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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
같은 노래라도..
영국의 클 경은 해마다 크리스마스 때가 되면 헨델의 메시아를 연주하곤 했습니다. 그리고 연습이 다되면 연주일 전에 오케스트라와 총연습을 했습니다.
한번은 메시아 오라토리오 중에 절정이라고 볼 수 있는 할렐루야 합창 후에 나오는 소프라노 아리아 “내 주는 살아계시고”라는 곡을 소프라노 가수가 부르는데 정확한 음정과 박자. 아름다운 음색과 감정표현 그리고 적절한 호흡을 조절해 가면서 노래를 부르는데 많은 청중이 “야. 참 잘한다”하면서 듣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래클 경이 갑자기 지휘봉을 멈추고 노래를 중단시켰습니다. 노래 부르던 사람은 말할 것도 없고 오케스트라 단원들. 심지어 관중들까지 놀라며 의심스러운 눈초리로 서로 마주 보았습니다.
이 때 래클 경이 소프라노 가수에게 “너. 정말 내 주가 살아 계신 것을 믿느냐.” 그 때 이 가수가 그런 것을 생각이나 했었겠습까.
너무 뜻밖의 질문이라 그저 당황해서 “예. 예.”하며 대답했습니다. 래클 경은 “그러면 다시 불러” 하면서 지휘를 시작했습니다. 이 때 소프라노 가 수는 음정. 음색. 호흡. 박자. 감정같은 것을 생각할 여지도 없이 하나님 보좌 우편에 계신 주님을 바라보며 노래를 불렀습니다.
“내 주는 살아 계시고.” 이 노래를 듣고 많은 청중들이 아까는 “참 잘한다”고 생각하며 노래를 들었는데 이번에는 너무너무 감격스러워서 눈물을 줄줄 흘리면서 들었다고 합니다. 꼭 같은 사람이 꼭 같은 노래를 불러도 확신을 가지고 부르는 노래가 이처럼 감동을 준 것입니다.
확신에는 힘이 있습니다. 모든 고통도 절망도 딛고 일어설 힘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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