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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1.주
밖에 웬 사람들이 많다.
대전에서 베낭 매고 쑥, 냉이, 미나리 캐러온 사람들이다.
봄나들이 삼아 밖에 나와 재미로 캐는 사람들도 있고
캐다가 팔아서 다만 얼마라도 용돈을 챙기는 사람도 있다.
3.22.월
책방에 커피가 딱 떨어졌다.
돈도 떨어진지 오래
커피병 바닥에 붙어있는 가루까지 닥닥 긁어낸다.
돈 떨어진것 보다도 커피 떨어진게 더 슬프다.
3.23.화
지난 폭설로 비닐하우스가 내려앉았다는 동네 아저씨
재해특별보상인가 뭔가 내려왔다는 뉴스 보고
면사무소, 재해대책본부, 보은군청. 충북도청 왔다리 갔다리...
똥개훈련, 차 기름값만 날렸다고 노발대발.. 그 돈 다 어디간겨?
3.24.수
밭을 파는 아내의 얼굴이 불평으로 가득차 건들면 터질 것 같다.
남편이 밭을 안 파기 때문에 자기가 판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밭 일은 꼭 남편만 해야된다고 대한민국 헌법에 나와 있는가?
누구든 손에 삽을 잡은자의 일이지.
3.25.목
'한국교회 어떻게 개혁할 것인가. 주제의 세미나 다녀왔다.
정확하게 현실을 직시하고 분석한 탁월한 세미나였다.
한국교회가 개혁되어야 한다는거 모르는 사람 없다.
개혁의 방법 또한 다 나와있다. ...그런데 안바뀐다.
3.26.금
그동안 잡안에서 키우던 강아지 해피를 집 밖으로 내놨다.
너무 커서 더 이상 집안에 둘 수 없었다.
큰집, 큰 교회, 큰 차...큰 것만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너무 크면 쫒겨나는 수가 있다.
3.27.토
김대철 목사님 큰딸 주영이 학교에서 오늘은 자연학습체험의 날로 쉰다고.
오후에 우리집으로 자연학습체험 숙제하러 오다.
운동장에서 뛰어놀고 쑥 캐서 부쳐먹고 강아지와 마당에서 실컷 놀았다.
참 신나는 숙제 참 잘했다.
3.28.주
하나님도 주일에는
아무 일 안하고 쉬셨는데
에라... 나도 아무 일 안하고
푸욱 푹! 푹! 푹! 쉬어야지.
3.29.월
김광현 전도사님집 집들이 방문!
화장지 커다란 뭉치 사가지고 가다.
이거 떵구멍 닦는 용도가 아니라
기도하면서 흘린 눈물콧물 닦는용도여 잉~
3.30.화
복숭아꽃
살구꽃
아기진달래
오늘, 산과 들에 핀 꽃.
3.31.수
밤 늦게까지 책을 읽고 글을 쓰다
배가 출출하여 냉장고 문을 열어 본다.
입에 넣을만한게 안 보인다.
쌩라면 아작아작 깨물어 먹으니 맛있다.
밖에 웬 사람들이 많다.
대전에서 베낭 매고 쑥, 냉이, 미나리 캐러온 사람들이다.
봄나들이 삼아 밖에 나와 재미로 캐는 사람들도 있고
캐다가 팔아서 다만 얼마라도 용돈을 챙기는 사람도 있다.
3.22.월
책방에 커피가 딱 떨어졌다.
돈도 떨어진지 오래
커피병 바닥에 붙어있는 가루까지 닥닥 긁어낸다.
돈 떨어진것 보다도 커피 떨어진게 더 슬프다.
3.23.화
지난 폭설로 비닐하우스가 내려앉았다는 동네 아저씨
재해특별보상인가 뭔가 내려왔다는 뉴스 보고
면사무소, 재해대책본부, 보은군청. 충북도청 왔다리 갔다리...
똥개훈련, 차 기름값만 날렸다고 노발대발.. 그 돈 다 어디간겨?
3.24.수
밭을 파는 아내의 얼굴이 불평으로 가득차 건들면 터질 것 같다.
남편이 밭을 안 파기 때문에 자기가 판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밭 일은 꼭 남편만 해야된다고 대한민국 헌법에 나와 있는가?
누구든 손에 삽을 잡은자의 일이지.
3.25.목
'한국교회 어떻게 개혁할 것인가. 주제의 세미나 다녀왔다.
정확하게 현실을 직시하고 분석한 탁월한 세미나였다.
한국교회가 개혁되어야 한다는거 모르는 사람 없다.
개혁의 방법 또한 다 나와있다. ...그런데 안바뀐다.
3.26.금
그동안 잡안에서 키우던 강아지 해피를 집 밖으로 내놨다.
너무 커서 더 이상 집안에 둘 수 없었다.
큰집, 큰 교회, 큰 차...큰 것만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너무 크면 쫒겨나는 수가 있다.
3.27.토
김대철 목사님 큰딸 주영이 학교에서 오늘은 자연학습체험의 날로 쉰다고.
오후에 우리집으로 자연학습체험 숙제하러 오다.
운동장에서 뛰어놀고 쑥 캐서 부쳐먹고 강아지와 마당에서 실컷 놀았다.
참 신나는 숙제 참 잘했다.
3.28.주
하나님도 주일에는
아무 일 안하고 쉬셨는데
에라... 나도 아무 일 안하고
푸욱 푹! 푹! 푹! 쉬어야지.
3.29.월
김광현 전도사님집 집들이 방문!
화장지 커다란 뭉치 사가지고 가다.
이거 떵구멍 닦는 용도가 아니라
기도하면서 흘린 눈물콧물 닦는용도여 잉~
3.30.화
복숭아꽃
살구꽃
아기진달래
오늘, 산과 들에 핀 꽃.
3.31.수
밤 늦게까지 책을 읽고 글을 쓰다
배가 출출하여 냉장고 문을 열어 본다.
입에 넣을만한게 안 보인다.
쌩라면 아작아작 깨물어 먹으니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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