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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
코스타리카의 수도는 산호세다. 그곳에서 서쪽으로 약 225Km 떨어진 곳에 오스티오날 해변이 있다. 이 해변은 올리브리들리라는 이름을 가진 작은 바다거북들이 찾아와서 알을 낳는 곳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몇 천 마리도 아니고 5만 마리 이상의 바다거북들이 8월에서 11월 사이에 반달이 뜨는 날 해변으로 올라온다. 한 마리가 보통 100개 정도의 알을 낳는다고 한다. 엄청난 숫자의 알들이 800미터 해변의 모래 속에 숨겨지게 되고, 약 50일이 지나면 그 알들이 부화되어서 앙증맞은 새끼 거북들이 모래를 헤집고 바다를 향하여 머리를 내민다.
그 새끼 거북들은 본능적으로 바다 쪽으로 힘겹게 기어가지만 생존율은 천분의 일이다. 만 마리가 바다로 향했다면 약 열 마리 가량이 겨우 바다에 도착하게 되는 셈이다. 그 이유는 독수리, 이구아나, 오소리 같은 포식자들이 떼로 몰려와 어린 새끼를 잡아먹기 때문이라고 한다. 게다가 36시간 동안 거북이들을 잡아갈 수 있도록 코스타리카 정부에서 허락을 해 준 탓에 장사꾼들도 그곳으로 몰려온다. 새끼 거북이를 잡아 짭짤한 수입을 올릴 수 있기 때문에 새끼 거북들을 잡으려는 많은 사람들이 그 날을 눈이 빠지게 기다린다는 것이다.
운이 좋은 새끼 거북들이 무사히 바다 속으로 들어갔어도 그곳에는 큰 물고기들이나 상어들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다. 그들을 잡아먹으려는 대형 물고기들을 피해서 새끼 거북들이 살아날 확률은 약 3%라고 한다. 그 만큼 바다거북의 삶이 위험하고 어렵다는 말이다.
다행스럽게도 살아난 새끼 거북들은 15년에서 20년 정도 지나간 후에 다시 먼 거리를 헤엄쳐서 그 해변으로 돌아와 스스로 모래를 파고 그 구덩이 안에 알을 많이 낳는다. 그래서 그 바다거북들은 멸종되지 않고 생명을 이어갈 수 있는 것이다.
바다거북이 100개 이상의 알을 낳기 때문에 그들은 다른 동물들에게 잡혀 먹이가 되어도 멸종되지 않고 살아남을 수 있는 것이다. 하나님은 바다거북을 보호하기 위해서 한 마리가 100개 이상을 알을 낳을 수 있도록 해주셨다.
만약 인간들이 한 번에 100명이 아니라 10명씩만 출산을 해도 큰 문제가 생길지도 모른다. 지구촌은 사람들이 차고 넘쳐서 음식과 물이 부족하게 될 것이고, 자연도 파괴되어 스스로 멸망을 초래하고 말 것이다.
물론 쌍둥이라는 예외도 있지만, 하나님께서 한 사람의 임산부가 아기 하나만 낳도록 해주신 것도 가만히 생각해보면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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