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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시121: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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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한태완 목사 |
참고 : |
너를 지키시리로다
본문: 시편 121: 1- 8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꼬 나의 도움이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 여호와께서 너로 실족지 않게 하시며 너를 지키시는 자가 졸지 아니하시리로다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자는 졸지도 아니하고 주무시지도 아니하시리로다 여호와는 너를 지키시는 자라 여호와께서 네 우편에서 네 그늘이 되시나니 낮의 해가 너를 상치 아니하며 밤의 달도 너를 해치 아니하리로다 여호와께서 너를 지켜 모든 환난을 면케 하시며 또 네 영혼을 지키시리로다 여호와께서 너의 출입을 지금부터 영원까지 지키시리로다“
평양 어떤 공장 지하교회 성도들이 기도회를 갖고 있을 때입니다. 이들에게는 성경이나 찬송가가 없으므로 종이쪽지에 성경 구절을 적어서 돌려가며 읽고는 입만 벙긋벙긋 벌리며 찬송을 부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날은 노동당 반장이 뒤에 와서 서있는 것도 모르고 열심히 성경을 읽고 기도하며 소리 없는 찬송을 부르고 있는데 그 반장이 다가와 “동무들. 무엇하고 있는 거요.”하고 물었습니다. 그때 한 대담한 여공 성도가 “우리는 지금 독보회를 하고 있소. 동무도 같이 앉아서 안 하시려오.” 라고 했습니다. 영문도 모르고 그 반장은 한참 앉아 있다가 “동무들이나 많이 하소.” 라고 하고는 가버렸습니다. 그 순간 이들은 그 반장의 눈을 어둡게 하여 그들을 지켜주신 하나님께 눈물로 감사했습니다. 그들은 때로는 눈을 뜨고 기도드리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이토록 생명을 걸고 드리는 성도들의 예배와 수 천명이 모였으나 마음은 세상에 가 있는 형식적인 예배가 있다면 하나님은 과연 어느 것을 기뻐 받으시겠습니까. 우리는 자유롭게 하나님을 경배하고 찬양하는 데도 이를 소홀히 한다면 분명히 그때를 그리워하는 날이 올 것입니다.
본서는 순례자가 그 여정 가운데서 도우시고 보호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찬양하고 있는 노래입니다. 순례자는 산과 들을 지나서 예루살렘에 이르는 여행을 계획하면서 이스라엘을 지키는 하나님께서 자신이 여행하는 동안 내내 지켜 주실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그가 성전에 당도하면 제사장이 나와서 반깁니다.
본문 1 ~ 2 절을 읽겠습니다.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꼬 나의 도움이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
인간은 홀로 살 수 없습니다. 나만의 힘으로 살겠다는 것은 철없는 자의 교만입니다. 인생은 도움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이 보호하시고 지켜주시지 아니하면 우리는 잠시도 살아 갈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구하는 것은 비굴하고나 잘못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를 받는 축복의 길입니다. 참된 믿음은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고 받는 것입니다. 삶의 현장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성전을 향하여 눈을 들어야 합니다.
