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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시111:1-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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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한태완 목사 |
참고 : |
지혜와 지식의 근본이신 하나님
본문: 시편 111: 1-10
“할렐루야, 내가 정직한 자들의 모임과 회중 가운데에서 전심으로 여호와께 감사하리로다 여호와를 찬송하라 여호와께서 행하시는 일들이 크시오니 이를 즐거워하는 자들이 다 기리는도다 그의 행하시는 일이 존귀하고 엄위하며 그의 의가 영원히 서 있도다 그의 기적을 사람이 기억하게 하셨으니 여호와는 은혜로우시고 자비로우시도다 여호와께서 자기를 경외하는 자들에게 양식을 주시며 그의 언약을 영원히 기억하시리로다. 그가 그들에게 뭇 나라의 기업을 주사 그가 행하시는 일의 능력을 그들에게 알리셨도다 그의 손이 하는 일은 진실과 정의이며 그의 법도는 다 확실하니 영원무궁토록 정하신 바요 진실과 정의로 행하신 바로다 여호와께서 그의 백성을 속량하시며 그의 언약을 영원히 세우셨으니 그의 이름이 거룩하고 지존하시도다 여호와를 경외함이 지혜의 근본이라 그의 계명을 지키는 자는 다 훌륭한 지각을 가진 자이니 여호와를 찬양함이 영원히 계속되리로다”
조선조 효종 임금 때 이상한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깊은 산중 절벽 위에서 네 명의 남자가 죽은 시체로 발견된 사건이었습니다. 이들과 함께 돈이 든 세 개의 자루와 빈 병 하나가 발견되었습니다. 넷 중 하나는 목이 졸려 죽었고 셋은 아무 외상이 없었습니다. 참 이상한 것은 누가 돈을 뺏으려고 이들을 다 죽였다면 그 현장에 돈이 없어야 하는데 돈자루가 그대로 있는 것이었습니다. 자기네들끼리 싸움이 나서 죽었다면 셋은 왜 타살 흔적이 없는가. 서로 죽였다면 한두 명이라도 살았을 것 아닌가. 타살이 아니라면 왜 자살하였을까? 빈 병은 무엇인가?
아무리 궁리를 해도 사건을 밝힐 수 없었던 지방 방백들은 이 사건을 임금님께 올렸습니다. 지혜로웠던 임금은 생각 끝에 네 명은 도둑놈들이라고 판단을 내렸습니다. 그럼 왜 몰살하였는가에 대한 의문을 임금은 이렇게 풀었습니다. 도둑질 할 때는 넷이 힘을 합쳐 도둑질을 하였지만 돈을 나눌 때는 돈 욕심이나 서로 죽였습니다. 산속까지 온 이들은 술 생각이 나 한 놈에게 술 심부름을 보냈습니다. 빈병이 이를 증명합니다. 한 놈을 술심부름 보낸 나머지 셋은 한 놈이라도 없으면 자기네 몫이 더 많아지니까 심부름하러 간 놈이 돌아오면 바로 죽이자고 의논이 맞았습니다. 그리곤 돈을 셋이서 나누었습니다. 세 개의 돈자루가 이를 증명합니다. 세 도둑은 술을 사러 갔던 도둑이 돌아오자 마자 목졸라 죽였습니다. 한편 술심부름한 도둑은 술 사러 가면서 생각하기를 저 세 놈을 다 죽이면 돈은 전부 내 차지다 생각하고 술에다 독약을 타 가지고 왔습니다. 그런줄도 모르고 세 도둑은 술을 마시고 다 죽은 것입니다.
