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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우글방567】큰일 아닙니다
학교에서 근무를 하는 아내가 들려주는 학교 이야기는 옛날이나 지금이나 세월이 흘러도 변함이 없는 것 같습니다.
여전히 숨어서 담배를 피우는 놈들이 있고, 여전히 패싸움을 하면서 기싸움을 하는 놈들, 여전히 수업시간에 몰래 도망을 치는 땡땡이족들이 있고, 학교 앞에 세워놓은 차에 돌을 던져서 창문을 깨고 도망치는 품행제로 불량학생들... 왜 그랬냐고 물으면, "그냥요"(으이그~~내가 미쳐미쳐미쳐미쳐...그런 노래도 있더군요^^^) 여학생 꽁무니 따라다니다 걸려서 여학생 교실 복도에서 손들고 서 있는 남학생들(아이고 쪽팔리겠다!!!)
"큰일났어! 요즘 학생들 정말 왜 그런데? 큰일이야!"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큰일나기는 뭐가 큰일이야. 나 고등학교 다닐 때도 그랬는데 봐! 지금 큰 일 안 일어나고 잘 살잖여"
우리는 뭐, 고등학교 다닐 때 얌전한 학생들이었나요? 아무리 시치미를 떼어도 소용없어요. 우리들(어른들)이나 요즘 학생들이나 다른 거 하나도 없어요. 큰일 아닙니다. 그냥 자연스런 현상입니다. ⓒ최용우 2010.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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