“우리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의 이름에 있도다”(시124:8)
6일 전쟁으로 불리는 중동전쟁 당시 이스라엘 군대를 이끌던 모세 다이안 장군은 세계가 깜짝 놀랄 만한 선언을 하였습니다. 다이안은 100배나 되는 인구를 가진 아랍연합국과 맞서는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할 새로운 무기가 있다고 선언했던 것입니다. 그것 때문에 이스라엘은 전쟁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장담하였습니다. 세계의 사람들은 그것이 틀림없이 원자폭탄이나 수소폭탄을 능가하는 신무기일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모세 다이안 장군은 ‘우리를 승리하게 할 신병기는 바로 시편 121편’이라고 발표하였습니다. 결국 그 전쟁은 단 6일 만에 이스라엘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절기를 맞아 예루살렘을 향해 가던 순례자는 눈앞을 가로막고 선 높은 산에 맞닥뜨렸지만 그 산을 만드신 분이 바로 하나님이심을 알고 하나님께만 도움의 길이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날아가는 참새도 그냥 떨어지는 일이 없도록 온 우주의 모든 문제를 섭리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감당 못할 시험을 허락지 않으시고 시험 당할 때에 반드시 피할 길을 주십니다. 순례자는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꼬 나의 도움이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라고 말하면서 제물로 바칠 동물을 제사장에게 건네줍니다. 제사장은 하나님께서 “너로 실족지 않게” 하신다면서 “여호와는 너를 지키시는 자라 여호와께서 네 우편에서 네 그늘이 되시나니”(5절)라는 말로 위로합니다.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하나인 여호와시니 너는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오늘날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에 행할 때에든지 누었을 때에든지 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너는 또 그것을 네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으며 네 미간에 붙여 표를 삼고 또 네 집 문설주와 바깥문에 기록할 지니라 (신명기 6:4-9)
본문 4 절을 보겠습니다.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자는 졸지도 아니하고 주무시지도 아니하시리로다”
한 그리스도인이 꿈을 꾸었습니다. 바닷가의 모래 위에 자신이 걸어온 인생의 발자국이 찍혀 있었습니다. 그것은 두 사람의 발자국으로 나란히 이어져 있었는데 하나는 그리스도인인 자신의 것이었고 또 하나는 예수님의 발자국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떤 부분을 보니 발자국이 한 사람의 것밖에 남아 있지 않았습니다. 그 시기는 그 사람이 매우 힘들고 어려워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며 도움을 바라던 때였습니다. 그래서 그는 예수님께 물었습니다. ‘제가 가장 어려울 때 주님을 간절히 찾았는데 그때 예수님은 어디 가시고 제 발자국만 남아 있는 겁니까?’ 그러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그때, 네가 어려웠던 때에 찍힌 발자국은 네 발자국이 아니라 내 발자국이다. 그때에 내가 너를 업고 갔던 거란다.’
성도들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늘 지키신다는 사실을 자주 잊어버리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자녀들이 어려운 때만이 아니라 평탄할 때에도 언제나 보호하시는 섭리를 계속하십니다. 때문에 삶의 순간마다 주님께 감사와 찬송을 돌리며 살아야 합니다.
본문에서 나, 나의(my)(1-2절)로 쓰인 인칭이 3-8절에서는 너(you), 너를(your)로 바뀝니다. 그러므로 3-8절은 순례자와 동행한 제사장이거나 성전에 속한 제사장을 가리킨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제사장은 순례자를 안심시킬 의무가 있습니다. 제사장은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지키시면서 졸지도 아니하고 주무시지도 않으신다는 말로 순례자가 그분의 보호하심을 받을 것을 알려 줍니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지키는 데 아주 기민하십니다. 노래는 하나님께서 순례자를 지켜 항상 모든 환난을 면하게 하실 것이라는 소망을 다시 확언하는 것으로 마칩니다.
"여호와께서 환난날에 나를 그 초막 속에 비밀히 지키시고 그 장막 은밀한 곳에 나를 숨기시며 바로 위에 높이 두시리로다"(시27:5)
어느 날 영국 궁성 앞에 요란스러운 교통정리가 있었습니다. 하얀 장갑을 낀 교통순경이 오는 차량을 전부 스톱시켰습니다. 통행인도 전부 스톱이 되었습니다. 자전거와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사람들도 발을 내려놓고 어떤 행렬이 지나가는가를 기다렸습니다. 틀림없이 영국 여왕의 행렬일 것이라며 여왕을 구경하기 위해서 사람들이 몰려왔습니다. 이윽고 그 행렬이 지나가는데 어미 오리가 열 마리의 새끼 오리를 데리고 아장아장 천천히 지나갔습니다. 오리들이 지나가게 하기 위해서, 왕의 행렬처럼 그것을 보호하기 위해서,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서, 이렇게 많은 차가 스톱을 해야 되는데 하물며 하나님께서 우리의 위험한 것을 피하기 위해서 우리를 보호하지 않겠습니까? 공중에 나는 새를 보라, 들의 백합화를 보라고 말씀하신 주님이 어찌하여 우리를 보호하지 않겠습니까? 하나님이 우리를 지키십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인도하십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보호하십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절대적입니다. 하나님을 절대적으로 신뢰해야 합니다.