임금의 지혜에 모두 놀랐습니다. 지혜는 지식과 다릅니다. 지식이 아무리 많아도 지혜가 없으면 지식을 제대로 쓰지 못합니다. 기술이나 힘도 지혜가 없으면 잘못 쓰게 됩니다. 효종 임금이 지혜가 없었다면 천하를 호령할 수 있는 임금의 힘으로 무고한 사람들을 잡아다 문초하고 불지 않는다며 곤장 치고 주리 틀어 죽였을 수 있습니다. 교묘히 사람을 속이는 사람들을 보면 그 방면의 지식에 통달한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지식은 있으나 지혜가 없는 사람들입니다. 병든 사람을 살리는 기술을 갖고 있는 유명 의사도 지혜가 없으면 사람을 기술적으로 죽이는 살인자가 될 수 있습니다. 지혜 있는 사람이 지식이나 기술, 힘을 갖고 있으면 더 바랄 것이 없겠으나 어느 하나를 택한다면 지식이나 기술, 힘이 없어도 지혜가 있어야 합니다.
오늘날 삶의 지혜보다는 삶의 방편인 지식이나 기술, 힘 등의 교육에 치우쳐 있어 세상이 어지러워지고 있습니다. 가정에서 부부 간에 갈등이 있고 부모와 자식 간에 친함이 없습니다. 예전보다 모두 알기는 잘 압니다. 그러나 예전보다 가정 파괴가 늘고 있습니다. 삶의 지혜가 없어서 그렇습니다.
지혜의 근본은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는 삶의 지혜를 하나님 말씀을 통해 얻습니다. 다른 사람들로부터 지혜를 들을 수 있으나 그것 역시 뿌리는 하나님이십니다. 그 다른 사람들은 그 지혜를 어디서 얻었을까요? 또 다른 사람들로부터 얻었겠지... 그 또 다른 사람들은? 결국 누군가의 지혜 샘에서 솟아난 지혜일 것입니다. 그 지혜 샘은 하나님께서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은 그 속에서 지혜가 샘솟습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요 거룩하신 자를 아는 것이 명철이니라”(잠9:10)
우리가 사는 이 세상 사람을 크게 보면 지혜롭게 사는 사람과 미련하게 사는 사람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미련한 사람이 아니라 지혜로운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어떻게 사는 사람이 지혜자입니까?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 지혜자입니다.(10절)
1. 그러면 하나님을 경외한다는 것은 무엇을 말합니까?
(1) 하나님을 경외한다는 것은 악에서 떠나는 것입니다.
“인자와 진리로 인하여 죄악이 속하게 되고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인하여 악에서 떠나게 되느니라”(잠16:6)
(2) 하나님을 경외한다는 것은 하나님을 친밀히 하는 것입니다
“여호와의 친밀함이 경외하는 자에게 있음이여 그 언약을 저희에게 보이시리로다”(시편25: 14)
(3) 하나님을 경외한다는 것은 악을 미워하는 것입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악을 미워하는 것이라 나는 교만과 거만과 악한 행실과 패역한 입을 미워하느니라”(잠8:13)
(4) 하나님을 경외한다는 것은 하나님을 의지한다는 것입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너희는 여호와를 의지하라 그는 너희 도움이시요 너희 방패시로다”(시115: 11)
(5) 하나님을 경외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믿음으로 노아는 아직 보지 못하는 일에 경고하심을 받아 경외함으로 방주를 예비하여 그 집을 구원하였으니 이로 말미암아 세상을 정죄하고 믿음을 좇는 의의 후사가 되었느니라”(히11:7)
2.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는 어떠합니까?
(1) 사람(피조물)을 의지하거나 두려워하지 않고 하나님을 의지하고 두려워합니다.
(2) 전심으로 여호와께 감사합니다.
(3) 주의 말씀을 가까이하고 계명을 지킵니다.
(4) 여호와를 항상 찬양합니다.
(5) 하나님을 사랑하고 기뻐합니다.
(6) 성령의 9가지 열매를 맺습니다.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갈5: 22, 23)
3. 그러면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의 축복은 무엇입니까?
세상에 축복이 많으나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에게 오는 축복처럼 귀한 것이 없습니다. 무슨 축복입니까? 하나님을 경외하면 복을 받습니다(시112:1), 부족함이 없습니다(시34:9) 긍휼히 여김을 받습니다(시103:13). 양식을 주십니다(시115:5). 소원을 이룹니다(시145:19). 장수합니다(잠10:27). 재앙을 당하지 않습니다(잠19:23). 칭찬을 받습니다(잠31:30). 여호와 앞에 있는 기념책에 기록됩니다(말3:16). 치료의 광선을 받습니다(말4:2).
