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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이 옷을 벗는 과정 (사진 최용우)
【느릿느릿 271】은행 옷벗기기
"목에 가래가 끓고 기침이 나면 은행을 매일 열 알씩 구워먹어. 그러면 금방 나아" 일주일이 지나도 떨어지지 않는 기침 때문에 계속 콜록거리자 어떤 사모님이 비법을 알려 주셨습니다.
집 앞에 은행나무가 여러 그루 있어서 해마다 땅에 떨어진 열매를 많이 줍는데 올해도 주워놓은 은행을 깝니다.
노란 즙 속에 들어있는 은행을 잘 못 만지면 그 냄새가 아주 고약합니다. 손에 은행독이 오르기도 합니다. 외투같은 겉껍데기를 벗겨내면 안에서 딱딱한 은행이 나오는데, 단단한 돌이나 망치로 살짝 두들겨야 깨집니다.
속옷 같은 은행껍질을 깨어서 벗겨내면 팬티 같은 앏은 막에 쌓인 은행알이 나옵니다. 은행알을 후라이펜에 놓고 살짝 살짝 굴려서 익히면 얇은 막이 톡톡 터지는 소리나 나면서 팬티가 쉽게 벗겨집니다. 보석알처럼 반짝반짝 빛나는 누드 은행알이 노릇노릇 다 익으면 입안으로 한 입에 쏙!
쫄깃쫄깃 맛이 좋습니다. 은행이 입안으로 들어오기 위해서는 세개의 옷을 벗겨야 합니다. ^^ 2004.11.29 ⓒ최용우
댓글 '9'
아토
망치로 "톡"
5 개만 먹어라
엄마 5개 더 먹으면 안돼요?...
저희 딸래미는 아침 학교가기전에
은행을 자기 손으로 망치로 때려
우유통에 넣고
전자랜지에 1분돌려
열심히 까 먹는 답니다....
응 맛있어...
어쩜 난 별로던데...
좋다 좋다 겨우 먹게 만들었다 했는데
우리 아이는 벌써 은행을 4년째 먹고 있습니다.
저도 이번 감기 심하고 앓으면서
맛을 익히기 시작했는데
아직 아이만큼 은행의 맛을 모르겠더라구요
엄마 어제 바빠서 은행 못 먹었는데
오늘 어제꺼까지 먹으면 안돼요?...
우리집 아이와 저의 일상중 은행 이야기 입니다.
너무 많이 먹으면 은행독 올라요...ㅋㅋ
맞는 말인지 모르겠네요...
지금도 식탁밑에 양파자루에 넣어져
매달려 있답니다.
점점 줄어들지요
우리 아이는 걱정이랍니다.
엄마 은행 더 사오셔야 되는거 아니예요?....
아이참 엄마가 알아서 해요...하며....
잠시 머물다 갑니다.
5 개만 먹어라
엄마 5개 더 먹으면 안돼요?...
저희 딸래미는 아침 학교가기전에
은행을 자기 손으로 망치로 때려
우유통에 넣고
전자랜지에 1분돌려
열심히 까 먹는 답니다....
응 맛있어...
어쩜 난 별로던데...
좋다 좋다 겨우 먹게 만들었다 했는데
우리 아이는 벌써 은행을 4년째 먹고 있습니다.
저도 이번 감기 심하고 앓으면서
맛을 익히기 시작했는데
아직 아이만큼 은행의 맛을 모르겠더라구요
엄마 어제 바빠서 은행 못 먹었는데
오늘 어제꺼까지 먹으면 안돼요?...
우리집 아이와 저의 일상중 은행 이야기 입니다.
너무 많이 먹으면 은행독 올라요...ㅋㅋ
맞는 말인지 모르겠네요...
지금도 식탁밑에 양파자루에 넣어져
매달려 있답니다.
점점 줄어들지요
우리 아이는 걱정이랍니다.
엄마 은행 더 사오셔야 되는거 아니예요?....
아이참 엄마가 알아서 해요...하며....
잠시 머물다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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