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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열쇠를 가진 교회 .....

마태복음 이정원 목사............... 조회 수 2506 추천 수 0 2010.12.28 23: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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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마16:13-20 
설교자 : 이정원 목사 
참고 : 참사랑교회 http://charmjoun.net/ 

2008·10·04

하나님의 크신 은총 가운데서 오늘 우리는 교회 설립 9주년을 맞이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지난 9년 동안 우리에게 베풀어주신 은혜가 얼마나 크고 풍성한지 모릅니다. 오늘 본문에서 우리는 교회가 얼마나 귀하며, 주님께서 이 교회에 얼마나 놀라운 권세를 주셨는지를 볼 수 있습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며, 천국의 그림자입니다. 더 나아가서 교회는 하나님의 대행자요 사자이기도 합니다. 교회는 천국의 열쇠를 가지고 있습니다. 당신은 이 교회를 사랑하십니까? 이 교회가 얼마나 영광스럽고 아름다우며 소중한지를 알고 계십니까? 이 교회가 우리에게 얼마나 복되고 귀한지를 알고 계십니까? 이것을 안다면 이 교회를 위해서 모든 것을 다 바쳐 헌신하지 않을 수 없게 될 것입니다. 
  
사람들이 인자를 누구라 하느냐?
  

주님께서는 제자들을 데리고 가이사랴 빌립보 지방으로 가셨습니다. 이 지방은 갈릴리에서 훨씬 북쪽으로 올라간 곳으로 이방과 인접한 최북단 지방입니다. 이곳은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지 않는 한가로운 곳이어서 주님은 제자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실 수 있었습니다. 복음서에서 이 대목은 중요한 전환점이 되는 부분입니다. 여기서 주님은 제자들의 신앙을 시험하셨습니다. 본문은 제자들이 중간고사를 치르는 장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사람들이 예수님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제자들에게 물으셨습니다. “예수께서 빌립보 가이사랴 지방에 이르러 제자들에게 물어 이르시되 사람들이 인자를 누구라 하느냐”(13절) 당시에 사람들이 주님을 누구라고 말하는가 하는 것을 주님은 잘 알고 계셨습니다. 그러나 제자들을 확고한 신앙 위에 세우시기 위해서 사람들의 견해를 물으셨습니다. 주님의 이 질문에 대해 제자들은 더러는 세례 요한, 엘리야, 예레미야 또는 선지자 중의 하나라 한다고 대답했습니다. “이르되 더러는 세례 요한, 더러는 엘리야, 어떤 이는 예레미야나 선지자 중의 하나라 하나이다”(14절)
  사람들이 예수님을 세례 요한이라고 생각한 이유는 주님께서 요한처럼 회개의 복음을 전하셨기 때문이었습니다. 사람들은 예수님을 보고 목 베임을 받아 죽은 세례 요한이 다시 살아 난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생각한 대표적인 사람이 헤롯이었습니다. 또 다른 사람들이 예수님을 엘리야라고 생각한 이유는 예수님께서 큰 능력으로 많은 이적을 행하셨기 때문이었습니다. 더구나 성경에는 메시아가 오시기 전에 엘리야가 나타날 것이라고 예언되어 있었습니다(말4:5-6). 물론 구약에 예언된 엘리야는 바로 세례 요한을 가리킵니다. 다른 사람들은 예수님을 예레미야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이유는 예수님께서 백성들에 대한 자비와 긍휼의 심정으로 여러 번 우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예수님을 눈물의 선지자 예레미야로 간주하기도 했던 것입니다. 외경에 의하면 예레미야가 동굴 속에 숨겨 둔 장막과 언약궤, 그리고 분향제단을 찾아오기 위해 다시 올 것이라고 되어 있었었습니다(막카베오하 2:4-8). 그리고 또 다른 사람들은 예수님을 다시 살아난 선지자 중의 하나라고 생각했습니다.
  이 네 가지 견해의 공통점은 예수님을 사람으로 보았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훌륭한 사람으로 보는 것은 진리에 도달하지 못한 것입니다. 그들은 주님을 진정으로 알지 못했던 것입니다. 오늘도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에 대해 이러한 수준의 지식과 이해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유대인들과 회교도들은 예수님을 선지자들 중의 하나로 생각합니다. 여호와의 증인들은 예수님을 천사장으로 여깁니다. 일반적으로 불신자들은 예수님을 종교가나 도덕적 선생으로 봅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세계 4대 성인의 한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이 모든 사람들은 예수님을 사람들 중의 한 분으로 봅니다.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예수님께서는 다시 제자들에게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고 물으셨습니다. “이르시되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15절) 세상 사람들이 주님을 누구라 하느냐는 것과는 별도로, 주님께 대한 우리의 신앙은 개인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 주변의 사람들은 예수님에 대하여 각기 여러 가지 의견을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사람들이 주님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하는 것과는 별도로 당신은 그 분을 누구라고 생각하고 있습니까?
  베드로는 주님의 질문에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16절) 이 고백의 의미를 살펴봅시다. ‘그리스도’라는 말은 히브리어로 메시아에 해당되는 말입니다. 그리스도는 예수님의 신분을 가리키는 말인데, ‘기름부음을 받은 자’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구약시대에 왕과 제사장, 그리고 선지자가 기름부음을 받았습니다. 예수님은 왕이시며 제사장이시고 선지자이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말은 예수님의 신적 속성을 나타냅니다. 이 말은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본체시며, 동시에 완전한 사람이심을 의미합니다.
  베드로의 이 고백은 기독교 신앙을 완벽하게 담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교회가 이 진리를 포기한다면 그것은 더 이상 교회일 수 없습니다. 여호와의 증인이 교회일 수 없는 것은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입니다. 주님께서는 베드로의 이 고백을 기뻐하시면서 칭찬하셨습니다. 이 고백이 오늘 우리의 고백이어야 합니다. 당신은 진정으로, 그리고 체험적으로 이 진리를 고백하고 있습니까? 우리는 이 신앙고백으로 살며, 이 신앙을 지키기 위해서 목숨까지도 버려야 합니다.

