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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은 꼬리가 맛있어요.^^ (사진:최용우)
【느릿느릿 153】와우~ 김밥 꽁다리!
아침에 자고 있는데 밝은이가 아빠방에 살짝 들어와 아빠의 귀에 대고 속삭입니다.
"아빠~ 나, 오늘 소풍간다~~~ "
오늘은 밝은이 유치원에서 대전동물원으로 소풍가는 날입니다. 소풍가는게 그렇게도 좋은가 봅니다. 밝은이에게 소풍간다는 말을 100번도 더 들은 것 같습니다.^^
어젯밤에는 팬돌이 음료수 뚜껑까지 따 놓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아직은 음료수 뚜껑을 딸만큼 힘이 안 되는 밝은이가 소풍가면 선생님이 바빠서 선생님께 따달라고 할 수 없으니 아빠가 미리 뚜껑을 딴 다음 자기가 열 수 있도록 살짝 잠궈달라고 합니다. 하~ 이 철저한 준비성~
보은읍내에 볼일이 있어 다녀오니 아내가 점심이라고 김밥을 차려놓고 외출을 했습니다. 밝은이 소풍 도시락을 싸고 남은 김밥! 와우~ 김밥 꼬다리!
김밥은 꼬다리가 젤 맛있지! ^^ 2004.4.16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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