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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릿느릿 361】살아있어 고마웁다.
밝은이가 달력을 보며 아직 한 참이나 남은 자기의 생일이 몇밤이나 남았는지 날짜를 세어 봅니다.
"밝은아! 네 생일 찾아가다가 뭐 못봤니?"
"봤어요. 제 생일보다 아빠 생일이 먼저 있어요"
고맙습니다.
이세상에 나와보니 아빠도 있고 엄마도 있고, 좀 살다보니 여동생도 생기고 남동생도 생기고, 아내도 생기고 이쁜 딸내미들도 생기고, 이사람 저사람 아는 사람들 생기고 친구도 생기고 동창도 생기고 동료도 생기고 이웃도 생겼습니다. 그렇게 이세상에 올때는 혼자 왔는데 어느새 나의 주변에 내가 이름을 불러주고 또 내 이름을 불러주는 사람들이 함께 하고 있음이 그저 고맙고 고마운 마음입니다. 또한 다들 사이좋게 지내고 있음이 얼마나 다행인지요.
엊그제 동네에 아는 할아버지 한분이 돌아가셨는데 뭣때문인지는 모르나 한집에 살면서 할머니와 말을 안하기를 몇년! 끝내 돌아가시기 전까지도 서로 입을 열지 않았다고 합니다.
5월에는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날, 노동자의날 많은 날들이 그렇게 '사람'을 위하는 날이어서인지 사람들이 많이 생각나고 그리워지네요.
사람들과의 인연을 소중히 하고 귀하게 여기며 서로 미워하지 않고 재미있게 살아야겠습니다. 2005.5.10 ⓒ최용우
밝은이가 달력을 보며 아직 한 참이나 남은 자기의 생일이 몇밤이나 남았는지 날짜를 세어 봅니다.
"밝은아! 네 생일 찾아가다가 뭐 못봤니?"
"봤어요. 제 생일보다 아빠 생일이 먼저 있어요"
고맙습니다.
이세상에 나와보니 아빠도 있고 엄마도 있고, 좀 살다보니 여동생도 생기고 남동생도 생기고, 아내도 생기고 이쁜 딸내미들도 생기고, 이사람 저사람 아는 사람들 생기고 친구도 생기고 동창도 생기고 동료도 생기고 이웃도 생겼습니다. 그렇게 이세상에 올때는 혼자 왔는데 어느새 나의 주변에 내가 이름을 불러주고 또 내 이름을 불러주는 사람들이 함께 하고 있음이 그저 고맙고 고마운 마음입니다. 또한 다들 사이좋게 지내고 있음이 얼마나 다행인지요.
엊그제 동네에 아는 할아버지 한분이 돌아가셨는데 뭣때문인지는 모르나 한집에 살면서 할머니와 말을 안하기를 몇년! 끝내 돌아가시기 전까지도 서로 입을 열지 않았다고 합니다.
5월에는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날, 노동자의날 많은 날들이 그렇게 '사람'을 위하는 날이어서인지 사람들이 많이 생각나고 그리워지네요.
사람들과의 인연을 소중히 하고 귀하게 여기며 서로 미워하지 않고 재미있게 살아야겠습니다. 2005.5.10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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