씨
아침에 가장 바쁘고 힘든 사람은 아내다.
아이들 깨워서 밥 먹이고 옷 입혀 학교 보내느라 정신이 없다.
아내가 아침에 아이들에게 '도레미파솔라시도'의 '쏠' 정도의 음으로 소리치면 하루 종일 집안에 먹구름이 끼고
아내가 '도'나 '레'정도의 음으로 웃어주면
하루종일 온 식구가 화창하게 밝다.
아내의 아침 목소리는 우리 집 일기예보다. 2004.4.6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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