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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묵상8] 큰 게 축복이라고?
언제부터인가 목사들이나 목사가 아닌 사람들이나 만나면 하는 인사가
"교회 많이 부흥 했습니까? 몇 명이나 모여요?" 이다.
목사들이 모이면 성도들 숫자가 많은 순서대로 서열이 딱 정해진다죠!
"하나님의 은혜로 성전을 지었습니다.
하나님의 축복을 받아 성도들이 많이 모입니다.
하나님께서 도와 주셔서 큰 교회가 되었습니다."
교회 큰 것이 하나님의 은혜고 축복이고 도와주신 것이라고?
성경 어디를 봐도 하나님이 큰 것 좋아하신다는 말은 없는데
무슨 근거로 교회 큰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고 당당하게 말하는 것일까?
요즘 여기저기에 구약시대에 하나님이 계셨던 성막을
원래 크기로 재현해 놓은 곳이 많은데 그 크기가 웬만한 아파트 평수보다도 작다.
큰 것 자랑은 맘몬이 좋아하는 것인데....
큰 게 축복이라고? 정말 축복인지 어디 두고보자 . 2005.6.9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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