리빙스턴은 자기 생애의 전기를 쓰면서 '천직을 다 할 때까지 죽지 않는다.'는 유명한 말을 남겼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염려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이 허락하시는 시간 동안은 아무도 죽일 수가 없습니다. 저는 그것을 절대적으로 믿고 있습니다. 얼마나 많은 죽음 속에서 주님이 저를 건져 주셨던가? 저는 이 말을 깨달았습니다. 천직을 다할 때까지는 죽지 않습니다.
본문 8절을 읽겠습니다. "여호와께서 너의 출입을 지금부터 영원까지 지키시리로다 "
전도자 요한 웨슬레의 'The best of all is God is with us' 즉 '가장 최선의 것은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하시는 것이다.'라는 유명한 말이 있습니다. 과거도 아니고 미래도 아니고 지금이 시간이 최선의 시간입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와 함께 하시기에 어떤 상황이든 우리에게는 최선의 시간이고 최대의 행복입니다. 현재가 언제나 극적입니다.
부활하신 주님이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와 동행했던 것처럼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눈에 보이는 이상으로 더 확실하게 우리의 식탁에 같이 앉아 주시고 우리의 침상에 같이 누워 주십니다. 또한 어느 곳을 가든지 함께 동행하십니다. 주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이 사실보다 더 중대하고 귀한 일은 없습니다. 2차 대전 때에는 많은 전쟁의 신화들이 있습니다.
프랑스의 어느 항구에 영국군 수십만 명이 후퇴를 할 때 그 부근의 독일군들이 집결해 있는 항구에는 대풍랑이 일어났습니다. 거기서 얼마 안되는 부근이었습니다. 그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잔잔해서 수십만 명의 영국군이 무사히 후퇴할 수 있었답니다. 훗날 기록을 보면 영국군들은 주일에 모여서 '하나님이여' 독일군에게서 우리들을 지켜 본국으로 무사히 돌아가게 하옵소서....라고 기도했다고 합니다.
“내가 네게 명한 것이 아니냐 마음을 강하게 하고 담대히 하라 두려워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하시니라”(수 1:9)
주님은 우리를 눈동자같이 지키시고 주님의 날개 그늘 아래 보호하신다고 하셨습니다.
“나를 눈동자 같이 지키시고 주의 날개 그늘 아래에 감추사”(시17:8) 사람이 눈동자는 엄청난 신비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안과의사들은 우리의 눈동자가 자동으로 조절된다고 말합니다. 가령 사람의 눈에 먼지나 모래와 같은 이물질이 들어오려고 하면 어느새 눈꺼풀이 검겨 눈동자를보호하는 것입니다. 이런 작용이 가능한 것은 눈이 가지고 있는 특수한 구조 때문입니다. 현재까지 밝혀진 바로는 사람의 눈에는 자그마치 30만개의 회로가 있고 1억만 개의 신경세포가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무리 작은 그 무엇이라도 눈에 들어오려고 하면 이것을 눈동자가 감지하고 눈꺼풀에게 지시하여 자동으로 감겨 보호하는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성실한 자를 보호하시고 교만히 행하는 자에게 엄중히 갚으시느니라 강하고 담대하라."(시31:23-24).
이번에는 로마서 8장 31- 39절을 읽겠습니다.
“그런즉 이 일에 대하여 우리가 무슨 말 하리요 만일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누가 우리를 대적하리요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시지 아니하겠느냐 누가 능히 하나님께서 택하신 자들을 고발하리요 의롭다 하신 이는 하나님이시니 누가 정죄하리요 죽으실 뿐 아니라 다시 살아나신 이는 그리스도 예수시니 그는 하나님 우편에 계신 자요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시는 자시니라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박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 기록된 바 우리가 종일 주를 위하여 죽임을 당하게 되며 도살 당할 양 같이 여김을 받았나이다 함과 같으니라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하나님이 우리를 지키시고 위하시면 누가 우리를 대적하며 누가 우리를 송사하며 누가 우리를 정죄하겠습니까? 또 누가 감히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어놓을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이 우리를 보호하시고 지키심으로 절대적으로 안전함이 보장되었기 때문에 안심할 수가 있습니다. 할렐루야!
* 기도: 우리의 피난처가 되신 하나님, 늘 우리와 함께하시는 임마누엘 하나님을 높이 찬양합니다. 나를 지켜주시고 보호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결코 잊지 않고 변치 말고 영원히 사랑하게 하옵소서. 우리 구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한태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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