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릿느릿 162】아침 점심 저녁
아침엔
정말 정신이 없습니다.
한 숟가락이라도 더 먹이려는 엄마와
방금 일어나 밥맛이 있을리 없는 아이들과
한바탕 실랑이가 벌어집니다.
그 틈에 나는 열심히 후다닥 ~ ~ ~
아이들 학교에 가면
아내와 단 둘이
오붓하게 점심을 먹습니다.
참 좋습니다.
저녁엔 온 가족이
여유롭게 천천히 식사를 합니다.
밝은이에게 식사기도를 시키면
"우리 가족 네명이 다 모여 이밥먹고..."
하고 기도를 합니다. 2004.5.1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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