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매주 주보에 넣기 좋은 기독교적인 글만 엄선하여 모았습니다.

예수님도 비유로

예화모음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마음의 눈으로 보는 세상

김학규............... 조회 수 2566 추천 수 0 2010.12.22 14:11:33
.........

A.W. Target(타겟)이라는 사람이 발표한 단편소설 ‘창’이라는 작품이 있다. 그 내용을 보면 잔잔한 감동이 느껴진다.

어떤 작은 병실에 두 사람의 환자가 입원해 있었다. 한 사람은 폐암말기 환자였고, 다른 한 사람은 허리 디스크로 입원을 한 사람이었다.

 

그런데 창가에 누워있는 폐암말기 환자는 늘 기쁨이 넘치고 항상 즐거운 마음을 잃지 않았다. 그래서 허리 디스크로 입원한 환자는 도대체 무엇 때문에 그 폐암말기 환자가 그리도 기뻐하는지를 의아해했다.

 

그는 그 폐암말기 환자가 창밖을 보면서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것을 보곤, 도대체 창 밖에 무엇이 보이느냐고 물었다. 그랬더니 그 폐암말기 환자가 눈을 지그시 감고는 창밖의 풍경을 허리 디스크 환자에게 구체적으로 설명하기 시작했다.

“아름다운 호수 위에는 보트와 백조가 한가롭게 떠있고, 호숫가에는 산책을 하는 여인들과 잔디밭에서 즐겁게 뛰어노는 아이들이 보인다.”고 했다. 너무도 아름답고 평화스러운 정경이 아닐 수 없었다.

 

그 말을 듣고 나서 허리 디스크 환자는 입을 딱 벌리고 속으로 분노했다. 누구는 창가에 있도록 특별히 배려를 해주고, 자기는 창밖을 내다볼 수 없는 병실 구석에 처박아 놓았다고 투덜거렸다. 환자를 심하게 차별하는 병원이라고 속으로 욕을 했다. 그리고 허리 디스크 환자는 폐암말기 환자가 얼른 죽어서 그 병실을 나가야 그 명당자리가 자기 것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굳게 믿었다.

 

그러던 어느 날 밤이었다. 그 폐암 환자는 심하게 기침을 하면서 몹시 괴로워했다. 허리디스크 환자는 비상벨을 눌러서 담당 의사를 불러줄까 하다가 그만 두었다. 그가 얼른 죽어야 그 좋은 창가의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어서였다. 결국, 그 폐암말기 환자는 죽어서 실려 나갔고, 허리디스크 환자는 그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다. 그 허리디스크 환자는 너무도 기뻐서 있는 힘을 다하여 간신히 일어나 창밖을 내다보다가 그만 소스라치게 놀라고 말았다.

창밖으로 보이는 것은 아름다운 호수는커녕 회색빛 콘크리트 벽뿐이었던 것이다. 그때서야 허리 디스크 환자는 폐암말기 환자가 눈에 보이는 것을 본 것이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는 이야기다.

 

아무런 경치도 시원한 느낌도 전혀 없는 딱딱하고 차가운 회색빛 콘크리트 벽을 바라보면서 그 폐암말기 환자는 마음의 눈으로 눈부시게 평화롭고 아름다운 호수를 상상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스도인들은 회색빛 콘크리트처럼 차갑고 힘들며 고통스러운 벽 앞에 서 있어도 믿음의 눈으로 보이지 않는 영생의 나라인 천국을 소망할 수 있어야 한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9440 노력, 겸손, 기도가 이뤄낸 우승 김장환 목사 2010-12-25 2820
19439 지진 발생 시 대피 요령 김장환 목사 2010-12-25 2282
19438 전능자의 성막을 발견하기 까지 - 시132편 이동원 목사 2010-12-24 3395
19437 코이노니아 공동체 -시133편 이동원 목사 2010-12-24 3918
19436 밤을 지키는 야훼의 종들 - 시134편 이동원 목사 2010-12-24 2634
19435 아주 특별한 소유 - 시135편 이동원 목사 2010-12-24 2788
19434 감사하는 삶의로의 초대 - 시136편 이동원 목사 2010-12-24 3481
19433 바벨론의 강가에서- 137편 이동원 목사 2010-12-24 2995
19432 완전케 하실 때까지 -시138편 이동원 목사 2010-12-24 2695
19431 전지하고 편재하신 그분 앞에서 -시139편 이동원 목사 2010-12-24 3061
19430 악인의 그물에서 벗어나는 길 - 시140편 이동원 목사 2010-12-24 2671
19429 황혼녁의 기도 -시141편 이동원 목사 2010-12-24 2886
19428 위대한 승리 file [1] 류중현 목사 2010-12-23 3072
19427 히로시마의 잔영 file [1] 류중현 2010-12-23 1966
19426 증오가 남긴 것 file 류중현 2010-12-23 10190
19425 인생의 쉼표 file 최원현 2010-12-23 2570
19424 30분 늦은 시계 file 류완 2010-12-23 1980
19423 가난한 행복 file 류중현 2010-12-23 2914
19422 마주보며 사랑하기 file 최원현 2010-12-23 4516
19421 유일한 유언장 file 류중현 2010-12-23 6162
19420 은하철도 999 file 류중현 2010-12-23 4153
19419 뉴욕의 지하철 file 류중현 2010-12-23 3448
19418 선한 마음과 복음적인 믿음 김학규 2010-12-22 4203
19417 행복이 넘치는 삶 김학규 2010-12-22 3497
19416 말씀대로 순종하는 겸손한 삶 김학규 2010-12-22 6830
» 마음의 눈으로 보는 세상 김학규 2010-12-22 2566
19414 절망의 끝에서 본 희망 장자옥 목사 2010-12-21 2532
19413 경청 임용택 목사 2010-12-21 2437
19412 감사의 향기 설동욱 목사 2010-12-21 10573
19411 목숨이 1000개가 있다면 고훈 목사 2010-12-21 2495
19410 고난을 넘는 쇄빙선 한태수 목사 2010-12-20 2770
19409 대림절 임준택 목사 2010-12-20 10542
19408 팡세’의 비밀 장자옥 목사 2010-12-20 2421
19407 다름은 축복이다 임용택 목사 2010-12-20 2142
19406 몰입의 힘 설동욱 목사 2010-12-20 3336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