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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까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쉬운성경'을 식구수대로 4권 구입했습니다. (사진 최용우)
【느릿느릿 270】성경읽기
지난주부터 매일 밤 9시 잠자리에 들기 전에 온 가족이 모여 앉아 돌아가며 성경 한장씩 읽기를 시작했습니다. 이전에도 한번 시작 했다가 유치원에 다니는 밝은이가 아직은 한글을 잘 읽지 못하고 더듬거려서 중단했었는데, 지금은 한글을 완전히 떼서 가족성경읽기가 가능해졌습니다.
우선은 길이가 짧은 시편부터 읽습니다. 약 40일 후에 시편을 다 읽으면 옛날 서당에서 했던 것처럼 거창하게 책걸이를 하기로 했습니다.
집안에서 성경읽는 소리가 나면 가장 먼저 놀라 나자빠지는것이 있으니 바로 마귀들입니다. 마귀를 대적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가 바로 성경 읽는 소리 입니다. 먼저 아빠가 씩씩한 소리로 한장을 읽습니다. 그다음 엄마가 읽고 좋은이 밝은이 순서대로 읽습니다. 어제는 맨 마지막 순서인 밝은이가 순서를 기다리다가 그만 그새 잠이 들었습니다.
"밝은이 너 읽을 차례야... 아빠, 밝은이 진짜 잠들었어요..."
2004.11.28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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