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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릿느릿 359】등나무에 대해 한마디
요즘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꽃은 등나무꽃입니다.
라일락, 아카시아, 등나무는 생김새와 향기와 꽃이 피는 시기가 비슷합니다.
"아빠. 우리 새 집 지을 때 저 포도송이처럼 생긴 꽃나무도 심어요"
시내 나가다 지천에 피어 있는 등나무꽃을 보고 밝은이가 포도송이같다 합니다.
"등나무나 칡넝쿨이 있으면 산이 금방 망가진대요." 번식력이 뛰어난 등나무는 작은 뿌리만 있어도 금방 산을 뒤덮어 버릴 만큼 번식력이 뛰어나다고 아내가 말합니다.
"등나무꽃이 보기는 좋은데 지고 나면 너무 지저분해" 동네 강나루식당 마당에 등나무가 있는데 보니 꽃이 지면서 바닥에 떨어진 꽃잎이 너무 지저분하였습니다.
"그런데 아빠. 등나무에는 등불이 켜져요?"
차를 타고 나가면서 온 가족이 전부 등나무에 대해 한마디씩 합니다. 2005.5.8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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