교회의 기초
  

주님께서는 베드로를 칭찬하신 후 이 진리를 알게 하신 분은 오직 하나님이심을 강조하셨습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17절) 사람으로서는 이 진리를 알 수 없고 믿을 수도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깨닫게 하시지 않으면 사람은 이 진리를 알 수 없습니다. 인간은 자력으로는 결코 구원에 이르는 진리를 깨달을 수 없습니다. 전도해보면 우리는 이 사실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서 어두운 우리의 지각을 밝혀 주시기를 겸손히 간구해야 합니다. 오늘 내가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을 소유하게 된 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우리는 얼마나 복 있는 자들입니까?
  주님께서는 베드로를 칭찬하신 후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18절) 주님께서 교회를 세우시겠다고 하신 이 반석이 누구를 가리키는가 하는 데에는 해석이 분분합니다. 주님 자신을 가리킨다는 견해와 베드로를 가리킨다는 견해, 그리고 신앙고백을 가리킨다는 견해가 있습니다. 특히 베드로를 가리킨다는 견해를 취하고 있는 카톨릭은 그것을 바탕으로 교황에 대한 교리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카톨릭의 주장은 다음과 같습니다. 주님께서 베드로 위에 교회를 세우시고, 그에게 천국 열쇠를 주셨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베드로는 로마 교회의 감독이었습니다. 그러므로 베드로의 뒤를 이은 로마의 감독들은 교회의 기초와 권세를 이어 받는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주장을 내세워 로마의 감독은 교회의 수장이 되었습니다. 그러한 과정에서 다른 감독들과 교회들의 반발이 적지 않았습니다. 당시 로마와 함께 세계 5대 교구였던 콘스탄티노플이나 안디옥, 그리고 알렉산드리아와 예루살렘의 교회들과 감독들이 이러한 로마의 주장을 순순히 인정할 리가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로마의 감독은 이러한 주장을 내세워 교황이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서 교황은 이 권세를 주님께로부터 직접 받은 것과 같다는 주장을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카톨릭에서는 지금도 교황이 이 권세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그들은 심지어 교황의 무오설까지도 주장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본문은 주님께서 베드로 위에다 교회를 세우셨고, 베드로에게 천국의 열쇠를 주셨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뿐만 아니라 베드로가 로마의 감독이었다는 것도 확실치 않습니다. 베드로는 후에 바울에게 책망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게바가 안디옥에 이르렀을 때에 책망 받을 일이 있기로 내가 그를 대면하여 책망하였노라 야고보에게서 온 어떤 이들이 이르기 전에 게바가 이방인들과 함께 먹다가 그들이 오매 그가 할례자들을 두려워하여 떠나 물러가매 남은 유대인들도 그와 같이 외식하므로 바나바도 그들의 외식에 유혹되었으니라 그러므로 나는 그들이 복음의 진리를 따라 바르게 행하지 아니함을 보고 모든 자 앞에서 게바에게 이르되 네가 유대인들으로서 이방인을 따르고 유대인답게 살지 아니하면서 어찌하여 억지로 이방인을 유대인받게 살게 하려 하느냐 하였노라”(갈2:11-14) 베드로의 무오성을 주장하는 것은 잘못된 억지 주장일 뿐입니다. 실제로 베드로는 나약한 인간이었던 것입니다.
  우리는 주님께서 베드로로 대표되는 사도들과 신앙고백의 터 위에 교회를 세우셨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베드로는 사도의 대표요 교회의 대표라고는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베드로에게 이 말씀을 하셨을 때, 그 말씀은 이제부터 베드로가 다른 사도들 위에 군림할 수 있다는 뜻으로 말씀하신 것은 아니었습니다. 베드로 자신도 그러한 태도나 주장을 보인 적이 결코 없었습니다. 그러므로 이 말씀에 대한 카톨릭의 해석과 적용은 잘못된 것입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교회가 세워진 일차적인 반석은 주님 자신이시라는 것입니다. 교회의 유일한 기초는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리고 이차적인 교회의 터는 사도들입니다. 성경은 교회의 기초를 사도들(베드로 한 사람이 아닌)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너희는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 세우심을 입은 자라 그리스도 예수께서 친히 모퉁이 돌이 되셨느니라”(엡2:20)

