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는 이런 낙엽을 주워 들고 서 있었을까? (사진 최용우)
【느릿느릿 262】낙엽편지
친구야 너를 생각하면 살 것 같애
친구야 너를 생각하면 눈물이 나
친구야 너를 생각하면 행복해
친구야 친구야 사랑하는 내 친구야
그리운 내 친구야
나는 왜 이리 바쁠까?
친구를 잊을 만큼 뭐가 그리 바쁠까?
낙엽지는 거리에 서서 문득
어느 산골짜기로 들어가 버린
내 사랑하는 친구가 생각나
이렇게 낙엽 한 장 주워들고
그리움의 낙엽편지를 쓴다. - 친구로부터 온 이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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