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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
1.그래, 세상에는 좋은 놈도 있고 나쁜 놈도 있고 이상한 놈도 있다는 걸 인정하겠다. 그러나 다양성이 반드시 정당성은 아니라는 사실을 잊지 말라. 나쁜 놈을 나쁜 놈이라고 욕하는 건 결코 다양성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다.
2.치사하고 야비한 놈들. 이 말에 발끈, 하는 분들도 정상은 아니고 뜨끔, 하는 분들도 정상은 아닙니다. 그런데 자기들을 보고 하는 말인 줄 뻔히 알면서도 태연자약, 먼 산만 쳐다 보는 분들도 계시지요. 가증스럽지 않습니까.
3.박정희 때는 내 머리카락 국영화시켜서 경찰들이 자르겠다고 쫓아 다녔는데 이명박 때는 내 아랫도리 민영화시켜서 사겠다고 가위 들고 쫓아다니는 놈 생길까 걱정이네. 그럼, 아직도 쓸만한 물건이지러.
4.다 살아 보지도 않고 '인생 별 거 있냐' 라고 말하지 말라. 알고 보면 인생 별 거 많이도 있다. 생,로,병,사,희,노,애,락 이게 다 별 거라는 사실을 모르면 그대는 단지 숨 쉬는 시체.
5.너는 나쁜놈이야, 라고 말하면 나쁜놈도 듣기 싫어합니다. 나쁜놈도 나쁜놈이 나쁜놈이라는 사실을 자각하고 있다는 반증이겠지요. 그런데 왜 나쁜놈이 나쁜놈인 줄 알면서도 나쁜놈이 되고 말았을까요.
6.독재자들의 특성-처음에는 국민들을 환호하게 만든다. 그 다음에는 국민들을 통곡하게 만든다. 마지막으로 국민들을 분노케 만든다. 결국 역사의 조롱거리가 되어 몇 가지 유머 소재를 문화적 업적으로 남긴 채 지구를 떠난다.
7.작은 것이 적은 것은 아니다.
8.생활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라는 시로 유명한 푸쉬킨. 가능하다면 그를 소생시켜 한국이라는 나라에서 딱 일년만 살도록 만들어 주고 싶습니다. 어떤 결과가 예상되는지요.
9.바다를 보고 싶어. 점심을 먹다 말고 울 싸모님이 말했다. 가자. 내가 말했다. 내친 김에 백담사 계곡을 경유해서 한계령을 넘어 속초로 갔다. 봄은 아직 도착하지 않은 상태였다. 바다는 극심한 우울증에 빠져 있었다.
10.한국 사람은 맵고 뜨거운 국물을 먹고 속이 시원하다고 말하거나, 손님에게 온갖 음식이 차려진 상을 가리키며 차린 건 없지만 많이 들라고 말합니다. 외국 사람들은 이런 국면을 만나면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지 않을까요.
-이외수 트위터에서 http://twtkr.com/ois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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