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독수공방은 최용우가 혼자 북치고 장구치며 노는 공간입니다. 다양한 종류의 글들이 있으며 특히 <일기>는 모두 12권의 책으로 만들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현재 6권을 판매중입니다. 책구입 클릭!

생명이 가득한 세상!

달팽이일기04-05 최용우............... 조회 수 1429 추천 수 0 2005.05.13 22:41:49
.........

39104.jpg
소나무 수술과 암술

【느릿느릿 363】생명이 가득한 세상!

개 물그릇에 노란 송화가루가 자욱하게 떠 있다가
개가 할짝할짝 물그릇에 혀를 대니
노란 가루가 물결에 밀려가 노란 띠를 만듭니다.
송화가루 하나하나는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생명체입니다.
소나무는 암꽃과 수꽃이 한 나무에 있지만
꽃에 꿀이 없기 때문에 벌이나 나비가 찾아주지 않아
오로지 바람을 의지해서 날아다녀야 합니다.
좀 멀리 날아왔나요?   개 물그릇에 떨어지고 말았네요.
뭐, 그래도 좋습니다.  
사람들이 알아주든 알아주지 않든
숲속의 소나무는 열심히 생명운동으로 꽃가루를 날려보내고,
꽃들도 열심히 향기를 바람에 띄워 보내고,
나무들도 열심히 푸르름을 내뿜고 있습니다.
눈 깜짝할 사이에 흘러가버리는 세월에 정신 못차리는 건 사람뿐!
대 자연은 서두름도 게으름도 없이 언제나 하나님의 시간에 맞춰
이 세상을 생명 가득한 세상이 되게 하고 있습니다. 2005.5.12 ⓒ최용우


댓글 '6'

양지

2005.05.14 06:41:38

이곳도 송화가루 날리고 있습니다.
늘 좋은 글나눔 고맙습니다.

김미자

2005.05.14 15:59:08

송화가루에 그런 의미가 있었는지 새삼 놀랍네요 다들 몸에 안좋다고 불평들인데...참 이쁘네요

좋아요 좋아

2005.05.14 16:00:46

송화가루를 팔기도 하죠 나~참 나도 못먹는 송화가루를 멍멍이가 먹네^^항상 감성어린 글솜씨와 사진을 즐겁게 감상합니다

박애련

2005.05.14 16:01:17

와! 소나무 꽃이 선인장 꽃같네. 새로움!! +

질그릇

2005.05.15 08:36:12

소나무 꽃이 예쁜걸 처음 봤네요. 작은 것은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예뻐도 잘 눈에 띄지 않을뿐이지요

소나무

2005.05.15 08:36:37

그 효능 또한 좋아 떡을 만든다든지 차를 제조해 마셔도 좋다고 합니다. 고마워요.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74 달팽이일기04-05 놀라워라 나의 건망증! [8] 최용우 2005-06-17 1227
1173 달팽이일기04-05 교회다녀오겠습니다. [2] 최용우 2005-06-13 1303
1172 달팽이일기04-05 뜬모 [2] 최용우 2005-06-13 1287
1171 달팽이일기04-05 앵두 [6] 최용우 2005-06-13 2754
1170 달팽이일기04-05 버찌따기 [3] 최용우 2005-06-11 1204
1169 감사.칼럼.기타 [십자가묵상8] 큰게 축복이라고? 최용우 2005-06-09 1363
1168 달팽이일기04-05 상추를 보면 고기를 먹어야지요. [7] 최용우 2005-06-08 1113
1167 달팽이일기04-05 지지대 [2] 최용우 2005-06-08 1625
1166 달팽이일기04-05 수두야! 난 네가 싫어 최용우 2005-06-06 1488
1165 달팽이일기04-05 기도 방석 [2] 최용우 2005-06-06 2567
1164 달팽이일기04-05 그 아버지에 그 딸 최용우 2005-06-06 1367
1163 달팽이일기04-05 조개3 [2] 최용우 2005-06-02 1558
1162 달팽이일기04-05 조개2 [1] 최용우 2005-06-02 1335
1161 달팽이일기04-05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최용우 2005-06-01 1388
1160 달팽이일기04-05 조개잡이 [2] 최용우 2005-06-01 1486
1159 달팽이일기04-05 장미꽃이 피었구나 [11] 최용우 2005-05-27 1369
1158 감사.칼럼.기타 [십자가묵상7] 십자가를 내려라 [2] 최용우 2005-05-27 1257
1157 달팽이일기04-05 오해 최용우 2005-05-27 1291
1156 달팽이일기04-05 살아남기 [3] 최용우 2005-05-25 1220
1155 달팽이일기04-05 새(鳥) 가족 [3] 최용우 2005-05-24 1381
1154 달팽이일기04-05 쮸쮸바 꼭지 [3] 최용우 2005-05-24 2801
1153 달팽이일기04-05 주인 있어요. [4] 최용우 2005-05-22 1092
1152 달팽이일기04-05 소가 하품하네~ [2] 최용우 2005-05-20 3271
1151 달팽이일기04-05 까치집 최용우 2005-05-19 1305
1150 감사.칼럼.기타 [십자가묵상6] 다른 길은 없다 최용우 2005-05-19 1577
1149 달팽이일기04-05 거미줄 [5] 최용우 2005-05-18 1425
1148 달팽이일기04-05 예쁘든지 향기나든지 [2] 최용우 2005-05-17 1326
1147 달팽이일기04-05 왜 이렇게 자꾸 잃어버릴까... 최용우 2005-05-16 1148
1146 달팽이일기04-05 안개낀 다리 [4] 최용우 2005-05-15 2647
» 달팽이일기04-05 생명이 가득한 세상! file [6] 최용우 2005-05-13 1429
1144 달팽이일기04-05 정갈합니다. [2] 최용우 2005-05-12 1146
1143 달팽이일기04-05 살아있어 고마웁다. [1] 최용우 2005-05-12 1209
1142 달팽이일기04-05 횡재 [2] 최용우 2005-05-10 1195
1141 달팽이일기04-05 등나무에 대해 한마디 file 최용우 2005-05-09 1973
1140 달팽이일기04-05 풍경달다 [5] 최용우 2005-05-08 1817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