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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공방은 최용우가 혼자 북치고 장구치며 노는 공간입니다. 다양한 종류의 글들이 있으며 특히 <일기>는 모두 12권의 책으로 만들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현재 6권을 판매중입니다. 책구입 클릭!

욕심없는 목사님 사모님

달팽이일기04-05 최용우............... 조회 수 1190 추천 수 0 2004.08.28 10:29:13
.........

△갈매못성지 앞바다에서 밝은이와 김숙재 사모님. 사진을 클릭하면 바탕화면용 멋진 사진이 뜹니다. (사진 최용우)

【느릿느릿 223】욕심이 없으니

<벌써 7월이군요. 이번 장마가 지나고, 꼬맹이들이 방학할 때 쯤이면.. 올 여름 휴가를 어디로 갈까 걱정하며 고민하겠죠? 여기 저기 둘러보고 생각해보아도 갈 곳이 마땅치 않으시다면 야현교회에서 여정을 푸심이 어떠할른지요. 오고가는 차비만 준비하시면 휴가 준비 끝.
시골이라 파리 모기 윙윙대고 거미줄이 여기저기 엉켜 있고 먹는거 자는거... 변변치는 않치만 그래도 알뜰휴가라면 한번쯤 생각해 볼수 있겠죠.
교회주변이라야 눈만 뜨면 들에서 일하는 농부님들 밖에 안보이지만 그래도 이곳 지도를 놓고 주변을 더듬으면 대천해수욕장, 무창포해수욕장, 용두해수욕장, 오천항, 대천항, 갈매못 성지, 오서산 휴양림, 성주산 휴양림, 명대계곡, 광천 젖깔시장 조금 더 나아가면 안면도가 있구요. 오천항 대천항을 통하여 섬으로 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교회서 주무셔도 되고 방도 여러 개 있으니 이용하셔도 되고 수십명이 함께 이동한다면 동네 마을회관에서 여정을 풀 수도 있구요.
혼자 오셔서 며칠 계시다가 가셔도 좋고 아이들이랑 같이 오셔도 좋고 그래도
세상의 혼탁함 속에 끼여 있는 것보다는 교회에서 주님을 만나며 쉼을 얻는 것이 좋지 않은가요? -야현교회 홈페이지에서>

서해안 어느 야트막한 산언덕에 예쁘게 세워진 작은 교회에서 목회를 하시는 목사님의 초청으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참으로 욕심 없고 사심 없이 목회를 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삶으로 보여주시는 분들입니다. 아침에 듣는 새소리,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다 내음, 비 그친 후 산 중턱에 걸려 있는 구름, 그리고 하루 종일 사람소리 하나 들리지 않는 조용한 곳!
오랜만에 좋은이, 밝은이가 가서 너무 시끄럽게 떠들다 왔습니다. 가까운 곳에 있는 바닷가에도 가고 대천해수욕장에도 가고 갈매성지도 가고... 그렇게 그분들의 시간을 빌려 신세를 지다가 왔습니다. 좋은 쉼과 만남의 기쁨을 누린 행복한 여행길이었습니다. 2004.8.27 ⓒ최용우

댓글 '2'

늘기쁨이

2004.09.02 18:59:35

나두 야현교회 가보고 싶었는데...

낮음이

2004.09.02 18:59:51

저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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