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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릿느릿 401】호수가 있는 동네
어떤 집짓는 건설 회사에서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집을 짓기 위해 여러가지 설문조사를 했습니다.
지금 당장 가서 살고 싶은 곳 1위는 교통이 좋은 곳이었고, 만약 돈을 많이 벌어서 여유가 생기면 가서 살고 싶은 가장 이상적인 곳이 어디인가? 하는 질문에 1위로 나온 대답은 '호수가 있는 곳'이었답니다.
어쨋든 우리는 지금 호수가 빤히 바라보이는 곳에 살고 있으니 사람들이 꿈에 그리는 이상적인 '꿈에그린' 집에 살고있는 셈입니다.
아이들도 우리집에 친구가 찾아오면 친구들과 강아지를 데리고 호숫가로 갑니다.
아내와 저도 손님들이 오면 함께 호숫가로 산책가기를 좋아합니다.
저는 혼자서 호숫가에 앉아 밀려오고 나가는 물결을 바라보기를 좋아합니다.
호수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왜 사람들이 호숫가에서 살고 싶어지는지 이해가 되지요.
평화로움! 수평선을 바라보고 있으면 그냥 마음이 평온해지고 넉넉해져요. 사람들은 심리적으로 가로로 길게 뻗은 수평선에 안정감과 평화로움을 느낍니다. 그 평화로움에 대한 추억 때문에 호수가 있는 곳이 이상향이 된 것 같습니다.
아내와 저녁 산책을 나와 호숫가에 앉아서 참 평화롭고 아름다운 곳에 우리가족을 살게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습니다. 2005.7.6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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