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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
깜빡 잊은 게 있어요
영국 에딘버시의 프린스 거리에 있는 어느 예술품 가게는 오가는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있었습니다. 이 때 여기를 지나던 한 신사가 '십자가' 그림을 보고 있었습니다. 예수가 십자가에 팔을 벌린 채 달려 있고 수많은 사람들이 그 광경을 지켜보고 있는 그림이었습니다. 이 그림은 너무도 생생하여 신사는 자기도 모르게 북받치는 마음의 고통을 참고 서 있어야 했습니다.
그러다가 그는 옆에 한 아이가 서서 이 그림을 지켜 보며 자기를 향해 이야기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죠.
"있잖아요. 저건 십자가의 예수님이예요. 저 사람들이 그를 저기에 못박고 가시로 만든 모자를 머리에 씌운 거죠. 그분은 좋은 분이었어요. 우릴 위해 돌아가신 건데... 저기 보세요. 그의 어머니 마리아도 보이죠? 사람들이 하는 짓을 보고 있는 거예요."
아이의 이야기에 신나는 가슴이 더욱 뭉클해져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의 반응에 아랑곳하지 않고 이 소년은 얘기를 계속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그분은 돌아가셨어요. 우리의 죄 때문에요. 저기에다 그를 묻었던 거예요."
너무도 생생한 이야기였습니다. 침통한 얼굴로 신사는 발길을 옮겨 프린스 거리를 계속하여 거닐었습니다. 한참 가다가 뒤에서 옷을 잡아당기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뒤를 돌아보니 아까 그 소년이 따라온 게 아니겠습니까? 이 꼬마는 허겁지겁 말을 꺼내더니, "아저씨, 제가 깜빡 잊은 말이 있어서 이렇게 뛰어 왔어요. ... 그분이 3일 만에 다시 일어나셨다는 걸 그만 깜빡 잊고 말씀드리지 않았더라구요."
"예수께서 가라사대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요11:25-26)
"안식일이 지나매....청년이 이르되 놀라지 말라 너희가 십자가에 못박히신 나사렛 예수를 찾는구나 그가 살아나셨고 여기 계시지 아니하니라 보라 그를 두었던 곳이니라"(막16:1-6)
한태완 목사<예화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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