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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수염이다. 할아버지 염소인가봐"
염소: "에헴! 수염도 없는 것들이... 양반 수염을..."
【느릿느릿 154】염소, 염생이, 맴생이
메에에에에에에...
해가 넘어가니 길가에 매어둔 염소가 목청껏 소리를 지릅니다.
"해 넘어갔으니 빨리 자기를 집으로 데려가 달라고 저러는거래요"
염소주인 할머니에게 들었다며 아내가 웃으며 말합니다.
동네 민박집 할머니가 염소를 인도합니다.
그런데 염소에게 뭐라고 욕하는지 들어보세요.
"이놈의 염생이 새깽이가 끌면 끈대로 따라와야지!"
주님이 인도하시면 만사형통(萬事亨通)
이라고 믿고 있다면 만사형망(萬事亨亡)입니다.
주님이 인도하셔도 일이 안 풀릴 수 있습니다.
내 맘대로 갈려고 한다면. 2004.4.17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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