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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식당 수족관의 물고기 (사진 최용우)
【느릿느릿 192】자유
동네에 대청호에서 물고기를 직접 잡아 파는 식당이 여러개 있습니다.
그중에 정류장 언덕 아래에 있는 부여식당이 제일 큽니다.
부여식당 입구에 커다란 수족관이 있는데 잡아온 고기들이 한가롭게 왔다갔다하며 상에 올려질 순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가끔 너무나도 모험심이 강한 물고기가 수족관을 뛰어넘어 땅바닥에서 펄떡일때가 있습니다.
"아이고...힘도 좋지 저길 어떻게 넘어 왔디야? 자기가 하늘을 날으는 새인줄 알았나봐!"
숨을 헐떡이며 고통스러워하는 물고기를 보면서 새삼 깨닫습니다.
새는 공중에서 가장 자유롭고
물고기는 물속에서 가장 자유롭고
사람은 하나님 안에서만 진정 자유함을 누립니다. 2004.6.29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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