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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5.21.금
몸이 아프면 마음도 약해진다.
몸살나 누워 있는 아내가 무슨 말을 해도
나는 꾸욱~ 참을 준비가 되어 있다.
어서 이불을 털고 일어나기만 해봐라.
2004.5.22.토
아이들이 마당에서 소꿉놀이를 한다.
풀로 반찬 만들고, 꽃으로 꽃밥 만들어
여보 식사하세요! 알았어요~
엄마 아빠 하는대로 똑같이 소꿉놀이를 한다.
2004.5.23.주일
세상이 참 고요하고 편하다.
새소리 바람소리만 들리는 고즈녘한 마당에서
늘어지게 평화로운 낮잠을 즐기는 강아지들을 본다.
이 얼마나 아름다운 풍경인가
2004.5.24월
아따, 이제 여름이다. 덥네
우리 아이들 유치원에서, 학교에서 얼마나 더웠을꼬.
돌아오면 아이스크림 한개씩 사 줘야지.
자리에서 일어나 정류장으로 마중 나간다.
2004.5.25.화
보은군청민원실에 자동차 폐차신고를 하러 다녀왔다.
보은에 이사온지 4년만에 처음으로 보은 군내버스를 타 본 셈이다.
세상에! 버스요금이 2400원이나 해서 깜짝 놀랐다.
손님이 우리까지 셋밖에 안되는 것을 보고 또 한번 놀랐다.
2004.5.26.수
잘 아는 분이 우리동네로 이사오고 싶다고 하셔서
함께 동네의 여기 저기 빈 집들을 둘러보러 다녔다.
마당에 무성한 잡초. 낡은 처마와 내려 앉은 지붕. 뒹구는 세간살이.
빈 집들은 저마다 아픈 사연을 하나씩 간직하고 있는것 같다.
2004.5.27.목
어짜피 빈 손으로 왔다가 빈 손으로 가는 세상!
나그네 인생들 끼리 뭘 그리 더 갖겠다고 아웅다웅
아무리 많이 움켜 쥐어도 결국에는 이 땅에 두고 갈 것을
사는 동안 있으면 있는대로 없으면 없는대로 그저 그렇게 살자.
2004.5.28.금
별로 영화를 볼 마음은 없었는데 기분전환 겸
아내를 기쁘게 해주기 위해서 영화를 보러 가자고 했다.
아내는 별로 영화를 볼 기분은 아닌데
남편을 기쁘게 해주기 위해서 순순히 따라가 주었다고 고백한다.
2004.5.29.토
밝은이 - 유치원에서 과학실험잔치 하는데 갔음
아내 - 밝은이 과학실험잔치 9조 반장 아줌마로 봉사하러 갔슴.
좋은이 - 덩달아 밝은이 과학행사 구경하러 갔음
나 - tv에서 본대로 라면 맛있게 끓이는 과학실험을 집에서 함
2004.5.30.주일
사고 싶었던 책 '무위당 장일순의 노자이야기'를 샀다. 으미 좋은거.
25000원짜리 비싼 책을 사니 슬그머니 아내에게 미안한 생각이 들어
아내의 건강에 도움이 될만한 책 한권 샀다.
아이들에게 미안한 생각이 들어 '아마존에서 살아남기'책 한권 또 샀다.
2004.5.31.월
지난 1년동안 매주 펴낸 들꽃향기 주보를 정리했다.
430페이지짜리 두꺼운 책이 한 권 탄생했다.
매 주일마다 조금씩 조금씩 편집했던 것이 모아놓으니 이렇게 많다.
한걸음 한걸음 쉬지 않고 끊임없이 꾸준히 걸어가는 사람보다 빠른 사람이 있을까?
몸이 아프면 마음도 약해진다.
몸살나 누워 있는 아내가 무슨 말을 해도
나는 꾸욱~ 참을 준비가 되어 있다.
어서 이불을 털고 일어나기만 해봐라.
2004.5.22.토
아이들이 마당에서 소꿉놀이를 한다.
풀로 반찬 만들고, 꽃으로 꽃밥 만들어
여보 식사하세요! 알았어요~
엄마 아빠 하는대로 똑같이 소꿉놀이를 한다.
2004.5.23.주일
세상이 참 고요하고 편하다.
새소리 바람소리만 들리는 고즈녘한 마당에서
늘어지게 평화로운 낮잠을 즐기는 강아지들을 본다.
이 얼마나 아름다운 풍경인가
2004.5.24월
아따, 이제 여름이다. 덥네
우리 아이들 유치원에서, 학교에서 얼마나 더웠을꼬.
돌아오면 아이스크림 한개씩 사 줘야지.
자리에서 일어나 정류장으로 마중 나간다.
2004.5.25.화
보은군청민원실에 자동차 폐차신고를 하러 다녀왔다.
보은에 이사온지 4년만에 처음으로 보은 군내버스를 타 본 셈이다.
세상에! 버스요금이 2400원이나 해서 깜짝 놀랐다.
손님이 우리까지 셋밖에 안되는 것을 보고 또 한번 놀랐다.
2004.5.26.수
잘 아는 분이 우리동네로 이사오고 싶다고 하셔서
함께 동네의 여기 저기 빈 집들을 둘러보러 다녔다.
마당에 무성한 잡초. 낡은 처마와 내려 앉은 지붕. 뒹구는 세간살이.
빈 집들은 저마다 아픈 사연을 하나씩 간직하고 있는것 같다.
2004.5.27.목
어짜피 빈 손으로 왔다가 빈 손으로 가는 세상!
나그네 인생들 끼리 뭘 그리 더 갖겠다고 아웅다웅
아무리 많이 움켜 쥐어도 결국에는 이 땅에 두고 갈 것을
사는 동안 있으면 있는대로 없으면 없는대로 그저 그렇게 살자.
2004.5.28.금
별로 영화를 볼 마음은 없었는데 기분전환 겸
아내를 기쁘게 해주기 위해서 영화를 보러 가자고 했다.
아내는 별로 영화를 볼 기분은 아닌데
남편을 기쁘게 해주기 위해서 순순히 따라가 주었다고 고백한다.
2004.5.29.토
밝은이 - 유치원에서 과학실험잔치 하는데 갔음
아내 - 밝은이 과학실험잔치 9조 반장 아줌마로 봉사하러 갔슴.
좋은이 - 덩달아 밝은이 과학행사 구경하러 갔음
나 - tv에서 본대로 라면 맛있게 끓이는 과학실험을 집에서 함
2004.5.30.주일
사고 싶었던 책 '무위당 장일순의 노자이야기'를 샀다. 으미 좋은거.
25000원짜리 비싼 책을 사니 슬그머니 아내에게 미안한 생각이 들어
아내의 건강에 도움이 될만한 책 한권 샀다.
아이들에게 미안한 생각이 들어 '아마존에서 살아남기'책 한권 또 샀다.
2004.5.31.월
지난 1년동안 매주 펴낸 들꽃향기 주보를 정리했다.
430페이지짜리 두꺼운 책이 한 권 탄생했다.
매 주일마다 조금씩 조금씩 편집했던 것이 모아놓으니 이렇게 많다.
한걸음 한걸음 쉬지 않고 끊임없이 꾸준히 걸어가는 사람보다 빠른 사람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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