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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요14:7-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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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이한규 목사 |
참고 : | 이한규 http://john316.or.kr |
요한복음(83) 믿음이 가져다주는 능력 (요 14:7-12)
<체험보다 믿음이 중요합니다 >
본문은 다락방 강화가 계속되는 부분입니다. 당시 분위기는 우울했습니다. 그런 분위기에서 주님은 명령합니다. 첫째 명령은 “서로 사랑하라!”는 것입니다(요 13:34). 분위기가 우울하면 사랑부터 하십시오. 전화와 문자를 통해 위로의 말을 전하고 따뜻한 사랑의 표현을 하십시오. 둘째 명령은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는 것입니다(요 14:1). 일이 잘못되어 우울할 때 하나님을 더욱 믿고 그 일에 하나님의 선한 계획이 있음을 신뢰하십시오. 셋째 명령은 “아버지를 보여 달라!”는 빌립의 질문에 대답해 하신 “나를 믿으라!”는 명령입니다(9-11절).
체험이 견고한 믿음을 줄 것 같지만 사실상 그렇지 않습니다. 체험이 주는 감격은 얼마 지속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감정을 따라 왔다 갔다 하는 체험 중심적인 신앙을 별로 기뻐하지 않습니다. 체험 중심적인 신앙은 외적인 것에 관심이 많기에 잘못된 현상에 현혹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체험 중심적인 신앙에 너무 치우치지 마십시오.
저도 평신도 때 가끔 생각했습니다. “하나님을 직접 뵈면 얼마나 믿음이 견고해지고 얼마나 하나님을 더욱 깊이 사랑할까?” 그러나 체험이 있으면 믿음이 온전해질 것이라는 것은 환상입니다. 성경을 보면 주님을 직접 만난 사람도 소수만 믿음을 가졌고, 심지어는 주님으로부터 3년간 직접 제자훈련을 받은 12제자 중에서도 1명이 배반했고 본문에서 빌립은 아버지를 보여 달라고 했습니다. 그처럼 주님을 직접 만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주님을 영접하고 작은 일에서도 하나님의 임재와 은혜를 느끼고 사는 삶이 더욱 중요합니다.
< 십자가가 최고의 능력입니다 >
믿음은 어떤 능력을 가져다줄까요? 본문 12절에는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를 믿는 자는 나의 하는 일을 저도 할 것이요 또한 이보다 더 큰 것도 하리니 이는 내가 아버지께로 감이니라.” 이 말씀에서 “주님을 믿으면 주님이 하는 일보다 더 큰 일을 한다.”는 말씀을 가지고 체험 중심주의 신앙인들은 “주님을 믿는 성도는 주님보다 더 놀라운 기적적인 능력을 행할 수 있다.”고 곡해합니다.
과연 그런 말씀일까요? 상식적으로도 말이 되지 않는 얘기입니다. 어떻게 전능하신 주님보다 성도가 더욱 큰 기적적인 능력을 행합니까? 본문 12절에서 ‘이보다’란 말은 본문의 말씀이 주어진 문맥에서는 ‘주님의 하시는 일’을 뜻합니다. 그때 주님이 하시려는 일은 십자가를 지시는 일입니다. 결국 본문 12절의 ‘주님의 하시는 일’은 ‘신기한 기적적인 능력’을 의미하기보다는 ‘주님이 지시려는 십자가’를 의미합니다.
실제로 주님에게 가장 위대하고 중요하고 우선적인 일은 바로 ‘십자가’였습니다. 주님에게 있어서 ‘기적을 행하는 것’은 부분적인 일이고 ‘십자가를 지는 것’은 근원적인 일이었습니다. 기적은 구원의 길을 열어주지 못하고 오직 십자가의 대속의 피만이 구원의 길을 열어주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능력’이라고 하면 언뜻 ‘신기하고 기적적인 능력’을 연상하지만 기독교에서 말하는 능력은 기적이나 표적과 같은 것만은 아닙니다. 고린도전서 1장 18절에는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얻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사실상 성도에게 진짜 위대한 능력은 십자가를 지는 능력입니다.
결국 본문 12절에 나오는 ‘나의 하는 일’에 십자가를 대입하면 이런 말씀이 됩니다. “나를 믿는 자는 십자가를 저도 질 것이요 이보다 더 큰 십자가도 질 것이니 이는 내가 아버지께로 감이니라.” 베드로는 전설에 의하면 거꾸로 십자가에 달렸습니다.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었습니까? 주님이 아버지께서 가시고 난 후 보내주신 성령의 도우심 때문입니다. 그처럼 베드로의 ‘거꾸로 매달린 십자가’가 바로 진짜 능력입니다.
믿음은 기적적인 축복을 가져다주는 도깨비 방망이가 아닙니다. 믿음이 주는 가장 위대한 능력은 ‘기적’이 아니라 ‘십자가’입니다. 이제 능력을 신기한 기적으로만 생각하지 말고 십자가로도 생각하는 성숙한 믿음을 가지십시오. 십자가의 능력을 가진 사람은 어떤 현실도 거뜬히 극복할 수 있는 최고의 능력자가 됩니다. 항상 십자가의 참된 능력을 가지고 문제 속에서도 행복을 노래하고 시련을 축복의 재료로 만들어 가십시오.
ⓒ 글 : 이한규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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