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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우글방584】좋은 일을 생각하면 좋은 일이 일어나고
성탄절 저녁에 가족들과 함께 극장에 가서 '나니아 연대기-새벽출정호의 항해'를 봤습니다.
페번시가(家) 남매 '에드먼드'와 '루시', 그리고 사촌 '유스터스'는 어느 날, 방에 걸려 있는 그림 속 바다에서 배가 나타나 조금씩 다가오더니 한 순간, 물이 넘쳐 나면서 나니아의 세계로 빨려 들어갑니다. 실종된 7명의 영주들을 찾아 '론 제도'로 가던 캐스피언 일행과 만나 새벽 출정호에 승선, 5개의 신비한 섬을 찾아 새로운 모험 길에 오르게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그 5개의 섬은 <론 제도, 목소리들의 섬, 황금물 섬, 어둠의 섬, 라만두의 섬>입니다.
5개의 섬은 성경에서 예수님이 비유로 말씀하신 이야기들을 적절히 구성해 놓은 것을 보면서 cs 루이스의 탁월함에 무릎을 쳤습니다.
예를 들면, '론 제도'에서의 사건은 농부들이 그 아들을 보고 서로 말하되 "이는 상속자니 자, 죽이고 그의 유산을 차지하자" 하고 이에 잡아 포도원 밖에 내쫓아 죽이니라(마21:38) 포도원 농부의 비유를 생각나게 하였습니다.
저는 다섯 개의 섬의 모험 중에 '어둠의 섬' 모험이 가장 기억에 남아 있네요. 그 섬은 무서운 상상이 모두 현실화되는 곳입니다. 돕는자가 나타나 말합니다. "상상하지마!! 상상하면 모든 것이 현실이 돼"
에드먼드가 허물어져 가는 목소리로 말합니다. "이미 늦었어...상상해 버렸어..." 바닷 속에서 쥐며느리와 공룡을 합쳐놓은 것 같은 괴물이 솟구쳐 올라오고.... 제 책상머리에 붙여 놓은 글이 그대로 재현되었습니다.
좋은 일을 생각하면 좋은 일이 일어나고
나쁜 일을 생각하면 나쁜 일이 일어난다.
우리는 '생각'은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없는 것이라고 말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생각은 '실제'입니다. 생각한 대로 됩니다.
오늘도 밝고 좋은 생각! ⓒ최용우 2010.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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