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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릿느릿 286】아이들의 핑계
김광현 전도사님과 함께 익산에 다녀오는 길인데 김전도사님의 손전화가 울렸다.
큰딸 한빛이인데 머리도 아프고 배도 아파서 학원에 못 가겠다는 전화였다.
"그래, 그럼 아빠가 학원 끝나는 시간에 맞춰 데릴러 갈께"
가끔 집에 있으면 좋은이가 공중전화를 한다.
"아빠, 어지럽고 배가 아파서 학원에 못가겠어요"
"그래, 그럼 빨리 버스타고 들어와"
아이들이라고 늘 신나는 일만 있겠는가! 학원에 가기 싫을때도 있고 농땡이를 피우고 싶을때도 있겠지. 그럴때면 아이들은 갑자기 머리가 어질어질 해지고 몸이 아파진다. ^^
학원에 가기 싫다는 핑계로 모든 아이들이 공통으로 써먹는 방법은 아마도 '몸이 아프다'는 핑계일 것이다. 부모들은 그 수법을 뻔히 알면서도 속아준다.^^
하긴 나도 옛날 직장다닐 때 일하기 싫어서 결근할 때면, 친척이 돌아가셔서 가봐야 한다며 친척들을 하나하나 다 돌아가시게 만들었었다. 더 이상 돌아가실 분이 없자 이번에는 몸이 아프다는 핑계를 댔었지. 2005.1.1. ⓒ최용우
김광현 전도사님과 함께 익산에 다녀오는 길인데 김전도사님의 손전화가 울렸다.
큰딸 한빛이인데 머리도 아프고 배도 아파서 학원에 못 가겠다는 전화였다.
"그래, 그럼 아빠가 학원 끝나는 시간에 맞춰 데릴러 갈께"
가끔 집에 있으면 좋은이가 공중전화를 한다.
"아빠, 어지럽고 배가 아파서 학원에 못가겠어요"
"그래, 그럼 빨리 버스타고 들어와"
아이들이라고 늘 신나는 일만 있겠는가! 학원에 가기 싫을때도 있고 농땡이를 피우고 싶을때도 있겠지. 그럴때면 아이들은 갑자기 머리가 어질어질 해지고 몸이 아파진다. ^^
학원에 가기 싫다는 핑계로 모든 아이들이 공통으로 써먹는 방법은 아마도 '몸이 아프다'는 핑계일 것이다. 부모들은 그 수법을 뻔히 알면서도 속아준다.^^
하긴 나도 옛날 직장다닐 때 일하기 싫어서 결근할 때면, 친척이 돌아가셔서 가봐야 한다며 친척들을 하나하나 다 돌아가시게 만들었었다. 더 이상 돌아가실 분이 없자 이번에는 몸이 아프다는 핑계를 댔었지. 2005.1.1.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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