이 시간에는 말라기서에 나온 말씀만 상고해 보겠습니다.
(1) 우리의 기도와 간증을 들으십니다(말 3:16)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롬 10:10).
(2) 생명책에 기록하십니다(말 3:16)
오직 어린 양의 생명책에 기록된 자만이 천국에 들어갑니다(계 21:27).
(3) 특별한 소유를 삼으십니다(말 3:17)
보호하고 간수하십니다.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열방 중에서 나의 소유를 삼으리라”(출 19:5).
(4) 긍휼히 여기십니다(말 3:17)
효자 효녀를 부모가 아낌같이 내가 그들을 아끼리라.
(5) 분별하는 지식을 주십니다(말 3:18)
진짜냐 가짜냐? 혼란한 세상에서 진리의 분별이 없어 미혹받는 일이 많습니다.
(6) 의의 태양(말 4:2)
광명한 생활입니다.
(7) 치료받는 광선
"내 이름을 경외하는 너희에게는 의로운 해가 떠올라서 치료하는 광선을 발하리니"(말 4:2). 즉 신유의 축복입니다.
(8) 굴레 벗은 송아지(말 4:2)
자유 자재입니다. “그리스도의 영이 있는 곳에는 자유함이 있느니라”(고후 3:17).
(9) 네 원수가 발바닥에 재와 같으니라(말 4:3)
승리입니다. “너를 멸시하던 자가 너의 발 앞에 엎드리느니라”(사 60:14).
이러한 축복을 주시는 하나님만을 경외하는 것이 지혜자의 마땅한 도리입니다.
"하늘에서는 주 외에 누가 내게 있으리요 땅에서는 주밖에 나의 사모할 자 없나이다"(시 73:25).
미국 볼티모어에 있는 존스 흡킨스 대학의 켈리 박사는 평소 신앙심이 돈독하고 매우 인격적인 분이었습니다. 그는 매일 아침 저녁으로 성서를 읽어 마음의 때를 씻어내고 외부 출입을 할 때에는 늘 옷깃에 장미꽃을 꽃고 다녔습니다. 켈리 박사를 본받아 많은 학생들이 옷깃에 장미를 꽃고 다니는 것이 유행처럼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학생들이 꽂은 장미는 하루도 못 가서 시들어 보이는데 켈리 박사의 장미는 일주일도 가도 시들이 않았습니다. 이상하게 여긴 학생들이 그 까닭을 물었습니다. 그때 켈리 박사는 학생들에게 장미가 꽃혀 있는 자기 옷깃을 뒤집어 보여 주었습니다. 켈리 박사의 장미는 옷깃 뒤에 있는 조그만한 물병에 꽃혀 있었습니다.
한 송이의 장미꽃도 뿌리를 어디에 두고 있느냐에 따라 수명이 달라지는 것처럼 우리도 뿌리를 어디에 내리고 있느냐에 따라 운명이 달라집니다. 사람들은 세상 아니면 하나님께 뿌리를 내리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 영혼을 윤택하게 하는 길은 하나님께 뿌리를 내리는 것입니다. 삶을 윤택케 하는 지혜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에 있습니다.
“그가 와서 죄에 대하여, 의에 대하여, 심판에 대하여 세상을 책망하시리라”(요16:8)
세상 학문은 초등학문입니다. 하나님의 학문은 고등 학문입니다. 세상을 말씀으로 창조하시고 사람을 만드셨습니다. 하나님을 알고 예수그리스도를 아는 것이 지혜의 근본입니다.