 “내 교회를 세우리니”
  

주님께서는 교회를 자신의 교회라고 말씀하셨고, 주님 자신께서 친히 교회를 세우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그 어떤 것도 교회를 파괴할 수 없고, 그 어떤 세력도 교회의 완성을 방해할 수 없습니다. 친히 산돌이신 주님께서 주님의 성품에 참여하여 산돌들이 된 자들만을 사용하셔서 친히 교회를 지으십니다. 우리는 이 예수 안에서 교회로 지어져 가고 있는 자들입니다.
  이 교회가 완성될 때는 아름답고 영광스러운 모습을 드러내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아직 완성된 교회를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 번 상상해 보십시오. 주님께서 합당한 자들을 모아서 가장 적절한 곳에 배치하시면서 완성하실 교회가 얼마나 아름답고 영광스럽겠습니까?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히 새로워지고 변화된 산돌들, 그러나 그 다양성을 그대로 간직한 성도들로 이루어지는 교회는 그리스도의 순결하고 아름다운 신부의 모습이 될 것입니다. 그것은 각기 다른 찬란한 보석으로 지어진 집과 같을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이 땅에서 이러한 교회를 완성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진정으로 변화된 그리스도인들이 된다면 오늘 우리 교회의 모습은 장차 완성될 교회의 모습을 닮게 되지 않겠습니까? 주님의 교회는 이 땅에서도 아름다운 모습을 나타내야만 합니다.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는 교회
  

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예외 없이 죽음에 삼켜지고 말 것입니다.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두려운 지옥뿐입니다. 그러나 그 죽음과 지옥도 교회를 이기지는 못합니다. “이 반석 위에 내가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18하) 그 이유는 교회의 주인이시며 죽음을 이기신 예수님께서 교회를 세우셨기 때문입니다. 누구나 참으로 이 교회에 속한 자라면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될 것입니다.
  교회는 죄와 죽음의 세력들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이 세력들은 인류를 파멸시키고 있습니다. 그러나 교회는 대장이신 주님의 명령을 따라 이 세력들과 싸워서 그 포위망을 뚫고 저편 생명으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교회는 이 악의 성안에 갇혀 있는 사람들을 도와 그들도 생명을 얻도록 해야 합니다. 만일 교회가 이 죄와 슬픔과 죽음의 세력들과의 싸움에서 승리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교회의 불신앙과 죄악 때문입니다. 우리는 모든 죄를 벗어버리고 용감하게 싸워야 합니다.

천국열쇠
  

예수님께서는 교회에게 천국열쇠를 주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하시고”(19절) 열쇠는 서기관들의 직무를 나타내는 표였습니다. 오늘 이 열쇠는 천국을 선포하는 자들에게 주어지는 권세입니다. 주님께서는 이 열쇠를 주시고 인간의 영원한 생명에 대한 결정적인 권위를 교회에게 부여하셨습니다. 매는 것과 푸는 것은 금하는 것과 허락하는 것을 의미하는 랍비적인 용어입니다. 주님께서는 이 말씀을 통하여 교회의 결정과 활동에 인을 쳐주신 것입니다. 교회는 전도와 치리를 통하여 이 권세를 행사합니다.
  교회가 복음을 전하여 어떤 사람을 믿게 하면 그는 천국에서도 영접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교회가 복음을 전하지 않아서 믿지 못했으면 천국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또 어떤 사람이 교회가 금한 것을 행하면서 회개하기를 거절한다면 그는 당연히 징계를 받게 될 것입니다. 반대로 그가 악한 길에서 돌이켜 회개하면 용서를 받게 될 것입니다. 물론 교회가 주님의 뜻을 받들어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를 때만 이 권세가 서게 됩니다.

얼마 전에 어떤 집사님에게 당신은 참좋은교회를 어떻게 섬길 작정이냐고 물었습니다. 그 집사님의 대답이 나의 마음을 뜨겁게 감동시켰습니다. “이 교회를 위해 생명을 바쳐 충성하기를 원합니다.” 오늘 당신도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까? 창립9주년을 맞이하면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사 참좋은교회로 삼아주신 것을 다시 한 번 뜨겁게 기뻐하며 감사해야 하겠습니다. 오늘 우리가 이 교회를 얼마나 사랑하며 소중히 여기고 있습니까? 우리는 반드시 이 교회를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교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교회로 가꾸어가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이 교회를 더욱 사랑합시다. 이 교회를 통해 나에게 주신 사명과 본분에 충성을 다합시다. 주님의 이 교회를 위해 내 생명을 다 바쳐 충성하는 성도가 되기 바랍니다. 그래서 이 교회의 머리이신 주님 앞에 설 때 칭찬과 상급을 받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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