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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릿느릿 248】대둔산에 다녀왔습니다.
김경배 목사님과 함께 대둔산을 올랐습니다.. 대둔산 케이블카 터미널을 들머리로 동심바위->금강구름다리->삼선구름다리->마천대->용문굴->장군봉->케이블카 ->터미널 까지 약 3시간30분동안 5키로미터 정도 걸었습니다.
"와아~ 산 정상을 정복해 보기는 처음이다!"
"바로 이 맛이야! 드디어 우리가 정상을 정복했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와 구름다리를 건너 대둔산 정상에 올라온 아주머니들이 산을 정복했다고 좋아라 하는 모습을 보니 웃음이 납니다.
아래에서부터 힘들게 기어 올라와야 그게 등산이지, 케이불카를 타고 쌩 올라와 놓고는 정상에 발만 붙였다고 그게 산을 정복했다고 할 수 있을까?
그리고 어디 산이 인간에게 정복당할 만큼 만만한가? 산은 정복당하지 않습니다. 어리석은 사람만이 감히 산을 정복했다고 건방을 떠는거지!
내려오면서 보니 산을 정복하려다 먼저 간 사람들의 비문이 바위 여기저기 붙어 있었습니다.
산을 사랑했던 악우 ㅇㅇㅇ
산의 너른 품에 영원히 안기다
-ㅇㅇㅇ산악 회원 일동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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