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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요13:1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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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이한규 목사 |
참고 : | 이한규 http://john316.or.kr |
요한복음(78) 너무 잘하려고 하지 마십시오 (요 13:12-20)
<고지점령에 힘쓰십시오 >
예수님은 제자들의 발을 씻긴 후에 말했습니다. “내가 주와 또는 선생이 되어 너희 발을 씻겼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기는 것이 옳으니라(14절).” 많은 사람들이 이 구절에서 “서로 발을 씻기라.”는 부분만 초점을 맞추지만 한 가지 더 초점을 맞추어야 할 부분은 “내가 주와 또는 선생이 되어”라는 부분입니다. 중요한 것은 예수님이 주와 선생이 되어 제자들의 발을 씻겨주었다는 사실입니다.
예수님은 단순히 발을 씻겨주는 섬김이 아니라 선생이 되어 발을 씻겨주는 차원 높은 섬김을 원하십니다. 결국 “섬기는 자가 되라!”는 말은 “위치가 낮아지라!”는 말이 아니라 “태도를 낮추라!”는 말입니다. 종이 종처럼 섬기면 보통 일이지만 주인이 종처럼 섬기면 위대한 일이 됩니다. 섬기는 목적이라면 부자와 고관이 되기를 마다하지 마십시오. 정치적인 힘과 경제적인 힘을 얻고 난 후에 의롭게 사회를 섬기며 계도할 때 개인의 축복이 공동체의 축복으로 확대될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교회 부흥의 축복’은 받았지만 ‘의로운 부자의 축복’은 받지 못했습니다. 부자가 되는 것을 세속적인 것처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려고 부자가 되려는 것은 세속적인 일이 아니라 성스러운 일입니다. 무슨 일이든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맡겨진 일은 성직입니다. 정치인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정치하면 정치도 성직이고, 학생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공부하면 공부도 성직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모든 성도는 다 성직자가 되어야 합니다.
의로운 부자가 되게 해달라고 기도하십시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용할 목적이라면 돈을 버는 것이 인생의 전부인 것처럼 최선을 다해서 돈을 버십시오. 그래서 더욱 하나님께 쓸모 있는 나무로 헌신될 수 있는 의로운 부자가 되어 꾸어줄지라도 꾸지 않는 성도가 되십시오. 그러므로 “나는 만족해!”라고 말하면서 골짜기에서 가만히 있지 말고 고지를 점령하기에 힘쓰십시오.
낮아져야 한다는 말을 오해해서 항상 꼴찌하고 항상 가난한 모습으로 지내는 것을 당연시하면 안 됩니다. 노력하고, 힘쓰고, 애써서 머리가 되려고 하고, 부자가 되려고 하고, 사장이 되려고 하십시오. 그처럼 높은 자리를 추구하기 위해 정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땀을 흘리십시오. 그러나 정상에 오른 후에는 태도와 마음은 더욱 낮추십시오. 그처럼 그냥 섬기지 말고, 주와 또는 선생, 혹은 제사장이 되어 섬기십시오.
< 너무 잘하려고 하지 마십시오 >
최선을 다해 사십시오. 그러나 완벽함을 꿈꾸고 결과와 열매에 지나치게 매달리며 너무 잘하려고 하지는 마십시오. 바로 그런 태도가 있었기에 주님이 어떤 상황에서도 평강을 잃지 않았습니다. 주님이 이미 가룟 유다의 배반을 알고 계셨지만 그래도 “내가 그를 어떻게 키웠는데. 지난 3년간 그가 받은 은혜가 얼마인데.”라고 하면서 그 상황에 대해 탄식하지 않고 담담하게 그 현실을 받아들였습니다. 그리고 가룟 유다의 배반을 예언의 성취로 담담히 받아들였습니다(17-18절).
하나님의 아들이신 주님이 목회해도 12명 중에서 한 사람이 그렇게 배반했습니다. 하물며 우리가 하나님의 일을 할 때 어려움이 없겠습니까? 어려움이 있는 것은 당연합니다. 이제 하나님의 일을 할 때 어떤 어려움을 당해도 결코 낙심하지 마십시오. 담담하게 그 현실을 받아들이십시오.
어느 날, 한 목사에게 후배 목사가 목회의 고통을 호소하며 말했습니다. “성도 2명이 속을 썩여서 너무 힘듭니다.” 선배 목사가 물었습니다. “목사님 교회의 전체 성도가 몇 명이죠?” 후배 목사가 대답했습니다. “한 5백 명쯤 됩니다.” 그 얘기를 듣고 선배 목사가 이렇게 상담해 주었습니다. “목사님! 주님이 친히 목회를 했어도 12명 중에 한 명이 배반했습니다. 그런데 5백 명 중에 2명이 속을 썩이면 250대 1이 아닙니까? 그냥 돌아가십시오. 그리고 주님보다 더 목회를 잘해보려고 욕심 부리지 마십시오.”
열심히 하나님의 일을 해도 12분의 1은 펑크가 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믿음생활 중에 실망할 일을 만나도 결코 낙심하지 마십시오. 주님보다 더 잘하려고 하지 말고, 주님보다 더 완벽한 존재가 되려는 생각을 버리십시오. 그런 생각을 버리면 그 순간부터 마음속에서 묘한 힘이 차오르는 것을 느낄 것입니다. 이제 어떤 일을 만나도 결코 낙심하지 말고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께 모든 일을 맡기십시오.
ⓒ 글 : 이한규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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