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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가 하품하네~

달팽이일기04-05 최용우............... 조회 수 3271 추천 수 0 2005.05.20 11:5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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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릿느릿 369】소가 하품하네~

사음리 길가에 가끔 소 한 마리가 매여 있습니다.
따뜻한 볕을 받으며 한가로이 풀을 뜯거나 나무 그늘에 앉아서 눈을 감고 되새김질을 하고 있습니다.
어메... 그런데 소가 트림을 하네.....
소가 트림을 하면 거기에서 나오는 매탄가스가 하늘로 올라가 오존층에 구멍을 낸다는... 웃긴 이야기가 있습니다. 정말 인간들의 비겁하고 비열하고 무지몽매하고 말도 안 되는 소리입니다. 소는 인류의 시작과 함께 지금까지 있어왔고 그동안 수많은 소들이 트림한 양으로 벌써 오존층이 없어졌어야 맞죠. 그런데 오존층에 구멍이 나기 시작한 것은 최근의 일이거든요. 정말 그렇다면 소뿐 아니라 소에서 짠 우유를 먹는 아기들도 죄다 트림을 못하게 입을 막아야 하죠. 정말... 말 못하는 소라고 그렇게 뒤집어 쓰위기를 해도 되는 건가요? 그걸 발표한 미국 과학자들의 숨은 의도가 있습니다.  
오존층을 파괴하는 범인은 화석연료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입니다. 그래서 세계기상기구와 국제환경연합은 전 세계의 나라들이 힘을 합쳐 이산화탄소의 양을 단계적으로 줄여나가자는 '교토의정서'를 2005.2.16일에 발효했습니다. 그런데 전 세계 온실가스의 25%를 배출하고, 줄여야 될 온실가스 양의 41%를 차지하고있는 미국이 '교토의정서'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이산화탄소를 실컷 배출하면서 부자나라로 커 온 미국이 책임은 지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궁색하고 옹색하고 쪼잔하고 비겁하게도 '소의 트림'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소의 숫자를 줄이겠답니다. 이런 소가 트림할 ~ (미국 하늘 오존층에 미국 지도 모양으로 구멍이 뽕 뚤려라~ )
어메.. 소가 또 트림을 하네.... 안돼....
"내 참, 트림이 아니라 하품이어요."  2005.5.19 ⓒ최용우

댓글 '2'

박종환

2005.05.23 11:41:23

전도사님, 좋은 글 늘 읽으며 감사하고 있습니다.
위의 글은 약간의 오해할 소지가 있어 지적해 드립니다.
소의 트림 또는 방귀에는 메탄가스가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메탄가스는 이산화탄소에 비하면 조금 덜하지만 온실효과를 나타내는가스입니다. 온실효과란 이 기체들의 공기 중 비율이 높아지면 지구의 온도가 높아진다는 거죠. 그래서 여러가지 기상이변(엘리뇨 같은)이 생기게 된다고 합니다.
이 기체들은 오존층 파괴와는 무관하다고 봐야 합니다. 오존층을 파괴하는 물질은 프레온이라고 알려진 플루오르(불소라고 부르는)화 탄소가 그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냉장고 냉매나 뿌리는 약품(예컨대 무스, 살충제 등)의 추진제로 과거에 많이 썼었지요.
오존층이 파괴되면 기온이 올라가는 것이 아니고 지구 바깥에서 오는 에너지 높은 빛이(자외선이나 우주선-cosmos ray) 지구로 무사 통과 되어 인간에게 피부암 같은 질병을 일으킵니다. 대체로 남극 상공(칠레 부근)오존홀이 있어서 커졌다 작아졌다 합니다. 이 때문에 뉴질랜드가 피부암 발생율이 세계 평균보다 7배가 높다고 합니다.
참고 바랍니다.

최용우

2005.05.23 21:03:34

예..잘 알겠습니자. 장로님. 늘 확실한 정보를 주셔서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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