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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좋은이가 밤새도록 만든 장구 (사진 최용우)
【느릿느릿 259】늦잠을 잔 이유
현대그룹 정주영 회장이 젊었을때 새벽같이 일어나
동터오는 동쪽하늘을 바라보며 이렇게 외치곤 했다지요.
"해야! 어서 빨리 떠올라라. 오늘 나는 할일이 많다"
안 떠지는 눈을 비비며 억지로 일어나는 아침이 아니라
어서 빨리 하루가 시작되어 일을 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산다면
세상에 성공하지 못할 사람이 없을 것 같습니다.
오늘 아침엔 아내도 좋은이도 안 떠지는 눈을 뜨느라 힘들었습니다.
두 모녀가 어젯밤 자정이 넘도록 무슨 공작숙제를 한다고 도란도란거리며
작은방에서 색종이를 접고 붙이기를 했었거든요. 2004.11.3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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