사람은 한번 태어나면 반드시 한번은 죽게 되어 있습니다. 그 후에는 심판이 있는 것입니다. 죄에 대하여 의에 대하여 심판에 대하여 죄라하면 예수를 믿지 않는 것이요 의는 예수님의 십자가의 의입니다. 심판은 악한영이 벌써 심판받은 것입니다. 지혜의 근본이 되시는 하나님으로 회복될 때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는 것입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어늘 미련한 자는 지혜와 훈계를 멸시하느니라”(잠1: 7)
우리가 세상을 살아갈 때 가장 필요한 것은 지혜입니다. 지혜는 판단력입니다. 지혜는 분별력입니다. 지혜는 창의력입니다. 지혜는 사건이나 상황을 해석하는 능력입니다. 사람이 어리석어지는 것은 지혜가 없기 때문입니다. 어리석다는 말은 지혜가 없다는 말입니다. 사람이 잘못되고 세상이 잘못되는 이유는 지혜가 없기 때문입니다. 세상을 살아가는 데는 돈도 필요하고 건강도 필요하고 힘도 필요합니다만 그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지혜입니다. 그리고 오늘 우리의 현실이 왜 복잡하고 혼랍스럽습니까? 어리석음의 결과입니다. 우리의 어려운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서도 바로 지혜가 필요합니다.
잠언1:7절 말씀은 지혜가 어디서 나는지 말해줍니다. 지혜의 사람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가르쳐줍니다. 먼저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거늘…” 하나님을 경외한다는 말은 두려워한다는 뜻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살아계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어디든지 계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한다는 것을 믿습니다. 그 하나님 앞에서 내가 살아가고 있다고 믿습니다. 하나님은 어디서든지 나를 보십니다. 사람은 몰라도 하나님은 아십니다. 사람은 보지 못해도 하나님은 보십니다. 하나님 앞에서는 거짓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을 속일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앞에서 정직하게 살아야 합니다. 진실하게 살아야 합니다. 이렇게 사는 사람은 어디서 무엇을 하든지 마음이 자유합니다. 두려움이 없습니다. 평안합니다. 행복은 이런 것입니다.
그러나 세상 사람들은 하나님을 두려워합니다. 하나님이 존재하신다는 것이 싫습니다. 자기들 마음대로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없다고 말합니다. 이것은 어리석은 것입니다.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는데서 생각이 흐려지고 판단이 잘못되고 지식을 바르게 사용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세상이 점점 어두워지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하나님을 인정하면, 하나님을 두려워하면 지식을 바르게 사용합니다. 바르게 생각하고 바르게 판단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지식과 지혜의 근본인 것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을 최고의 계명으로 말씀합니다(마22:37∼38).
그 다음은 부모를 공경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솔로몬은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다음으로 “네 아비의 훈계를 들으며 네 어미의 법을 떠나지 말라”(잠1:8)고 한 것입니다. 부모님은 이 세상에서 하나님을 대표하는 분입니다. 우리는 부모님을 통해서 하나님을 압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하나님의 사랑을 압니다. 부모는 우리보다 먼저 인생을 경험한 분입니다. 그러므로 부모님을 공경할 때 지혜를 얻습니다. 우리가 부모님의 말씀을 잘 들어야 하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이는 네 머리의 아름다운 관이요 네 목의 금사슬이니라”(잠1: 9) 부모님의 교훈을 잘 듣는 것을 면류관과 같은 것이라고 합니다.
지혜를 얻기 원하십니까? 하나님을 만나십시오. 하나님을 경외하십시오. 그리고 부모님을 공경하십시오. 하나님을 경외하고 부모를 공경하면 반드시 지혜로운 사람이 될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모두가 지혜와 지식의 근본이신 하나님을 경외하시기를 축원합니다.
* 기도 : 지혜의 근본이신 하나님, 우리로 하나님을 더 깊이 알게 하옵소서. 하나님을 경외하게 하옵소서. 그리고 그 위에 우리의 인생을 세우게 하옵소서.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지혜로운 삶을 살게 하소서. 우리에게 지혜를 주셔서 지혜에는 어린아이가 되지 말고 장성한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무엇을 결정할 때도 주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는 것을 선택하는 지혜로운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우리 구주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한태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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