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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3930번째 쪽지!
□ 거울을 보고 표정도 고치자
역 안에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는데 앞에 앉은 어떤 아가씨 핸드백에서 손거울을 꺼내더니 화장을 고칩니다.
입을 닭똥꾸멍처럼 오물오물 해보기도 하고 눈을 깜빡깜빡 하는 게 아마도 속 눈섭을 붙인 것 같습니다.
그 모습이 하도 재미있어서 뒤에서 살짝 미소지으며 바라보고 있었지요.^^
드디어 기차를 타라는 안내방송이 나와 자리에서 일어나 나가다 내 앞에서 화장을 고치던 여인의 얼굴을 앞에서 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얼굴이 마치 벌에 쏘인 사람 얼굴 같았습니다.
에휴=3 거울을 보고 화장만 고치지 말고, 얼굴 표정도 좀 고치지.
얼굴은 화장을 한다고 해서 예뻐지는 게 아니라 예쁜 표정을 지어야 예뻐집니다.
예쁘지 않은 얼굴이라도 활짝 웃으면 보기 싫지는 않습니다.
햇빛이 누구에게나 따뜻함을 주듯이 웃는 얼굴도 보는 사람들에게 따뜻함을 준답니다.
거울을 화장 고치는 용도로만 사용하지 말고, 표정 고치는 용도로도 좀 사용하자구요. ⓒ최용우
♥2010.11.12 쇠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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