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독수공방은 최용우가 혼자 북치고 장구치며 노는 공간입니다. 다양한 종류의 글들이 있으며 특히 <일기>는 모두 12권의 책으로 만들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현재 6권을 판매중입니다. 책구입 클릭!

따라 잡아버려!

달팽이일기04-05 최용우............... 조회 수 986 추천 수 0 2004.09.02 11:30:14
.........
집에가는.jpg
학교 끝나고 집에 가는 길(사진 최용우)

【느릿느릿 228】따라 잡아버려!

"엄마, 밝은이는 벌써 구구단을 해."
"아빠, 밝은이는 100 다음에 101.102.103...다 알아요. 저도 1학년때까지 100 다음은 모르다가 2학년 되어서 알았는데, 밝은이는 디게 빠른것 같아요"
현명한 부모는 자식을 느리게 키운다.라는 책을 읽었었습니다. 그래서 그런게 아니라 '자녀교육에 무관심'하다 싶을 정도로 아내나 저나 별로 신경을 안 씁니다.
"다 때 되면 하게 되어 있어!" 이게 우리의 교육관입니다. 그래서 좋은이는 한글도 모른 채 초등학교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도 지금은 반에서 가장 '구연'을 잘해 칭찬 스키커까지 받았답니다. 다른 아이들은 책을 책 읽는것처럼 읽는데 지는 유일하게 말하는 것처럼 읽는답니다. ^^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부터 애써 아이들에게 매달릴 필요가 있을까요?
자기들이 할려고 한다면 모를까 그렇지 않다면 그냥 내비 두는게 좋습니다.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엔 아무리 잘해도 초증학교 3학년쯤 되면 모두 고만고만 도토리 키재기가 되어버립니다.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고, 그래야 초등학교에 들어가면 다른 아이들에게 뒤지지 않을 수 있어 - 이 말은 초등학교도 들어가지 않은 아이에게 남들보다 몇 걸음 앞서 출발하라고 불공정 게임을 가르치는것이나 마찬가지 입니다.
"야! 따라 잡아버려!"
남들보다 몇 걸음 뒤에서 출발을 하지만 힘껏 뛰어 앞선 사람을 따라잡는 도전정신과, 초등학교 들어가면서부터 페어플레이를 가르치는 것이 아이의 장래를 위해서 더욱 이익이 되는 교육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이가 1학년때는 많이 질질 짜고 했는데 지금은 도전정신이 아주 강한 씩씩한 아이가 되었습니다. 뭐든지 시키면 못하겠다는 소릴 안합니다. 잘 하는것이 좋기는 하지만 꼭 잘해야 된다는 생각도 없는 것 같습니다. 좀 못하면 어떼요?  못해도 한번 해보겠다고 하는 그 자세가 더 중요하지요. 제 초등학교 동창들 중에도 보면 공부도 맨날 꼴찌하고 날날이였던 친구가 지금은 가장 잘 살더군요.
제 말이 꼭 맞는 것은 아니니 그냥 참고만 하세요.^^   2004.9.1 ⓒ최용우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99 감사.칼럼.기타 [십자가묵상3] 헛되고 헛되고 헛되고 최용우 2004-09-09 3297
998 감사.칼럼.기타 [십자가묵상2] 진실한 사랑 최용우 2004-09-09 3746
997 감사.칼럼.기타 [십자가묵상1] 물과 기름은 섞이지 않는다 최용우 2004-09-09 1920
996 달팽이일기04-05 잘쓰네~ file [6] 최용우 2004-09-08 1092
995 감사.칼럼.기타 [네줄일기] 2004.7.1-10 최용우 2004-09-06 1192
» 달팽이일기04-05 따라 잡아버려! file 최용우 2004-09-02 986
993 달팽이일기04-05 도대체 얼마야? file [2] 최용우 2004-08-31 1135
992 달팽이일기04-05 노린재 file [2] 최용우 2004-08-31 1625
991 감사.칼럼.기타 [네줄일기] 2004.6.21-30 최용우 2004-08-31 1296
990 달팽이일기04-05 똑같이 먹었는데 file 최용우 2004-08-30 1127
989 달팽이일기04-05 집을 비운 사이에 최용우 2004-08-28 1451
988 달팽이일기04-05 욕심없는 목사님 사모님 [2] 최용우 2004-08-28 1190
987 달팽이일기04-05 이렇게 할 수 있어요? [1] 최용우 2004-08-22 1144
986 달팽이일기04-05 밝은이 일기 [7] 최용우 2004-08-22 1100
985 달팽이일기04-05 아빠꺼 [4] 최용우 2004-08-22 1056
984 달팽이일기04-05 귀신을 몰아내세요. [1] 최용우 2004-08-20 1425
983 감사.칼럼.기타 8월 각 시간대별 인사 최용우 2004-08-18 1077
982 달팽이일기04-05 곤란한 전화 [2] 최용우 2004-08-14 1110
981 달팽이일기04-05 물이 고여있는 엉덩이 file [2] 최용우 2004-08-14 1777
980 감사.칼럼.기타 [칼럼] 곰보 예수님 file 최용우 2004-08-14 1367
979 달팽이일기04-05 다시 보자 슬리퍼! 확인하자 슬리퍼! [8] 최용우 2004-08-11 1213
978 달팽이일기04-05 휴가7 -면사무소 벽화 최용우 2004-08-09 1263
977 달팽이일기04-05 휴가6- 발이 시원하면 [2] 최용우 2004-08-06 1439
976 달팽이일기04-05 휴가5-축령산휴양림 file 최용우 2004-08-06 1187
975 달팽이일기04-05 휴가4-홍길동 생가 [1] 최용우 2004-08-04 1437
974 달팽이일기04-05 휴가3- 조각공원 최용우 2004-08-04 1287
973 달팽이일기04-05 휴가2- 영화마을 file [1] 최용우 2004-08-03 1175
972 달팽이일기04-05 휴가1- 멍청한 개 [3] 최용우 2004-08-03 1886
971 달팽이일기04-05 뒤도 생각하기 최용우 2004-07-31 1066
970 달팽이일기04-05 수박껍질 처리법 [6] 최용우 2004-07-26 2102
969 달팽이일기04-05 강아지 아홉마리 [1] 최용우 2004-07-23 1605
968 달팽이일기04-05 낙엽 최용우 2004-07-22 1201
967 달팽이일기04-05 글씨쓰기 [2] 최용우 2004-07-21 1257
966 달팽이일기04-05 삼계탕 [6] 최용우 2004-07-21 1162
965 달팽이일기04-05 잠옷 [1] 최용우 2004-07-19 1441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